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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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8.04.10 01:19
    상수가 성장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이 드라마에서 거의 유일한 판타지요소겠다......
  • tory_2 2018.04.10 01:32

    ㅇㄱ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은 저런 인간들 변하지않음^^

    맨날 남탓하고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사회가 이지랄임

  • tory_3 2018.04.10 01:32
    나는 딱 오양촌씨 딸 데이트 폭력 당하는 거 나오는 대목에서 작가가 상수캐를 왠지 일부러 저렇게 썼다는 게 느껴지더라고. 왜냐하면 상수가 하는 행동이 데이트 폭력을 행사하는 가해자들의 심리와 크게 다르지 않거든.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강요하는 그 생각과 태도가 얼마나 더 폭력적인 행위로 표출되느냐의 차이이지 오양촌 딸 남친이나 상수나 둘의 심리는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까봐야 알긴 하겠지만 예고만 보고는 그래서 상수가 정오한테 그런식으로 악 쓰는거랑 데이트 폭력 사건이랑 같은 주에 얘기를 푸는 것 같아. 그래서 기다리고 있어, 정떨어지려는 마음 붙잡고. 상수같은 인물이 현실에서 어떻든 드라마가 좋아서, 캐릭터 하나하나 애정이 가서 손쉽게 놓아버리고 싶진 않거든. 상수가 경찰일 하면서 접하는 데이트 폭력 사건들을 보고, 자신 생각과 행동의 잘못을 깨닫고 한 단계 성장하며 깔끔하게 물러났으면 싶어.
  • tory_8 2018.04.10 12:16

    2222 공감함. 상수 정오한테는 정신적으로 데이트 폭력으로 까지 보일만큼이었음 다음화 기대 된다 ㅎㅎ

  • tory_4 2018.04.10 02:06
    그치만 현실의 상수들은 자기가 명호쯤은 된다고 생각할듯 ㅎㅎ
  • tory_5 2018.04.10 04:26
    찐토리도 글에 적어놧잖아
    상수도 스스로 명호랑 비교했을 때, 스펙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 부족할 뿐이지 자기랑 명호랑 별다를거 없다 생각한다고;
    글 다시 꼼꼼히 읽어봐
  • tory_4 2018.04.10 15:02
    @5 왜 시비야 그니까 똑똑한 상수라는게 극히적을거란말이잖아; 기분 나쁘네ㅡㅡ 니의견이나적어 글똑바로읽고쓴거니까
  • tory_6 2018.04.10 08:37

    드라마니까 좋게보자면.. 그렇게 성장하겠지.. 벗.. 현실의 상수들은.. 도태될뿐...

  • tory_7 2018.04.10 11:11

    현실의 상수들이 성장하지 않더라도, 드라마 속 상수가 성장하는 걸 보여주면서 그래도 돌아갈 수 있다고 상기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그게 드라마의 목적이고...메세지...현실이 이래. 다 필요 없어서로 가는 건 너무 ㅠㅠ 

  • tory_9 2018.04.10 13:06
    근래에 본 여러 글들 중 가장 건설적인 비판을 담은 정성어린 리뷰라서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 글 써줘서 고마워.
    상수 캐릭터에 대한 짜증과 분노 만큼이나 연민과 안쓰러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거든. 그런데 그 모순을 속 시원히 까발리고 이 드라마의 주제나 서사에 대해 얘기할 용기는 좀처럼 안 나더라. 근데 이 글을 읽고 나니... 내가 뭘 말하고 싶었던 건지 이제 알겠어. 정말 너톨 분석대로 노희경 작가님이 상수가 성장하는 결말로 잘 이끌어 내주시길 바라게 된다.

    나도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을 신념처럼 간직하고 있긴 해.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변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도 못하지. 희망고문이란 말이 흔하게 쓰일 정도로 때론 포기와 체념이 인생을 훨씬 쉽고 편하게 만들어 주기도 해. 그래서 희망을 가지자는 게 더 고통스러울 때가 많지. 하지만 1000분의 1이든 1만분의 1이든... 세상에는 잘못을 직시하고 변하는 이들도 있을 거라는 믿음을 부질없더라도 품고 살고 싶더라.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많은 문화예술계 작가들이 그런 가능성의 희망을 작품으로 그려주고, 그걸 보고 잠시나마 더 나은 세상에 취해 단 꿈을 꿔보고, 또 누군가는 고작 드라마 한 편, 소설 한 편 따위라 가볍게 봤다가도 작품의 힘으로 잠시나마 나는 어떤 인간이었을까 고민하고 반성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일 거라 생각해.

    제발... 노작가님이 상수를 경찰로서뿐만이 아니라 한 남성이자 인간으로서도 성장시켜주길 간절하게 바라게 된다. 만약 그리하신다면 앞으로 노희경 작가님 작품은 꾸준히 응원할 거야. 지금껏 취향 아니라서 안 봤고... 때로는 지나치게 나이브한 태도를 보이신다 느껴서 싫어했어. 하지만 라이브는 직업물 군상극이라 잘 보고 있거든. 결말까지 마음에 든다면 작가님의 휴머니즘에 대해 믿음이 생길 것 같아.
  • tory_10 2018.04.11 18: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9 11: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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