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를 싱글맘으로 대차게 오해한 태주
"일부러 본건 아니구요...어쩌다 보게 됐는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절대 누설하지 않겠습니다."
미리는 어이없음
"야 한태주, 너 지금 무슨 상상 하는 거야?"
"압니다, 여자 혼자 아이 키우면서 사는게...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야, 한태주!"
"그 애는 내 하나뿐인 조카거든?"
"아, 조...조카..."
"하여간 못말려. 타이밍 못맞추고 엉뚱한 소리 하는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구나? 다시 영수증 붙여야겠다!"
"부장님 그건 좀...."
기껏 벗어난 영수증 붙이기 다시 하게 생김
어이없는 미리와
뒤늦게 수습해보는 태주
"아이, 어쩐지...좀 닮았다곤 했어요, 그쵸?"
"거짓말 하지마! 우리 다빈이가 얼마나 예쁜데."
"왜요? 부장님도 엄청 미인이세요."
"........훅, 들어온다?"
"사원이, 부장한테? 죽을래?"
"에이, 왜 이러십니까. 이웃사촌끼리."
"뭐야? 이웃사촌?"
"맞지 않습니까? 여기는 회사 밖이고."
"예? 홈그라운드 아닙니까."
벌써 회사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것이 넘나 사내연애의 징조.........
가버리는 미리
"아 부장님, 좀 같이 가요!"
"어우, 절로 좀 가요!"
연하남 태주의 직진을 응원해......
출처: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