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잘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갠적으로 기름진멜로에선 좀 아쉽다 느꼈어서 기대없이 봤다가 여기서 완전 날아다니는거보고 놀람
이걸로 뭐 상 받은거 없음? 너무 잘하는데
암튼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뒤로 갈수록 너무 남주 불행! 남주 불행! 남주 불행!을 외치는거 같아서 감정소모 넘 심하긴했지만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좋다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ㅇㅇ
작가가 비밀 쓴 작가던데 걍 성별만 바꼈지 주인공을 낭떠러지까지 굴리는건 존똑이네
딱 이맘때 쯤이랑 잘 어울리는 드라마였음
이 드라마는 무조건 겨울에 보길
나 지금 여운 장난 아니라 이시은이 부른 ost 하루종일 무한반복해서 듣고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드라마 보다가 좀 이해 안 가는 씬이 하나 있는데
여주가 남주 자취방 방문했다가 서랍장 안에서 백화점붕괴사고 때 물건 발견하고 놀라잖아
놀라는거까진 감정선 이해갔거든?
근데 그 후에 남주가 자기 붙잡으니까 남주 올려다보는 표정이 좀 화난 느낌이어서 이 상황에 지금 여주가 화낼 포인트가 있었나?싶었음
보통 자기랑 똑같은 백화점붕괴사고 피해자에다가 사고 당시 나랑 같이 건물 밑에 함께 있어준 남자애=남주인걸 알아채면 화나기기보단 어떻게 이런 인연이...!!하고 놀람+신기+감동일거 같은데
혹시 내가 캐치못한 감정선이 있었을까
오 드방에서 그냥사랑하는사이 글이라니!! 반갑다!! 준호 연기 잘하지ㅎㅎ 난 이때 연기가 개인적으로 준호 인생연기였다고 봄. 다소 오글거리는 인소st 대사들이랑 뒤로 갈수록 집중포화되는 블행서사가 과할 수 있는데 그걸 담백하게 연기해내서 부담스럽지 않았던거 같아. 토리가 의아해한 그 씬은 방영 당시에도 말이 꽤 나왔었는데.. 난 그냥 디렉미스였다고 결론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