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드라마 16부 내내 불필요한 장면이 단 한 장면도 없지..
최근에 본 모모 드라마들이랑도 개인적으로 더 비교되네
뭔가 아, 이 부분은 홍보를 위해 이 부분은 시간때우기 위해 뭐 이런 부분이 1도 없음
캐릭터들이나 팀 스토리에 유머가 곁들여 질 때조차
그게 다 필요한 장면들이야
스토리가 다소 어렵다지만
일단 주인공이 개쎈 캐릭이라 주변 후리고 다니는 재미로 일단 보게 되고
(첨 볼땐 뭘 어떻게 한 건진 정확히 몰라도 상대방 엿먹였다는 건 알겠는ㅋㅋㅋㅋ)
반전의 반전을 주는데 그게 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니까
불피요한 반전이라 생각이 안 들고
그냥 다 감탄이 나옴
일단 극본을 진짜 잘 썼다
생소한 소재와 주제인데 그걸 한치의 흔들림없이 끌고 감
연기 구멍도 없고
킹받는 상황들마다 음악도 잘 씀ㅋㅋㅋㅋ
전편공개였을 때 다 보고
괜히 스포일까봐 방영 다 끝나면 이런저런 얘기해야지~ 했는데
그게 벌써 한 달 전이라 약간 화력이 줄은 느낌이라 그건 아쉬워ㅠ
그래도 이런 드라마가 ott에만 공개되지 않고 방영된 건 참 잘된 일 같아
(이상청은 방영도 까다로웠을테지만 이것도 넘 재밌는데 보는 사람만 보는 느낌이라 아까웠거든)
웨이브 오리지널 장르쪽에서 진짜 열일하는듯..(웨이브 로코쪽은 약간 기대에 못 미침 ㅠ)
검경 수사물 외 장르 소재에서 오랜만에 만족한 작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