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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최근 '금욕 상자'로 불리는 작은 금고가 인기라고 합니다. 금고라고는 하지만 상자 자체는 투명해서 안에 뭐가 들었는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특징이라면 이 금고가 잠겨 있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 29일 일본 오리콘뉴스는 제목에 '현대인의 필수품?'이라는 표현을 넣어 일본 내 금욕상자 인기 현상을 기사로 다뤘습니다. 오리콘은 유명 음반 순위인 오리콘차트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작은 금고의 원래 이름은 '시간잠금 컨테이너'. 2013년 미국에서 등장한 제품으로 이듬해 일본에서도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리콘뉴스에 따르면 일본에서 이 제품이 갑자기 화제가 된 것은, 지난 4월 한 도쿄대학생이 트위터에 올린 금욕상자 소감글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공유된 횟수만 6만7000이 넘고 18만명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을 만큼 공감을 표한 사람이 많은데요. 그의 글은 이렇습니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6/5g8/Sn6/5g8Sn6Qv2oCoq8MiaqeIuw.jpg
"최근 스마트폰을 너무 해서 시간 낭비라는 생각에 샀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일이 더 잘돼서 추천한다. 공부 중 스마트폰에 쉽게 방해받는 사람이나 일할 때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사람은 꼭!"
금고는 원하는 물건을 넣고 잠금시간을 1분~10일 사이 정하면 5초 후 잠기게 돼 있습니다. 앞의 학생은 공부할 때 휴대폰을 넣고 잠갔던 건데요. 그의 트위터 글이 화제가 되면서 이 금고에 금욕상자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물론 금욕상자가 최근 화제가 되면서 가장 많이 나온 반응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과 관련된 것입니다.
한 사용자는 트위터에서 "휴식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만지면 제대로 못 쉬는데 이걸 쓰니 진짜로 눈 감고 쉬는 데 전념할 수 있다"고 금욕상자 경험담을 올렸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하루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어뒀다. 사람들을 보거나, 광고를 보거나, 창밖의 경치를 보았다"며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통제한 경험을 올렸습니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6/6be/aVH/6beaVHsdt8q6cE6yOyWQwy.jpg
간혹 욕망이 너무 커 금욕 상자를 깨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영국에서는 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공연을 하며 관객들이 휴대폰을 쓰지 못하도록 한 일이 있습니다. 1만여 관객이 입장할 때 잠금장치가 달린 휴대폰 주머니를 나눠주고 잠가버린 건데요. 찬반 논쟁이 있기는 했지만 공연 시간 동안 관객들은 스마트폰 화면 불빛이나 전화 소리로 방해받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당시 한 관객은 "신선한 경험이었으며, 이것이 미래다"라며 극찬했습니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6/4qh/t7P/4qht7PYmxWWcwo8ECeaweo.jpg
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락이 2018년 1월 영국 공연 때 관객들에게 나눠준 휴대폰 보관주머니. 잠금장치(위쪽)가 있어서 공연하는 동안 꺼낼 수 없게 했다. /사진=트위터
https://news.v.daum.net/v/20190602130114273?f=m
일본에서 최근 '금욕 상자'로 불리는 작은 금고가 인기라고 합니다. 금고라고는 하지만 상자 자체는 투명해서 안에 뭐가 들었는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특징이라면 이 금고가 잠겨 있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 29일 일본 오리콘뉴스는 제목에 '현대인의 필수품?'이라는 표현을 넣어 일본 내 금욕상자 인기 현상을 기사로 다뤘습니다. 오리콘은 유명 음반 순위인 오리콘차트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작은 금고의 원래 이름은 '시간잠금 컨테이너'. 2013년 미국에서 등장한 제품으로 이듬해 일본에서도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리콘뉴스에 따르면 일본에서 이 제품이 갑자기 화제가 된 것은, 지난 4월 한 도쿄대학생이 트위터에 올린 금욕상자 소감글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공유된 횟수만 6만7000이 넘고 18만명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을 만큼 공감을 표한 사람이 많은데요. 그의 글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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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을 너무 해서 시간 낭비라는 생각에 샀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일이 더 잘돼서 추천한다. 공부 중 스마트폰에 쉽게 방해받는 사람이나 일할 때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사람은 꼭!"
금고는 원하는 물건을 넣고 잠금시간을 1분~10일 사이 정하면 5초 후 잠기게 돼 있습니다. 앞의 학생은 공부할 때 휴대폰을 넣고 잠갔던 건데요. 그의 트위터 글이 화제가 되면서 이 금고에 금욕상자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물론 금욕상자가 최근 화제가 되면서 가장 많이 나온 반응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과 관련된 것입니다.
한 사용자는 트위터에서 "휴식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만지면 제대로 못 쉬는데 이걸 쓰니 진짜로 눈 감고 쉬는 데 전념할 수 있다"고 금욕상자 경험담을 올렸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하루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어뒀다. 사람들을 보거나, 광고를 보거나, 창밖의 경치를 보았다"며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통제한 경험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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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욕망이 너무 커 금욕 상자를 깨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영국에서는 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공연을 하며 관객들이 휴대폰을 쓰지 못하도록 한 일이 있습니다. 1만여 관객이 입장할 때 잠금장치가 달린 휴대폰 주머니를 나눠주고 잠가버린 건데요. 찬반 논쟁이 있기는 했지만 공연 시간 동안 관객들은 스마트폰 화면 불빛이나 전화 소리로 방해받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당시 한 관객은 "신선한 경험이었으며, 이것이 미래다"라며 극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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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락이 2018년 1월 영국 공연 때 관객들에게 나눠준 휴대폰 보관주머니. 잠금장치(위쪽)가 있어서 공연하는 동안 꺼낼 수 없게 했다. /사진=트위터
https://news.v.daum.net/v/20190602130114273?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