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호선의 평균 혼잡도가 175%로 가장 붐볐다.
9호선은 특히 승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피크 타임(오전 7시~9시)에 염창→당산 구간의 혼잡도가 201%로 모든 노선 가운데 가장 높았다.
100% 혼잡도는 전동차 1량의 정원인 160명이 다 탔다는 의미로 200%는 한 량에 320명이 탄 것을 얘기한다.
혼잡도 150%는 객실 통로와 출입문까지 승객이 차 있는 상태며 200%면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다.
승객 인원으로 산출되며, 열차 1량에 160명이 탑승했을 때를 100%로 본다.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의 염창→당산 노선이 201%로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였으며, 당산→여의도 186%, 노량진→샛강 179%, 여의도→노량진 173% 순으로 나타났다.
염창~당산 구간에 7~8시의 출근시간대 이용객은 폭발적으로 증가, 혼잡도는 2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잡도가 225%가 넘으면 산소 부족으로 호흡 곤란을 느낄 수 있으며 호흡 질환자는 질식의 가능성도 크다. 게다가 안전사고와 성추행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서울시는 시민의 민원 폭발에 배차 기간을 단축하고 증차를 약속했으나 이행을 하지 않았다. 다만 3단계 연장 구간 개통 시에 급행열차(18편성)를 모두 6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 급행열차는 17편성 중 10편성이 6량이고, 나머지 급행 6편성과 일반 열차 20편성은 여전 4량으로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9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절정 혼잡도가 200%가 넘는 것은 사실이다"며"3단계 연장 구간 개통에 대비해 급행열차를 포함한 배차량을 늘리고 배차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 진짜 너무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