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근데 나는 남자쪽 부모도 이해가 가는게
우리집도 진짜 화목하거든? 그래서 결혼 상대 볼때 절대 안되는게 이혼, 불륜 등 가정사가 복잡한 집안 / 자살자가 있는 집안 임…
결혼 상대만 아니면 엄청 관대하고 성적 지향이든 뭐든 다 엄청 오픈인데 그냥 우리집처럼 서로 엄청 친하진 않아도 서로 애끼고 화목하게 자란 밝은 아이이길 바라더라
근데 내가 글쓴이면 결혼 안할거 같아
일단 내 가족의 슬픔을 함부로 말하는거 같아서 싫고 이런류는 극복도 안돼… 좀만 어두운일 생기면 사람은 간사한 존재라 분명히 트집잡힘
그래서 글쓴이가 주저하는것도 이해감
@47
딤토에도 분명 자살유가족 있을텐데 말 참 함부로 하는듯. 그 가족들이 얼마나 죄책감과 자책감에 괴로워하는지, 그래서 결국 같은 길을 걷는 일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 모르나본데 함부로 말하지마라.
그리고 우울증이 자기 의지, 주변의 도움 뭐 이런 거로 해결될 단순한 문제라고 생각하나본데 우울증도 병이야. 암 뭐 이런 것만 병인줄아나
남자쪽 부모 이해는 가. 그래 그럴 순 있겠지.
근데 내가 여자입장이라면 저런 거 들으면 너무 정 떨어져서 내쪽에서 먼저 사양하고 싶어질 듯 이유를 알게 하지나 말던가..
이걸 우리 부모님이 알게 되면 나보다 더 상처받으실 테니까.. 남편될 사람보다 현재 내 가족이 더 소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