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SUiHLxt41Q?si=FWLiXPF-TQGIrMRo
https://youtu.be/kM94LcEFFw4?si=KFdQmV9U6xQ-GVWZ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40317021556221
한탑, 류원기 회장 복귀… CEO 평판 리스크 부각하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8 07:00
'여대생 청부살인'의 여파로 물러났던 류원기(77) 한탑 회장이 다시 경영에 복귀한다. 해당 사건으로 불매운동 등을 겪었던 제분업체 한탑(옛 영남제분)은 최근에야 다시 실적이 개선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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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회장이 회사의 경영진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 2014년 12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지 약 10년 만이다.
당시 류 회장의 퇴진 배경에는 일명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이 있다.
지난 2002년 법대에 다니던 하 모양이 당시 류 회장의 부인인 윤길자 씨의 청부를 받은 살인청부업자들에게 살해당했다. 사위의 여성관계를 의심한 윤 씨가 사위의 이종사촌 동생을 납치하고 살해토록 지시한 것이다.
해당 사건은 윤 씨의 수감 이후 한 번 더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무기징역을 받은 윤 씨가 교도소가 아닌 신촌 세브란스병원 VIP병실에서 지낸다는 보도가 2013년부터 나온 것이다.
윤 씨가 형집행 정지제도로 수년간 호화병실에서 생활한 것은 류 회장이 회사 자금을 빼돌려 담당 의사 등에게 전달한 덕분이라는 사실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류 회장은 2014년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았고 이후 2017년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받은 뒤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됐다.
이에 류 회장은 장남 류지훈 사장 등 친인척에게 지분을 나눠주고 경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