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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지금도)친정 집에 가면 마음이 편치 않아서 잘 안 먹힌다. 엄마, 아빠가 같이 있으면 긴장이 된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 봐”라며 “하도 일이 벌어지니까. 둘이 따로 있으면 괜찮은데 같이만 있으면 긴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엄마는 “너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효리는 "“엄마가 사과할 게 뭐가 있어. 아빠가 늘 먼저 시작하는데”라며 “그래서 내가 신랑을 순한 사람으로 골랐나봐 싸우는 게 너무 싫어서”라고 말했다.

이후 엄마는 “좋은 얘기만 하자”며 과거 얘기는 하지 말자고 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부정할 수 없는 우리 과거잖아. 나도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다”며 쉽게 과거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이효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와의 여행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나도 상처가 있었고 엄마도 있고 상처를 서로 부딪치고 치료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어릴 때 엄마가 힘든 걸 볼 때 내가 어려서 무력감을 많이 느꼈다. 너무 사랑하는 엄마가 힘들 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시간이 나에게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평생 가슴에 남아 있다. 그래서 더 잘해야 됐는데 역설적으로 그것 때문에 더 엄마를 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상처가 싫었는지 무기력한 나의 모습을 확인하는 게 두려워서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그런 마음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엄마하고 나의 사랑을 확인하는 데 그런 마음이 방해되지 않도록 용감하게 물리쳐 보고 싶었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0527075314347
  • tory_1 2024.05.27 08:31
    우리 집은 엄마가 그랬는데 엄빠 같이 있으면 도화선에 불 붙은거 마냥 불안해서 힘들었어 가족 화목한것도 큰 복이다
  • tory_2 2024.05.27 08:32
    거의 보통은
  • tory_3 2024.05.27 08:32

    이효리 가정사도 다사다난했구나... 그럼에도 가족들 잘 챙기는 거 인간적으로 대단하네

    나도 비슷한 환경에서 고생하면서 자랐는데도 결국 부모님 못 버리고 내가 다 책임지면서 사는데 이게 진짜 힘들더라ㅠㅠ 이효리도 마음 고생 많이 하겠네

  • tory_4 2024.05.27 08:34
    과거얘기하지말자는거 참..
    저런말은 상처속에서 자란 자식입에서 나와야하는거아니야?
    물론 이효리말대로 어머니도 피해자이긴 하겠지만..
    우리엄마같아서 순간 이입했네..ㅠ
  • tory_18 2024.05.27 09:35
    나도 ㅠㅠ 닌 꺼내서 털고 싶은데 왜 부모님은 자꾸 덮고싶을까 자존심인가 ㅠㅠ 과오를 인정하고싶지않은가
  • tory_4 2024.05.27 09:43
    @18 엄마를 사랑하지만 그런부분은 이해하기힘듦.. 우리엄마는 매번 과거얘기해서뭐하냐 늘 이런식임 덮어놓고 말안한다고해서 잊혀지는것도 아닌데..
  • tory_23 2024.05.28 23:21
    그 시간이 어머니한테도 상처이기때문에, 그리고 어머니 생각에는 그 안좋은 상처를 되려 휘집고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서 그럴꺼야.
  • tory_5 2024.05.27 08:44
    나도 그랬는데.... 그래서 아빠랑 정반대인 사람이랑 결혼함. 지금도 친정가면 빨리 다시 집에 가고 싶고 불편해
  • tory_13 2024.05.27 09: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7 16:28:21)
  • tory_6 2024.05.27 08:46
    이게 부부싸움으로 자식이 상처받고 미래의 배우자를 고르는 선택에 영향을 준거잖아. 거의 모든 딸들은 저런 기분 느낀다고 생각해.
  • tory_7 2024.05.27 08: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6/07 13:43:43)
  • tory_8 2024.05.27 08:48
    엄마랑 단둘이 여행 처음 간거라며 좋은 맘으로 가신 여행일텐데 좋지 않은 과거 얘기를 방송에서 하자고 하니 싫으셨겠지
  • tory_9 2024.05.27 08:51
    전남친 아빠랑 비슷한면 보이자마자 정떨어져서 헤어졌지.
    진짜 소름끼쳤어
  • tory_21 2024.05.27 09:55
    2222222 나도 남친에게서 아빠 모습이 보이면 바로 헤어짐
  • tory_10 2024.05.27 08:56
    나도 남자고를때 1순위가 아빠랑 정반대인 사람이었는데 ㅋㅋ
    공감가네ㅠㅠ
  • tory_11 2024.05.27 08:59
    오 공감간다 나도 그래서 순한 사람만 찾음
  • tory_12 2024.05.27 09:05
    나도 그래서 결혼한지 10년 다되어가는데 친정 가서 자고 온적 한번도 없고 남편 완전 순둥이임.. 욱하는 사람, 다혈질 극혐해
  • tory_14 2024.05.27 09:15
    나도 그래서 결혼 할 때 아빠랑 정 반대인 사람이랑 했다 아빠랑 외모 성격 취미조차 절대 겹치지 않는 사람으로
  • tory_15 2024.05.27 09: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6/26 01:20:46)
  • tory_17 2024.05.27 09: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7/02 15:08:53)
  • tory_16 2024.05.27 09:22
    울 엄마도 과거 얘기 하지 말자 입에 달고 사시는데..


    불행한 과거 만든건 본인들이면서 그거 덮으려고 하는것 같아서 불편하고 싫어

    왜 말 못하게 하는데
  • tory_18 2024.05.27 09:37
    맞아 ㅠㅠ 그냥 묻고사는 자식마음은 아직도 폐허인데 말못하게 하는 부모님 마음 이해하고싶지않고 그것마저 이기적으로 느껴져서 힘들더라고
  • tory_19 2024.05.27 09:38

    자기들이 그렇게 살아놓고 자식이 말하면 자존심 상해서 그런거임 자식 상처보다 자기 자존심이 더 중요한거지,,


  • tory_20 2024.05.27 09:46

    ㄹㅇ 자식한테는 트라우마로 남았는데 옛날 얘기하지말라고 입막음하더라

  • tory_22 2024.05.27 13:00
    이게 더 상처라는 걸 진짜 모르는 걸까.
    딸들은 그래도 이해하려고 할텐데. 그때 어쩔수 없었을거라고.
    딸들은 뭐 다 잊어서 그 얘기 꺼냈을까.
    아직도 그 기억이 고통스러우니까 거기서 해방되고 싶어서 대화를 하고 싶었던 건데..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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