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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막을 내린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서현우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기자 김무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긴장감 넘치는 '악의 꽃'에서 특유의 위트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 서현우는 도해수(장희진 분)를 오래 마음에 두는 순애보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종영 전 신사역 부근 한 카페에서 만난 서현우는 "종영이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서현우에게 '악의 꽃'은 특별하다. 데뷔10년 차에 접어든 그가 처음 주연으로 도약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는 "여태까지 해온 역할과 작품에서 보여준 다양한 면모가 김무진 캐릭터에 많이 담긴 것 같다. 김무진은 정말 변화무쌍한 캐릭터다. 지금까지 노하우를 전부 소진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극중 장희진을 향한 직진의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던 서현우는 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상대역인 장희진과도 오래 이야기를 나눴다고.

"둘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운을 뗀 서현우는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사랑이다. 순수한 사랑을 20년 간 이어온다기 보다는 죄의식, 트라우마가 강해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없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해수가 나타났을 때도 무진이는 사랑의 결실을 맺겠다는 의지보다는 인간적인 화해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 다음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지 않았겠나"고 말했다.


극중 결말은 마음에 들까. 김무진은 유학을 떠나는 도해수를 잊지 못하고 여전히 기다리며 열린 결말을 암시했다.

서현우는 "작품의 결말은 마음에 들지만 김무진으로서는 아쉽다. 해수가 유학길에 오르고 무진이는 도현수(이준기)와 같이 살지 않나. 두 사람이 이어지는 건 결말에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데이트도 못했다. 개인적으로 그런 건 아쉽다"고 웃으며 "시청자 분들에게는 상상의 여지를 남기니 괜찮다"고 만족했다.

서현우는 미래의 김무진을 상상하며 "무조건 해수를 기다리지 않겠나. 아무도 없는 옥탑방에서 혼자 해수를 기다리다가도 무진이는 또 해수 전화가 오면 츤데레로 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정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게 아니겠나. 옆에 현수가 있으니 또 반강제적으로 기다리는 것도 있다"고 웃었다.

'악의 꽃'은 평일 늦은 시간대 드라마로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했다. 게다가 내용 역시 무거웠기에 초반에는 시청률이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쫀쫀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점점 시청률도 덩달아 상승하며 기분 좋은 흥행을 이어갔다. 서현우는 시청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사실 시청률 개념을 정확히 몰랐다. 시청 시간대나 경쟁방송도 잘 몰랐다. 그냥 방송 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시청률 수치에 대해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한 답을 내놓은 서현우는 "하지만 시청률이 점점 상승하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시청률이 현장에 있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도 활력소가 된다는 걸 느낀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10년의 인고 끝에 안방극장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기에 성공한 서현우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동료나 가족들이 다들 행복해 했다. 너무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아무래도 역할이 확장되다보니 코멘트도 많이 주시기도 했고, 스포일러가 될 이야기도 물어봤다. 그렇지만 저는 비밀을 철저하게 지켰다. 하하. 주변에서 많이 축하해줬다."

이어 서현우는 "부모님과 친구들이 '네가 나오기도 하지만 작품이 재미있어서 보는 것도 있다'고 하더라. 저는 그 말이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친구들에게 매 회마다 결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곤 했다는 서헌우는 "친구들이 1회 끝나고 저한테 '주연이라더니 이렇게 죽고 끝나냐'고 물었다"고 폭소했다.

"말을 굉장히 아꼈다"고 밝힌 서현우. 그는 "워낙 반전이 많은 드라마였는데 오래 끌지 않고 금방 사건의 내막이 밝혀져서 좋았다. 그래서 매회마다 '엔딩맛집'이라고 느꼈다"며 "그래서 주변에 더 스포일러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비밀을 지킨 이유를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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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현수가 있으니 또 반강제적으로 기다리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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