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자마자 태주 사원증 내미는 미리
"이게 왜 내 침실에 있죠?"
"뭐죠? 그 웃음은? 기분나쁘게."
"드디어 찾으셨군요?"
"혹시 저녁 드셨어요?"
"자, 이제 설명해봐요. 왜 한태주씨 사원증이 내 침실에 있죠?"
"정말 기억이 하나도 안 나세요?"
안 남
"전화하셔서 몇호 사냐고 물어보시길래, 전 다 기억나셨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밥 얻어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가 왜 한태주씨한테...밥을...사야하죠?"
?? "저한테 신세를 지셨으니까요."
(동공지진) "신세요?"
"아 그날, 술에 엄청 취하셔가지구,"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지시는걸 제가 이렇게 받아서,"
"들쳐업고,"
"복도를 걸어서...."
"어머."
"그래도 친절하시게 몇호 사는지도 알려주시고,"
"어, 비밀번호도 알려주시고."
"그만!"
"아, 진짠데. 다음날 회사 로비에서 알았습니다. 부장님 침실에 제 사원증 떨어뜨린 거. 그런데도 부장님은 절 면박주시고, 출입구도 혼자 통과하셨죠?"
"대박, 나 진짜 미쳤나봐....."
"자 그럼, 오늘 저녁은 부장님이 사시는 겁니다. 저는 밥 얻어먹을 자격이 있죠?"
그리고 맛있냐고 물어보는 태주
"뭐...괜찮네."
츤츤대는 반응에도 이렇게 웃는걸 보면 자각만 못했지 이미 좋아하는게 확실,,,,
미리태주 연애해
출처: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