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쩜삼, 구체적 환급 액수 제시한 후 가입 유도
삼쩜삼 예상 환급액, 실제와 다른 경우 많아
개인정보 침해·세무 대리인 부당 수임 등 논란
삼쩜삼 예상 환급액, 실제와 다른 경우 많아
개인정보 침해·세무 대리인 부당 수임 등 논란
삼쩜삼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환급을 제안하는 화면. 처음에는 새로운 환급금이 도착했다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후 구체적인 액수도 제시하지만, 개인정보 이용 등에 동의하면 마지막에는 세무사무소를 소개하는 화면으로 넘어간다. /SNS 캡처
“마치 못 돌려받은 세금이 수십만원이나 되는 것처럼 연락을 하고 마지막에는 세무사 사무실만 연결해 주더군요.”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조모(43)씨는 최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5월에 새로 생긴 환급금을 조회하고 돌려받으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발신자는 세무 서비스 플랫폼인 삼쩜삼이었다. 삼쩜삼은 ‘40대는 평균 24만원을 환급받았다’, ‘나도 몰랐던 환급액이 이 정도일 줄이야’ 등의 문구로 조씨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즉석에서 몇 분 안에 정확한 환급액을 알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개인정보 이용 등 삼쩜삼이 요구하는 사항에 모두 ‘동의’ 버튼을 눌렀지만, 마지막 단계에서는 세무법인 몇 곳을 소개하는 페이지로 연결이 됐다.
https://v.daum.net/v/20240517060048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