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망가진 곰인형이 너무 걱정돼 찾아온 강아지 형제 러키(Lucky)와 루시(Laci)소개했다.
강아지 러키는 산책을 가거나 잠을 잘 때도 언제나 꼭 함께 다니는 일명 '최애' 곰인형이 있다.
곰인형과 잠시라도 떨어지면 외로워하는 러키. 그 모습을 본 러키의 가족들도 곰인형을 소중히 대해주었다.
그런데 어느날, 밤산책을 간 러키는 곰인형을 들고 나갔다가 어둠 속에서 인형을 잃어버렸다
다행히 강아지의 주인 남성 미켈라 월러스(Michaella Wallace)가 다음날 인형을 찾아냈지만, 밤 새 온 눈을 맞은 인형은 흠뻑 젖어 망가진 상태.
어쩔 수 없이 곰인형을 빨고 솜을 다시 집어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곰인형을 재정비하는 사이 강아지 러키는 안절부절못하며 불안해했다.
그런 러키를 보며 안타까웠던 미켈라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수리가 끝날 때까지 곰인형에게 입원실을 차려준 것이다.
그 후, 러키는 곰인형이 입원한 침대로 매일 같이 병문안을 오기 시작했다.
러키는 곰인형을 바라보다가 앞발을 살포시 대면서 상태를 확인했고, 최애 인형을 향한 깊은 사랑과 관심이 느껴졌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곰인형의 수리가 끝났고, 러키는 곰인형을 되찾았다.
러키는 이제 다시 곰인형을 물고 돌아다니면서 신이 난 듯 꼬리를 흔든다.
이 모든 걸 기획한 미켈라는 "러키와 루시가 곰인형을 많이 걱정했다. 곰인형과 다시 만나 행복해 하는 루시를 보니 나도 뿌듯하다"고 밝혔다.
몽글하고 맘이 너무 따뜻해지는 소식이다..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