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제이콜
켄드릭 라마가 웨스트 코스트 힙합의 대표격이라면 제이콜은 이스트 코스트의 대표
(실제로 둘이 되게 친함)
최고의 리릭시스트라고 할 정도로 시적이고 지적인 가사를 잘 쓰고 본인 실제 성격도 진중하고 예의발라
내가 힙합을 들으면서도 별로 안좋아했던 이유가
마약, 욕설, 여혐, 래퍼들의 실제 사생활에서의 범죄, 행실이 싫어서였는데 그런 걱정 없는 래퍼야!
제이콜이 Lil Whatever 라는 노래에서 이름에 Lil이 들어간 래퍼를 디스 했는데 릴 야티, 릴 우지 버트를 염두에 두고 한 디스였어
근데 뜬금없이 릴 펌이라는 어린애(구찌갱~구찌갱~하는 노래 부른 래퍼)가
자기 디스한건줄 착각하고 혼자 빡쳐서는 sns에 이런 영상을 올림
....? 혼자 머하시는 거져...
릴펌은 무개념으로 유명한데 쇼핑몰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서 가드가 이쪽은 들어오시면 안된다고 하자
엿머겅 내가 릴 펌인데 누가 날 건드려!!! 라는 영상을 직접 업로드하시고
차타고 가다가 창밖으로 권총을 쏘는(...) 영상도 올리시는 분이야
이후 제이콜이 릴펌에게 충고를 하는 노래를 냈고 릴펌은 17살짜리 디스햬섀 쟿갰냬얘~~~ 라며 비아냥 거림
그러다 둘이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함...?!
댓글에 릴 펌 쫄았냐, 제이콜이 릴펌 위클래스 상담사 선생님이냐...ㅋㅋㅋ고 해서 빵터짐
이런 디스전 일화에서도 보이듯이 굉장히 괜찮은 사람인데
하루가 멀다하고 클럽에 여자 갈아치우는 흔한 래퍼에 대한 스테레오타입과 다르게
제이콜은 대학교때 만난 여자친구 분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순정파이기도 해
두분다 귀여움ㅋㅋㅋ
crooked smile 에서는 여성들의 외모 코르셋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넌 화장을 하지 않아도 너 스스로 아름다워 남자를 위해 널 매도하지말라는 메세지가 담겨있어
그런데 이후 제이콜이 이 노래 가사에 대해 후회한다고 인터뷰했는데
"난 여성들이 남자들만을 위해 꾸미는듯한 가사를 썼었다
나름 여성에 가까운 가사를 썼다고 생각했지만
여성들은 자기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자기자신에게 더 부드럽게 다가가기 위해 한다는 사실을 인지 못했다."
라고 인터뷰함...bbb
자신의 첫 경험에 대해 쓴 이 노래에서도 여성이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나와!
한 노래 중에 여혐 가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된 가사가 생기자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바로 정정하고 사과한 뒤로 가사를 바꿔 부르기도 했어
이 외에도 좋은 노래 많으니까 많이 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