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맨첨에 볼 땐 지호랑 정인이 바람피고(애인 있는데 다른 사람한테 마음줘도 난 바람이라고 봄) 환승연애한 거 때문에 너무 찝찝했어
근데 얘네가 그렇게 지지고 볶는게 배덕하면서도 또 너무 설렜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재탕중이거든
이번에 다시보면서 느끼는건 정인이 진짜 입덕부정 심하다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4화 보는데 누가봐도 정인이는 지호한테 마음이 있어! 근데 친구 못하겠다는 지호한테 먼저 친구하자 해놓고는 걱정돼서 약국까지 찾아오고, 전화도 먼저하고..
누가봐도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요ㅋㅋㅋㅋ누가봐도 썸이자너 아악 답답해
정인이가 조금만 더 솔직해져서 남친이랑 후딱 헤어지고 떳떳하게 지호 만나면 모든게 해결될 것을..후
공부 잘하고 똑부러졌을 이정인 인생에서 제일 멍청한 시기가 있다면 바로 지호를 만난 뒤부터인 거 같아
사랑이 뭐라고 사람을 이르케 똥멍청이로 만드냐ㅠ...
물론 이런 갈등과 서사가 드라마를 재밌게 만드는 거지만 내속은 타들어간다....아아..
정인이 욕이랑 드라마 찝찝하다고는 했지만 봄밤 호톨임ㅎ
그저 과몰입러의 한탄이라고 생각해줘 후우
이 드라마는 지호 정인 기석 세 사람이 어떤 문제를 마주하고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여주는 드라마라 각 인물의 선택을 응원하기도 비난하기도 하면서 볼수 있어서 재밌었던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