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귀신에 씌여 아내를 살해하고 딸을 어딘가에 감금해둔 부마자에게 구마의식을 해서 딸의 위치를 알아내야 하는 신부.
"성 미카엘 대천사여."
"권세와 폭력의 싸움으로부터 저희를 보호하시며,"
"이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 아래 있는 악신들과의 싸움으로부터 저희를 보호하소서."
"죽였어, 차로 치어서."
말을 시작하는 부마자. 차로 치어 죽였다는 건 최 신부와 함께 이전에 이 부마자에게 구마의식을 시도했다가 되려 홀려서 차도에 뛰어든 노신부의 이야기.
"내가 뭐랬어, 속을 거랬지?"
"마귀와 사탄에 불과한 늙은 용과 뱀을 쇠사슬로 묶어 심연 속에 빠뜨..."
"근데 이놈은 어떡하지?"
"그 사장놈처럼 죽이자. 이놈 마누라처럼 죽이라고?"
"더이상 백성들을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죽어, 죽어!"
"뒈져! 차에 치여 뒈져!"
"늙은 신부놈처럼!"
"죽어!!!!!!"
그리고 빠르게 부마자의 위에 올라타 제압하며 구마의식을 시작하는 최 신부
입을 틀어막고 성수를 묻힌 손가락으로 이마에 십자가를 그리고,
"사탄과 악마들을 하느님께서 주신 힘으로,"
"지옥으로 내쫓으소서."
계속해서 몸부림치는 부마자를 제압하는 최 신부.
마침내 부마자의 몸에서 힘이 빠지고
"...김영수 씨."
"김영수 씨, 내 말 들립니까?"
"당신 딸. 당신 딸 지금 어딨습니까?"
그러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던 부마자는 문득 어느 곳을 가리키고
최 신부가 천천히 뒤를 돌아보지만 아무 것도 없는데...
자리에서 일어나 그곳을 확인하려는 최 신부
천천히 다가가는데
뭔가 쎄한 느낌을 받고
뒤를 돌았더니
시발 깜짝이야.......갑자기 뒤에 나타난 부마자에게 목을 졸리는 최 신부
"어떡해, 이 놈 그냥 죽여? 죽일까?"
과연 최 신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는 지나치게 많은 움짤로 끊어야 할 타이밍............
헐 짤로만 봐도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