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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를 직접 빼냈다고 의심하고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 씨가 모친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부장검사 임일수)는 22일 김 씨와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41),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은 24일 낮 1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 씨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중앙선 너머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을 받고 있다. 김 씨는 사고 후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열흘 만인 19일에야 “음주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22일 김 씨의 구속영장 신청서에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적시했다. 경찰 초동 조사에서 김 씨의 사고 차량인 벤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였다. 김 씨 측은 처음엔 ‘원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사고 직후 매니저(전 씨)가 스스로 판단해 제거했다”고 말을 바꿨다. 전 씨는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메모리카드를 빼낸 게 김 씨 본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김 씨가 범죄 혐의의 유력 증거를 다른 이가 인멸할 것을 알면서도 방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범인도피 방조죄의 법정 형량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이다. 김 씨 측은 메모리카드 직접 제거에 대한 입장을 묻는 동아일보에 “일일이 답변드릴 여력이 없다”고만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전 음주량을 축소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21일 경찰에 출석해 ‘음식점에서 소주·맥주 폭탄주 한두 잔, 유흥주점에서 소주 서너 잔 등 총 10잔 이내의 술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또 사고도 음주 때문이 아니라 휴대전화와 차량 블루투스 연결을 조작하다가 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영향이 있어야 성립하는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벗어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찰은 사고 전후 김 씨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이런 주장에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또 김 씨가 모친 명의의 휴대전화를 실사용했다고 보고 이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66255?sid=102
  • tory_1 2024.05.22 21:3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3 02:31:33)
  • tory_2 2024.05.22 21:38
    가지가지
  • tory_3 2024.05.22 21:40

    그러게 출석하라는데 왜그렇게 말도 안들어었어..검경찰 열받았잖아ㅋㅋㅋ가보자고~~!!!

  • tory_4 2024.05.22 21:42
    무슨 피지낭종 짜내듯이 계속 뿜어져나오냐... ㄷㄷㄷ
  • tory_5 2024.05.22 21:43
    제발 공연날 구속가자
  • tory_6 2024.05.22 21:45
    ㅋㅋㅋ 추가로 더 캐보면 좋겠다. 음주만이 문제가 아닌 것 같은 느낌..
  • tory_7 2024.05.22 21:52
    와 대단하다 진짜………………..
  • tory_8 2024.05.22 22:04
    증거인멸 존나 했는데 이거 구속 안 시키면 진짜ㅋㅋㅋ
  • tory_9 2024.05.22 22:04
    제발 엄중처벌 해주세요.... 경찰이 물렁하지 않다는걸 보여달라고요 ㅠㅠㅠ
  • tory_10 2024.05.22 22:05
    아 진짜 추하다
  • tory_11 2024.05.22 22:54
    와우 제발 처벌 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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