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세뇰 귀네슈 감독 KBS 단독 화상 인터뷰
"지도자 인생 대한민국에 바치고 싶어"
"손흥민을 지도하는 건 모든 감독에게 영광스러운 일"
"요구조건 크게 없다. 마무리를 멋있게 하고 싶을 뿐이다"
"아시안컵 갈등 일어나선 안 되는 일, 대표팀은 '원팀'이 돼야"
"이천수에게도 고마움 전하고 싶어"


Q.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 전력 어떻게 평가하나?
A. 사실 FC서울을 이끌 때만 해도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다. 실력과 기술은 좋은데 자신감이 없었다. 지금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이 유럽에서 뛰는 모습 보면 너무나 보기 좋다. 어디랑 붙어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게 보기 좋다. 1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변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도 16강, 8강 이상 올라가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보다 더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Q. 감독으로 손흥민을 지도하면 어떨 것 같은지 궁금하다.
A. 손흥민은 모든 감독이라면 꼭 같이해보고 싶은 선수일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성격도 너무 좋고 리더십도 훌륭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랑하는 선수다. 같이 할 수 있다면 감독으로서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Q. 대한민국 지휘봉을 잡는다면, 목표는 어떻게 되나?
A. 대한민국 축구는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는 증명을 마쳤다. 이제 월드컵 진출은 당연하고 16강도 3번이나 갔다. 대한민국이 16강보다 더 높이 올라갈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실력과 기술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가치를 더 높여야 할 시기가 왔다고 본다.

Q. 유럽 명장들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매번 월드컵에 나가는 팀이라는 건 감독들에게 정말 큰 매력 포인트이다. 감독 입장에서도 월드컵 무대를 밟는 건 큰 영광이다. 튀르키예를 이끌고 2002한일월드컵 경험했을 때 이미 월드컵이 주는 행복감을 느꼈다. 한국 대표팀과 함께 북중미 월드컵에서 제2의 인생을 즐겁게 마무리하고 싶다.

Q.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경기를 봤는지 궁금하다.
A.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경기도 다 봤다. 대한민국은 우승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선수나 감독이나 국민들 입장에선 목표했던 결과를 이루지 못한 부분에 대해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실패를 통해 선수들과 축구협회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대표팀 내 갈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A.대표팀 선수들에게 내가 늘 강조하는 것이 있다. 너희는 이제 더 이상 '개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국가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 대표가 되면 더이상 혼자가 아니다. 이기적인 행동을 할 수 없다. 오로지 '국가대표'라는 생각만 가지고 모든 행동을 거기에 맞추라고 할 것 같다. 소속이 어디든 돈을 얼마 벌든 대표팀 선수가 되면 모두가 '원 팀'이 되어야 한다. 그동안의 위치, 수입, 모든 거 잊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걸 '팀'이라고 부른다. 팀이 안 되면 '그룹'이 생긴다. 팀과 그룹은 엄연히 다르다. 국가대표는 '팀'이 돼야 한다. 개개인의 성격, 연봉 등은 큰 의미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한마음이 되는 게 중요하다. 서로 양보하고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한팀이 된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932600
  • tory_1 2024.05.18 18:25
    인터뷰는 진심인데 아랫 글 댓글 상태가 왜 그래 ??
  • tory_2 2024.05.18 18: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1 13:59:00)
  • tory_3 2024.05.18 18:31
    감독 전술 호불호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
    아님 나이가 있어서..?
  • tory_4 2024.05.18 18:34
    기성용 안정환처럼 국대로 소환되려나 궁금하네 ㅋㅋㅋ
  • tory_5 2024.05.18 18:39
    기성용 선수로?ㅋㅋㅋㅋ 본인이 절대안할듯ㅋㅋㅋㅋㅋ
  • tory_4 2024.05.18 19:38
    @5 안정환도 본인이 고사했는데 팀 관리해달라고 애원해서 간 거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하정우 X 여진구 X 성동일 X 채수빈 🎬 <하이재킹> 시사회 43 2024.05.31 1609
전체 【영화이벤트】 수학과 로맨스의 환상적 혼합 🎬 <마거리트의 정리> 시사회 6 2024.05.31 1116
전체 【영화이벤트】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 🎬 <양치기> 시사회 7 2024.05.27 3095
전체 【영화이벤트】 🎬 <기괴도> 신세계로의 초대 전야 시사회 14 2024.05.27 3116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1443
공지 🚨 시사, 정치, 정책관련 게시물/댓글 작성금지 2022.03.31 487078
공지 🔎 이슈/유머 게시판 이용규칙 2018.05.19 11322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62679 기사 “배낭여행 온 줄”…2만원 니트에 ‘민폐’ 소리들은 일본 공주 30 11:26 1039
62678 기사 치과의사 행세하며 치아 치료한 무직 남성…징역형 집행유예 11:26 122
62677 기사 “그 사람 교도소 갔대” 소문낸 동호회원들 처벌될까? 9 10:59 769
62676 기사 "빵집이 어디예요?" 길묻는 20대女 얼굴에 주먹질하고 기절시킨 20대男 20 10:58 1340
62675 기사 '살림남2' 이민우 합류와 함께 2주 연속 전체 예능 시청률 1위 등극 3 10:55 296
62674 기사 배민, 7월1일부터 점주들에게 ‘포장 수수료’ 부과…“음식값 오를 듯” 14 10:39 597
62673 기사 [속보]中 달 탐사선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최초” 4 09:31 785
62672 기사 '명동을 타임스퀘어'로…신세계백화점, 93년만에 외벽 바꾼다 5 09:26 1190
62671 기사 법원 "최태원 동거인에 쓴 219억도 분할 대상…부부재산 유출" 15 07:19 2278
62670 기사 ‘동성애 혐오’ 표현 논란에 이어 또 설화…교황 “험담은 여자들의 것” 36 01:38 2081
62669 기사 137명 숨진 칠레 최악 산불 “소방관과 산림청 직원이 방화” 4 01:34 1012
62668 기사 “두 명의 목을 잘라 통째로 이식”…1000만명 넘게 봤다 30 00:08 4404
62667 기사 프랑스, 국제 방산 전시회서 이스라엘 퇴출..."환영 못 해" 2 2024.06.01 257
62666 기사 "출산율 높이려면 여학생 1년 일찍 입학시켜야…남녀가 매력 느끼는 데 기여" 71 2024.06.01 2322
62665 기사 “방시혁 의장님, 우리 경쟁상대는 과거 자신뿐이죠” 13 2024.06.01 1874
62664 기사 '성소수자' 축복에 퇴출당한 목사‥"계속 함께 할 것" 7 2024.06.01 585
62663 기사 할아버지 같은 70대 경비원 찌른 20대 입주민…범행 이유 들어보니 15 2024.06.01 1902
62662 기사 유책 배우자에 엄격한 법리 이 사건에도 그대로 적용해 3 2024.06.01 1072
62661 기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 백신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처음으로 법원 문서에서 인정했다 23 2024.06.01 2044
62660 기사 영화산업 침체되는 것과 반대로 역대급 호황이라는 분야 25 2024.06.01 4187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