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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다’, 배움을 과식한 느낌이예요. 다희의 행동력을 닮고 싶어요”
먼저 이초희는 “송다희와 나는 비슷한 면도 있고 전혀 다른 면도 있다. 싱크로율로 보면 60%다. 비슷한 점은 주관이 뚜렷한 것, 그게 맞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편이다. 다른 점은 송다희처럼 항상 나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사람은 아니다. 남을 잘 챙기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송다희처럼 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초희는 “송다희의 행동력이 좋다. 결심을 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본인의 마음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의심하지 않는다. 고민의 시간이 길 뿐이고, 깨닫기가 오래 걸릴 뿐, 한번 마음 먹으면 바로 직진이다”고 덧붙였다.
이초희는 “송다희는 외유내강이다. 연기하며 어떤 부분을 중점을 두려고 하지 않았다. 이런 모습으로 비치면 좋겠다, 억지로 생각하면서 연기하지 않았다. 대본에 잘 표현돼 있었기 때문이다. 순하고 배려심 깊고 그런 모습이면 그런 모습대로, 강단 있고 뚝심 있는 모습이면 그런 모습대로 장면 별로 연기했다.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줄타기를 잘할 수 있는 상태, 너무 유악하지도 너무 강하지도 않은 상태로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이야기했다.
▲ “송다희가 아닌 이초희일 때도 알아보시니까 조금 놀랍더라고요.”
뜨거운 인기 속에 ‘한다다’를 마친 이초희는 “아직까지 실감이 안난다. 실감이 안나지만 아직 헤어지기 싫다. 아직 아쉽고 좀 더 했으면 좋겠다. 우리 작품이 다사다난한 이 때에 조금이나마 행복을 줬다면 그것만 해도 감사한 일인 것 같고 사랑까지 많이 쏟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필모그래피 중 어느 하나 제대로 꼽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은 가장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 배움을 과식한 느낌인데, 지금은 있는 그대로 흡수한 느낌이어서 배운 것을 거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초희는 “촬영하느라 바빴고, 코로나19 때문에 촬영장에만 있어서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그동안 팬레터나 선물은 많이 받았지만 커플 선물은 처음이었다. 커플 메시지 북이나 상장 등 의미 깊은 장면들이 담긴 선물을 이상이와 내게 똑같이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이 정도로 사랑 받았나 싶었다”며 “특히 집에 도시가스 점검 왔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메이크업도 안하고 있었는데도 목소리로 알아보시더라. 점검하시는 분이 본명을 볼랐는데 본명도 예쁘다고 하시고, 드라마도 잘 보고 있다고 하셨다. 송다희가 아닌 이초희 일 때도 알아보시니까 조금 놀랍긴 했다”고 말했다.
캐해도 완벽하고 이초희 넘 수고 많았어. 다희 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