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전제작으로 6개월 촬영이었는데 왜 후반에 쪽대본으로 밤샘촬영을 해야했는가.
(촬영 밀린건 감독탓이지만 대본은 상관없이 나와있었어야 하는거아님? 작가가 촬영현장 내내 따라다닌것도 아닐텐데)
2.중반까진 좋건 나쁘건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 서사들로 이끌어가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후반에 원작 결말 그대로 복붙했는지?
(아니 주인공들 서사가 원작이랑 전혀 달랐자나요.. 저 캐릭터에 저 전개가 말이 되나여..
쪽대본 쓸 시간조차 안되서 그냥 원작내용 그대로 적은걸 대본이라고 준 건가여..?
여주 마지막 서신 내용도 한국방영에선 재더빙으로 덮었지만 중국방영한 원 편집본 보면 그대로 복붙했던데 캐릭이 전혀 다르자나요..)
3.이래놓고 방영중에 여대 강연다니면서 여대생들한테 여기나온 남배우들과의 친목과시하시며
지금 전화해서 남배우들 여기로 불러올수 있다고 하실때 죄책감은 안 드시던가요..
(나라면 대본 저렇게 쓰고 방영내내 쥐구멍 팠을텐데.. 대단하세여 짝짝)
사실 작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감독이랑 끝까지 쌍으로 환장브루스를 추셨지만..
감독에 대해 말하자면 혈압을 주체할 자신이 없어서 쓸수가 없다...ㅋㅋㅋㅋ
한드만의 시그니처들에 대한 좋고 나쁘고의 평가는 결국 취향의 영역이고,
어찌됐건 그 줄기들로 판을 깔았으면 어떻게든 끝가지 끌고가서 그안에서 결론을 내줘야 했는데
왜 무뜬금 원작복붙전개로 틀어버렸는지 알수가 없다.
쪽대본 들고 밤샘촬영하던 배우들 메이킹을 보면 결국 시간부족이 원흉이었단 심증이 강하게 들지만..
너무 한심해서 그건 진짜 아니었으면 함ㅋㅋㅋ
100부작 일일극을 실시간 집필도 아니고 20부작 대본을 사전제작으로 6개월 찍었자나요 6개월...
난 결말...
마지막에 왜 원작에서 약희가 쓰예랑 닮은 사람봣는데
안경벗으면서 끝나잖아
왜 이거 없죠...
이 결말 진짜 좋아하는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