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이 끝나고
"저도 이만 들어가 볼게요."
"같이 가요."
"네?"
"데려다 줄게요. 늦었어요."
한번 돌아보는거 뭐라고 설레지
"사건도 다 해결됐는데, 인제 떠나시겠네요? 언제 떠나세요?"
"안 떠날라구요."
"왜요?"
"...여기가 좋아졌거든요."
"...다행이네요."
"그 언제 시간 되면..."
"우리 그 때 못봤던 영화 볼까요?"
"네?"
발을 가만두지 못하는 나영이
"...네, 좋아요."
"저 이만 들어가 볼게요. 데려다 주셔서 고맙습니다."
"들어가요."
이쁘게 돌아보고 다시 한번 인사
둘 다 꾸벅인사 하는 사이인거 왜이렇게 좋지
달려가는 나영이 보면서 픽 웃는 태주
+++ 나영이를 떠올리고 웃는 18태주
이렇게 웃으니까 어머니가 바로 눈치를 채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