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 3~4화 하는 거 오다가다 조금 보고 재방으로 우연히 5~6화 제대로 보고나서 이번주부터 챙겨본 톨인데
어떻게 학폭을 저리 가볍게 다루지? 싶어서 어이없었는데
생각해보면 도박도 비슷한 정도의 깊이와 코믹함으로 다룬 것 같단 생각이 듦
도박중독 혈육 있는 톨들은 알겠지만 도박역시 가정폭력이나 학폭 등 다른 사회문제와 다름없이 진짜 가족들 피 쪽쪽 말려죽이는 사회문제인데
산도박장에서 과몰입해서 경찰이 덮치기 전에 빠져나오는 것도 잊고 도박하던 차검사나
도박으로 돈 다 날리고 심지어 다른 아줌마들 산도박장으로 유인하는 미끼역할하던 박카스 아줌마네 집도 가볍게 다뤘다고 생각하고...
(실제 도박중독자 가정은 나는 다 잊었으니 돌아와라 숙아 vs 내가 무슨 염치가 있어 당신한테 돌아가 잉잉 같은 꽃밭이 아니지.. 담당검사랑 도박이 뭔잘못이냐고 당당하게 말싸움하는데 결국 검사가 밀려서 끙 하는 장면 등..)
이프로랑 2부팀이 맨첨엔 가해자 욕하다가 이프로 아들이 가해자인거 알고나선 가해자 논리로 피해자 고통 무시하고, 피해자 부모한테 하는 행동이나 연줄로 청탁하는 거 나오는건 메타하게 비꼬는 거란 생각이 들긴하는데 마무리가 너무 아쉽다...
아무래도 나톨 개인적으로 도박은 그냥 친척네 가족이 이랬다더라 정도로 전해들은게 끝인데 학폭은 도박보단 가깝게 느껴지다보니 드라마의 가벼움또한 더 크게 느껴진듯..
암튼 머리로는 이렇게 생각해도 맘이 식은 건 어쩔수 없고ㅠㅠ 오늘 티비틀때만해도 검사내전은 앞으로 꼭 본방사수해야지 였는데 이제 그정도는 아니고
그냥 시간 맞으면 혹은 반응좋은 회차 있으면 챙겨보는 정도일듯 ㅠㅠ
그러네 원톨 말 들어보니 도박편도 가볍게 다루긴했네
이번 편을 기점으로 난 맘이 확 식어서ㅠㅠㅠ지금처럼 본방사수 하면서 챙겨보진 않을듯
너무 실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