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재 상처도 크지만...무엇보다 이연재는 남편인 이창준이 자기한테까지 숨기고 말하지 않았던거 얼마나 원망스러울까
이창준이 파멸을 택할 정도로 자길 사랑했다는거와 별게로 사랑하지만 신뢰할 수 없는 사이라는게 이 부부의 비극같아
옥상씬에서 막을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진 여진에게 시목은 자신도 그랬다고 안개낀 그날 통제선이 끊어진걸 발견했지만
그날 희생자가 생긴걸 막을 수 없었다고
죽기로 결심한 사람을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이 대사 듣는 순간 이창준이 생각나더라
여진이 대사로 여진이도 이창준일로 인한거라는걸 바로 알고 있다는걸 보여주기도 했고
시목이가 뇌수술로 감정 인지가 어렵다는 윤세원의 보고를
듣고도 이창준은 우려는 커녕 오히려 안심했겠지
이창준이 설계한 마지막 단계는 황시목에게 모든 증거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직접 건네주고 죽는거였으니까
자신의 눈 앞에서 자살한 이창준으로 인해 시목이 받았을 충격과 상처가 시즌2 옥상씬에서의 대사로 훅 들어오더라
시목은 충격을 받았다는걸 인지만 못했을 뿐이지 온몸으로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고 상처로 남음
시즌1에서 남편의 죽음 후에 이연재가 황시목을 찾아오기 직전에 시목이는 여진이에게 전화하려고 했는데 시목이는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 궁금해
아마 그냥 대화하고 싶었을거 같아 지치고 힘들때 대화하고 싶은 누군가가 시목이에겐 여진이었고 여진이일 수 밖에 없고...시목이를 이해하고 편견없이 받아주는 유일한 사람이니까
(시즌2에서는 지방 발령지에서 서울로 왔을때 수사때문이 아니라 오랜만에 만나는 반갑고 보고 싶은 지인 혹은 친구가 여진이었고
함께 식사하려는데 상사 호출에 먼저 가야하는 미안함과 아쉬움에 가다가 두번 세번 연거푸 돌아서 여진이한테 인사하는 시목이가 상사인 우태하랑 김사현한테는 한번 인사하고 칼같이 돌아서는 모습이랑 대조되지
그러다 원주로 발령 나자 시목이는 이번에도 여진이에게 먼저 연락해 서울을 떠나니까 만나서 지방발령도 얘기하고 작별인사도 하려고...어느새 시목이에게 여진이 의미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존재도 커졌어
그리고 자신처럼 상사를 친 내부고발자가 된 여진이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아니까 혹시 괜찮지 않은건 아닐까 염려해
감정인지가 어려워 공감 능력이 없던 시즌1 의 황시목이 어느새 타인의 감정을 염려하고 공감하고 위로해 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어해
함정은 황시목은 자신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정작 자신은 눈치채지못하겠지 그만큼 자연스럽게 황시목의 감정은 자신도 모르게 표출됨
단지 시목은 절제를 알아서 여진이 애써 직장에서의 어려움과 따돌림을 숨기고 시목을 걱정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 하니까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더이상 묻지 않아
소중한 타인의 감정을 진심으로 배려하는것...황시목은 시즌2 엔딩에서 다시 변화를 보여줌)
황시목은 감정인지가 어려울 뿐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눈 앞에서 과거 존경하는 롤모델이었던 선배가 대의라는 이유로 이창준자신도 감당하기 버거워했던 일을 넘기고 눈 앞에서 자살했고 시목은 죽음을 막고자 전력질주했지만 막지 못함.....
보통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가혹함이 아닌데 시목이는 그걸 홀로 삭임
뇌수술 설정이 아니었다면 황시목은 과연 버틸 수 있었을까 싶어
비숲1 의 황시목은 까칠하고 예민한 날카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비숲2의 황시목은 왜 어딘지 모르게 고단하고 지친모습으로 등장했을까 생각하다가 글이 길어짐ㅠㅠ
아무튼 비숲2는 1 이랑 다를 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임
아마 시즌3가 나온다면 또 다르겠지
이창준이 파멸을 택할 정도로 자길 사랑했다는거와 별게로 사랑하지만 신뢰할 수 없는 사이라는게 이 부부의 비극같아
옥상씬에서 막을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진 여진에게 시목은 자신도 그랬다고 안개낀 그날 통제선이 끊어진걸 발견했지만
그날 희생자가 생긴걸 막을 수 없었다고
죽기로 결심한 사람을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이 대사 듣는 순간 이창준이 생각나더라
여진이 대사로 여진이도 이창준일로 인한거라는걸 바로 알고 있다는걸 보여주기도 했고
시목이가 뇌수술로 감정 인지가 어렵다는 윤세원의 보고를
듣고도 이창준은 우려는 커녕 오히려 안심했겠지
이창준이 설계한 마지막 단계는 황시목에게 모든 증거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직접 건네주고 죽는거였으니까
자신의 눈 앞에서 자살한 이창준으로 인해 시목이 받았을 충격과 상처가 시즌2 옥상씬에서의 대사로 훅 들어오더라
시목은 충격을 받았다는걸 인지만 못했을 뿐이지 온몸으로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고 상처로 남음
시즌1에서 남편의 죽음 후에 이연재가 황시목을 찾아오기 직전에 시목이는 여진이에게 전화하려고 했는데 시목이는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 궁금해
아마 그냥 대화하고 싶었을거 같아 지치고 힘들때 대화하고 싶은 누군가가 시목이에겐 여진이었고 여진이일 수 밖에 없고...시목이를 이해하고 편견없이 받아주는 유일한 사람이니까
(시즌2에서는 지방 발령지에서 서울로 왔을때 수사때문이 아니라 오랜만에 만나는 반갑고 보고 싶은 지인 혹은 친구가 여진이었고
함께 식사하려는데 상사 호출에 먼저 가야하는 미안함과 아쉬움에 가다가 두번 세번 연거푸 돌아서 여진이한테 인사하는 시목이가 상사인 우태하랑 김사현한테는 한번 인사하고 칼같이 돌아서는 모습이랑 대조되지
그러다 원주로 발령 나자 시목이는 이번에도 여진이에게 먼저 연락해 서울을 떠나니까 만나서 지방발령도 얘기하고 작별인사도 하려고...어느새 시목이에게 여진이 의미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존재도 커졌어
그리고 자신처럼 상사를 친 내부고발자가 된 여진이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아니까 혹시 괜찮지 않은건 아닐까 염려해
감정인지가 어려워 공감 능력이 없던 시즌1 의 황시목이 어느새 타인의 감정을 염려하고 공감하고 위로해 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어해
함정은 황시목은 자신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정작 자신은 눈치채지못하겠지 그만큼 자연스럽게 황시목의 감정은 자신도 모르게 표출됨
단지 시목은 절제를 알아서 여진이 애써 직장에서의 어려움과 따돌림을 숨기고 시목을 걱정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 하니까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더이상 묻지 않아
소중한 타인의 감정을 진심으로 배려하는것...황시목은 시즌2 엔딩에서 다시 변화를 보여줌)
황시목은 감정인지가 어려울 뿐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눈 앞에서 과거 존경하는 롤모델이었던 선배가 대의라는 이유로 이창준자신도 감당하기 버거워했던 일을 넘기고 눈 앞에서 자살했고 시목은 죽음을 막고자 전력질주했지만 막지 못함.....
보통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가혹함이 아닌데 시목이는 그걸 홀로 삭임
뇌수술 설정이 아니었다면 황시목은 과연 버틸 수 있었을까 싶어
비숲1 의 황시목은 까칠하고 예민한 날카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비숲2의 황시목은 왜 어딘지 모르게 고단하고 지친모습으로 등장했을까 생각하다가 글이 길어짐ㅠㅠ
아무튼 비숲2는 1 이랑 다를 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임
아마 시즌3가 나온다면 또 다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