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엔딩이라서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이해 못하고 싫은게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올린 인물들이랑 안맞아서 어이없고 무책임해서 이해가 안가
강태욱이란 캐릭터는 너를 위해 라는 포장을 앞세워 동시에 본인에게 이득이 가는 계산을 짜왔는데
자살의 선택은 이해할수 있어 근데 하필 인터뷰 가는날 그런 선택을 한다는게 어이없다는거
세상사람들이 사고사로 비극적인 이야기로 기억한다해도 고혜란 당사자가 그럴까? 그래 사고네 하고 잊을리가 없지
그건 책임을 더 지어주는 꼴인데 그걸 또 너를 위해서 포장하는건 강태욱이란 사람의 이기심을 보여주지만 책임감은 보여주질 않아
어찌되었든 지금까지 나로 인한 결과는 책임을 지겠다는 캐릭터였잖아
조금씩 목적과 마음은 엇나갔지만 적어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책임은 지고 당장 생각할수있는 그사람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했어
근데 아무리 그렇게 멘탈 나간상태래도 지금까지 버틴건 어디로 가고 갑자기 약해져서 그러는지 이해 안가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면 자살을 선택하는건 예측할수 없고 그 상황에 온전히 버티는게 힘들지만
많은사람들은 드라마에서 그정도 현실성을 찾지 않잖아 이미 앞에서 현실적인건 내다 버렸는데
그리고 이 드라마가 인기있던것도 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지 않은듯한 결말을 줘서 좋아한거였는데
책임감에 자살 이게 가해자 마인드고 여기서 현실적일 필요가?
자살을 간다해도 시간이 지난거같은데 형사도 만나고 티비를 켰는데 세간에 떠들석했던 케빈리 사건을 소개하는거 보면서
주위에서 달라진 자기를 보는 시선과 전보다 더 최악으로 돌아가버린 둘의 관계 내가 했던 선택은 이걸 정말 바란걸까
여기서 행복론을 논하면서 유서라도 쓰고 떠났다면 상황적으로 어떻게 이해는 갔을거라고 생각해
근데 자살은 오히려 난 고혜란이란 캐릭터가 맞을거같아 그렇게 정의를 외쳤는데 범죄자는 누구보다도 싫었는데 그게 내 눈앞에있어
그게 우발적이든 뭐든 상관하지 않아 그렇다고 해서 책임이 없어지는건 아니니까
19년전의 명우가 또 다시 나때문에 감옥에 갔고 나로 인해 케빈이 죽었고 나로인해 믿었던 남편이 살인자가 되어있어
정의란 뭐고 내가 뭘위해 싸워왔고 여기서 행복론을 논하면서 약물 과다 그런걸로 죽는다면 드라마가 바랜 비극과도 더 어울렸을거라봄
그치만 초반에 보여줬던 사랑도 사람도 전부 이용하는 고혜란이라면 강태욱이 자살을 했어도 앞으로 나갈거기 때문에
자살로 처리를 할거면 너는 행복하니? 하면서 끝내는게 아니라 남편의 죽음도 적당히 이용해서 이미지를 끌어모으고
더 높은자리로 올라가는걸 보여줬다면 시청자 사이에서 갈리겠지만 이런쪽도 그 캐릭터 다운 결말이다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좀 과하다 싶은면은 있겠지만 이미 써간 캐릭터중엔 과해진 캐릭터가 많아서 이걸로는 문제되지 않아보임ㅋㅋㅋ
근데 다 부질없으니 난 그냥 갑자기 죽으려했는데 스마트한 자율주행 달린 소렌트가 위험을감지해서 알아서 운전하고
정신이 확 돌아온 강태욱이 급하게 방송국가고 스타일리스트가 전화고 놀랜건 쇼 시작했는데 늦을거같습니다 때문인거다
마지막에 허공을 보며 웃는건 그러게 행복이란 뭘까 생각하다가 저멀리 강태욱이 보여서 무의식에 그런거고
늦은데다가 잘못 들어와서 방청객석으로 들어온 강태욱이 죄송합니다 하고 꽃 전달하고 인터뷰하면서 끝날거라 생각할래 ㅋㅋㅋㅋ
공감함 나도 꼭 해피엔딩 바란거 아니고 개연성만 있으면 해피든 새드든 오픈이든 상관없었는데
지금 결말 진짜 여러가지 설득력 있는 선택지 많은데 다 제쳐놓고 진짜 수습못하겠다 나도 모름~이러면서 마무리한거 같다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