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호평 있길래 시즌 1부터 보자는 맘으로 쭉 달렸는데
진짜 생각 외로 넘 재밌어서 아주 푹 빠져서 시즌 2까지 봤어.
솔직히 하나하나 분석해서 보자면 역시 드라마구나 싶은 전개나 설정들이 많았지만
따지고 싶지도 않게 속도감, 스토리 엮는 게 다음 편을 안 볼 수 없게 만들더라.
백범 역 정재영 배우야 원래 영화 아는 여자 때부터 특유의 말투와 담백한 연기 때문에 팬이었고
은솔 검사 역 정유미 배우는 괜시리 호감인 배우여서
왜 진작 시즌 1 안 봤을까 하는 맘도 들었다.
사실 괜한 반감이 있었어. 일드랑 설정이 겹치고 제대로 안 보고 표절 아니야 했었거든.
또 해외 어디서 상 받았는데 그래도 내 맘 안에서 인정 안 했던 것 같아.....나토리가 뭐라고....ㅜㅜ
보고 나니 오히려 비교질 했던 드라마 보다 더 재밌고 (((((내 기준))))))
한국인 정서에 잘 맞는다ㅋㅋㅋㅋㅋ
이번 시즌 유일하게 아쉬웠던 건 시즌 1의 차경위 역 이이경 배우의 부재였어ㅋㅋㅋㅋㅋㅋㅋ
검법남녀 속 유일한 액션 사이다였는데 차경위가 빠지니까 약간 고구마 먹었다.
막화에 카메오로 나온 걸로 봐서 스케쥴만 맞으면 시즌 3에서도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가 든다.
난 딤토에서 좀 싫어라 하는 닥터 케이도 나쁘지 않았어.
사실 장철은 내 안에서 가슴 아픈 캐릭이야. 어린 적 트라우마로 정상적인 생활도 못하고 엄마 돌아가셨는데 계속 모시고 있고......
결국 품어주게 되더라. 또, 다른 인격과 차별되는 뭔가 비밀스럽고 조신한 장철 캐릭이 맘에 들었음.
혹, 시즌 1 끝났을 때 바로 시즌 2 제작 얘기 나왔었니?
작년 일을 몰라서......왜 이렇게 MBC 간 보고 있는 것 같냐....빨리 컨펌 해주길. 이런 좋은 기세 이어가야되지 않겠어.
시즌 3까지 제작되고 시즌제 되면 배우들 고정 이미지 박히는 것도 있지만
그건 그때 가서 걱정하고
모두들 다 나와줬음 좋겠다.
시즌 3에서는 속 시원하게 시청률 2자리 기원한다.
혹시 아직도 볼까 말까 재고 있는 톨들 있음 당장 검법남녀 봐.
시간 순삭을 느끼게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