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서가 혜나 죽음에 자기가 죽여버린다고 말했는데 진짜 죽었네?로 죄책감 가지는 건 넘나 당연하다고 보는데
그 당연한 건 인간적으로 당연한 거고 사실 아예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해도 별 문제없다고 생각함
실상 인과관계 없으니까ㅇㅇ 그냥 헐 말이 씨가 됐네 같은 기분이라 인간적으로 죄책감이 드는 거지 그거 의무는 아님
둘이 사이가 그냥 나빴나? 철천지 원수, 같은 피가 흐르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 양쪽 다 서로한테 독설 내뱉고 그랬지
그리고 까말 둘 사이에서 한 쪽 파멸시키려고 오만 수 다 쓴 게 예서임 혜나임?
아니 솔직히 말해서 설의대 못 가게 하려고 범죄자랑 딜해서 당신 범죄 일으킨 거 묻어줄테니 쟤 떨어뜨리게 만들어라
이정도면 미워해도 보통 미워하는 게 아니고 이건 이미 둘 사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건데 왜 죄책감을 가져야하는지 모르겠네
우주 아니었으면 혜나의 죽음에 대한 감정이 별 거 아닐 수도 있겠지.. 근데 별거여야 할 이유나 의무가 있음?
둘이 사이가 좋았나? 그냥 사이나쁜 수준도 아니었고 한쪽이 한쪽 파멸시키려고 무슨 짓이든 할 관계였는데
객관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잘못한 게 있어야 응당 죄책감을 바라거나 죄책감이 얄팍하다고 비난하는 게 맞는 소리 아냐?
근데 예서는 객관적으로는 혜나를 죽이지도 않았고 정서적으로는 예서의 존재 자체가 혜나를 괴롭힌다는 거 제외하면
뭐 예서가 혜나처럼 혜나 괴롭히려고 걔가 짝사랑하는 남자랑 키스를 했음, 협박을 했음, 범죄자랑 딜하고 쟤 파멸시키려고 했음?
예서가 죄책감 가져야하는 건 우주겠지 혜나는 1도 모를
예서같은 싸패쏘패 성격 더럽다는 소리 살면서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 나라도 안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