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민봉교는 충언을 계속 해왔지만 아무리 바른 말을 해도 들어먹질 않는 왕과 아비때문에 유리천장에 막혔던 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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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사관의 입시 없이는 누구도 주상 전하와 독대할 수 없는 것이 경국 대전에 명시된 조선의 국법이옵니다.
소신은 규정과 의무를 따르고자 함이니, 마땅히 입시를 허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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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침) 「네놈이 감히 임금에게 법을 가르치려 드느냐!!」
임금놈...전혀 알아먹질 못함;;
과연 신하의 손을 빌려 반정에 성공한 자 답게 무능한 모습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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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비가 나와서 적당히좀 하라고 함. 하지만 우리의 돌 민봉교는 아랑곳하지 않음.
「진정한 충신이라면, 전하께 올리는 간언을 역사로 남기는 데에 거리낌이 없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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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면, 그렇게 기록하게. 좌의정 민익평이, 엄정한 법전을 무시하고 사관의 입시를 막다. 그렇게 기록하란 말일세.」
아비는 거의 콧방귀를 뀌는 수준임. 아들내미가 바른 말을 하건 말건 관심 없음.
그냥 `네 아버지가 막나간다고 적어봐, 그러면. 네 얼굴에 먹칠 아니니?` 느낌임.
나톨은 이 장면 첨 볼때 얘네 둘이 부자인줄 진짜 꿈에도 몰랐음.ㅋㅋㅋ무슨 아버지가 저래...
만약 설정 미리 봤다 해도 헐스러웠을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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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지만 말문이 막혀 침묵을 택함.
그러다가 우리의 주인공 해령이를 맞닥뜨리게 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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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지금의 주상 전하는 백성이 좋아하는 것을 미워하시고, 미워하는 것을 좋아하시니, 백성된 자로서 어찌 기꺼워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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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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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한 모습을 보았고 바로 잡아달라고 상소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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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지.)
언제나 눈빛으로 동의하는 민봉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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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사관의 평을 따로 써야하는데 고민이 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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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해령의 말이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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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자가 있었잖아. 역시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던 것임.
그 외에 민봉교가 후배 구권지를 응원하는 다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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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상소때문에 일이 늘어나자 책임을 느낀 해령이.
「서리들 일 모두 제게 주십시오. 제가 하겠습니다.」
당연 일이 언제 끝날지 모르니 모두 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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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인해 시작된 일이니, 네가 책임져야 한다.」
민봉교만 일감을 턱 안겨주며 네가 책임지라고 말함.
다른 권지들이 말리지만, 사실상 예문관에서 해령이의 상소에 동의한 건 민봉교밖에 없었음.
피해나 끼치는 계집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봉교는 일감을 얹어주는 것으로 해령이에게 동의를 한 것임.
갠적인 생각이지만 민봉교는 해령이가 참 반가웠을 것 같아.ㅋㅋㅋ
둘의 사제관계성 뽕에 취한다ㅋㅋㅋ
확실히 해령이는 누구랑 붙어도 관계성이 진짜 좋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