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엄마 인하) "선호, 죽으려고 한 게 아니야. 누군가가 자살로 위장하려고 한 거야."
"중3 아이들이 증거를 인멸하려 한다는 건 솔직히 상상이 좀 안 되네요."
"전 알아요. 악마 같은 애들이 어떤지."
(선호 동생 수호) "사형당해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선호 옥상에서 떨어진 날, 선호 안 만났어?"
너무 설레발치면 안 되는데 주체할 수가 없어 ㅋㅋㅋㅋㅜㅜ
95년도부터 시작된 학교물 장인들이 드디어 학교물로 돌아온다 디링디링
비단향꽃무나 상어도 시작은 청춘물이었고
마왕도 사건의 시작은 학교폭력이었고
기억에도 주요사건으로 학교폭력이 나오고 청소년범죄도 나왔는데
이번엔 아예 본격적으로 학교 드라마를 쓰시네
(딴말인데 kbs는 뭐하고 jtbc로 편성이 잡힌다니. 지상파랑 비지상파 제작여건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나.. 지상파들 좀 분발하지)
일단 공식 줄거리 소개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거짓과 은폐, 불신과 폭로,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기적인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고자 한다.
그리고 본편 내용이 담긴 티저를 보니 이게 무슨 일이야
중3짜리들이 집단폭행까지는 각오했는데 심지어 증거인멸하고 피해자를 옥상에서 추락시키고 자살로 위장하려 함......???????
김지우-박찬홍 드라마에서 드디어 사람이 안 죽고도 이야기가 시작하는구나 싶어 제 나름대로 기뻐했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 선생님...
게다가 저 구렁텅이에서 희망을 찾아나간다고....
대체 얼마나 어려운 길을 가겠단 거지
바로 직전작 기억도 이야기 암울한 거에 비해 굉장히 희망적이었으니 못 해낼 것 같진 않지만 어떤 식일지 상상은 못 하겠다
그리고 이번에는 피해학생 엄마랑 여동생 어쩌면 이모까지 역할이 클 것 같아서 여러모로 굉장히 기대..는 되는데...
옆에 가스활x수라도 놓고 봐야 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