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반? 까지는 캐릭터가 나름 괜찮았음
정의+행동파 캐릭터였다가 잔인한 현실에 제대로 부딪히고 좀 더 지능적인 길을 찾아서 성장해나가는 캐릭터고
또 무엇보다 "치마정승" 으로 왕후의 사람으로 연결되는게 너무 좋아서
이대로 중립인척 줄타기 하면서 실제로는 휘에게 도움되는 이런 포지션이었다면 개쩔었을거 같았는데
(그리고 초반에 너무 급발진했던 럽라도 이렇게 외부적으로 긴장감 넘치는 관계가 되면 거리 유지되면서 애틋함도 생기고 더 좋을거 같았고)
심지어 이방원이 스카웃 제안도 하는 그런 캐릭터였단 말임
근
데
갑자기 알아서 물러나더니 휘의 조력자 5가 되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치판 주도적인 역할에서 빠지고 휘 도와주는데
휘는 이미 주변에 자기 사람 너무 많으니까 희재와의 유대가 덜 보일수 밖에 없고 또 이러니까 애매하게 같이 있다가 1회 1 럽라 출첵씬이라 노잼되고.............
스카웃 제안 올때는 밀당하더니 휘 사람이라 얼레벌레 어느새 중후반엔 이방원 사람이 되어있고 (이유: 휘가 이방원이랑 일해서)
아 진짜 너무 꽃길이 보이는데 갑자기 이상한 샛길로 가서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릭터가 중반에 갑자기 휙 쪼그라드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