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황정음, 애꿎은 일반인 '상간녀'로 지목
악플·모욕에 시달린 회사원 J씨
4일 오전 본지와 통화하며 기사화 망설여
법조계 "황정음 행동,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의 우려 있다"

생략

"입장 밝히기 전 황정음이 글 올린 이유 듣고 싶다" 했던 J씨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이날 오전 본지는 J씨에게 전화를 걸어 10분간 통화했다. "현재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분이 맞냐"고 조심스레 묻자, 그는 "맞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황정음님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J씨는 "나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지금도 출근한 상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휴대폰을 확인했는데 (SNS가) 비공개 계정인데 팔로우 신청이 몇백 명이 왔더라. 내 강아지 계정에도 요청이 여러 개 왔다. 불길하긴 하더라. 메시지를 확인했는데 '미쳤네, 추녀'라고 악플이 왔더라"라고 밝혔다.이어 "놀라서 내 이름을 구글링을 해봤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얼굴이 뜨더라. 상간녀라고 나와서 '이게 뭐지?'하고 봤는데 황정음님이 나를 박제하고 올렸더라. 그러고나서 삭제를 하셨다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내 친구 이름이 이영X인데, 진짜 열심히 사는 친구다. 별명이 예전부터 이영돈이다. (방콕에 갈 당시) 항공권 구매 내역과 친구들과 다녀온 브이로그 영상도 있다"며 "나는 이영돈님과 아예 관련이 없다. 스쳐 지나간 적도 없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J씨는 "난 심지어 황정음님을 응원하고 있었다. 그분 SNS에 (남편이) 박제된 것을 보면서 '좋아요'도 누르고 그랬는데 나를 올려서 (당황스럽다)"라며 "업소 출신 이런 말도 안 되는 글도 올라왔더라. 손이 떨린다. 출근은 했는데 오후 반차를 쓰고 (사건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무척 황당하고 억울해 보였던 그에게 입장을 기사화해도 되겠냐고 묻자 잠시 망설였다. J씨는 "내가 섣불리 행동하지 않는 이유는 황정음씨에게 왜 그랬는지 의견을 듣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걸 다 들은 뒤에 해명을 하고 싶다. 일이 더 커지는 것도 원치 않는다"라고 했다. 또한 개인사로 마음고생을 한 황정음이 온전한 상태가 아닐 것을 짐작하며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J씨가 언급했던 '이영돈' 별명을 가진 친구 B씨가 OSEN과 인터뷰한 내용이 11시 30분쯤 공개됐다. B씨는 "친구들 3명이서 방콕 여행을 갔다. 우리는 황정음씨 남편이 이영돈이라는 분인 것도 몰랐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독특한 이름 때문에 이영돈이라는 별명이 붙은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정음씨가 본인의 계정에 올리셨더라. 우리가 쓴 걸 누가 보냈나보다. 그런데 근거도, 증거도 없고 아무 확인도 되지 않은 사실을 팔로우 100만 명을 가진 공인이 계정에 올려 버리면 나랑 내 친구들은 뭐가 되냐. 생각이 짧으신 것 같다. 너무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씨 역시 SNS 프로필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황정음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 이영돈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거다.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님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 황정음님 DM 확인해달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후 황정음은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서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렸다"며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 주의하도록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황정음의 사과문은 J씨 등이 입은 피해에 비하면 너무나 단출했다. J씨는 SNS를 통해 "제대로 된 사과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오해, 몇 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 악플 DM 등등 너무 고통스럽다"며 "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함 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다"라고 지적하며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자 황정음은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는 내용을 추가해 게시글을 수정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규정 변호사는 본지에 "황정음이 불륜 상대라고 단정 지으며 특정 여성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과 SNS 계정을 노출한 부분에 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다고 보인다"며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정보통신망법 위반죄가 성립되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즉 불륜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형사책임을 지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불륜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에는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명예훼손이 돼 가중처벌 되며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 tory_1 2024.04.05 00:40
    싹다 고소했으면 사과하면 다야? 욕한게 사라지냐고
  • tory_2 2024.04.05 00: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10 05:56:43)
  • tory_3 2024.04.05 00:42
    [또한 개인사로 마음고생을 한 황정음이 온전한 상태가 아닐 것을 짐작하며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이 부분에서 레알 보살이시라고 생각 함
    나였으면 그냥 고소 했을 듯
  • tory_4 2024.04.05 00:43
    가만히 있다 날벼락이지
    얼굴까지 다 팔리고
    무슨일이야…
    상간녀 얼굴도 모르면서 같이 찍은 남편 사진도 없는데 그렇게 대놓고 깠다는게 충격
  • tory_5 2024.04.05 00:49
    이쯤왔으면 고소각이지. 참아주지 않아도 될 걸 참아준 건데. 하다못해 금전적 보상이라도 받아야 되는 거 아니야? 이미 팔릴대로 다 팔리고 피해 입었는데 사과 달랑 몇 줄에 납득이 되냐고. 아무리 황 씨 상황이 안 좋다고 해도 그게 지금 피해자랑 무슨 상관인데. 황도 가해자야 여기선. 보상이 되어야 진짜 사과지.
  • tory_6 2024.04.05 00:51
    고소당하고 저분한테 피해보상하자. 돈 많은데 그정도는 해야지. 저분이 뭐 그렇게 큰거 바란 것도 아닌데..
    그리고 이기회에 sns좀 제발 그만뒀으면...
  • tory_7 2024.04.05 00:55
    엄청 좋은 분이시네ㅠ 저런 분이 피해입은게 안타깝다
  • tory_8 2024.04.05 01:10

    황정음 슈가 때부터 봐오던 성격 그대로다... 

  • tory_9 2024.04.05 01: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05 01:38:47)
  • tory_10 2024.04.05 01: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05 18:41:18)
  • tory_11 2024.04.05 01:44
    피해자분 너무 불쌍함
  • tory_12 2024.04.05 01: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7 05:19:05)
  • tory_13 2024.04.05 04:06

    피해자분 그냥 이걸로 끝내지 마시고 고소하시길

  • tory_14 2024.04.05 04:16
    걍 고소해 개나소나 다하는 이혼 연예인이라 관심가져주는건데 누가 누굴 걱정해주는건지
    악플단 사람들이라도 고소했으면
  • tory_15 2024.04.05 04:24
    이건 꼭 고소하셨으면 좋겠다.
  • tory_16 2024.04.05 06:38
    이입은 이쪽에나하지 진짜 안되셨ㅇㅓ
  • tory_17 2024.04.05 06:55
    황정음은 돈자랑했으면 귀찮게 법정가지말고 바로 보상해주길
  • tory_18 2024.04.05 07:32
    모자이크 없는 얼굴 사진을 그냥 올려버렸어????
  • tory_19 2024.04.05 07:34

    일반인이 법적 대응하는거 진짜 힘든 일인데 저분은 피해가 너무 커서 해야할거 같아

  • tory_20 2024.04.05 08:14
    참지 말고 고소하지 황정음 해명글 사람들 잘 안봐 뒤에서 소문돌기 너무 좋은데..고소안한 이유가 뭐겠어 찔리는게 있으니까 이딴식으로 돌걸..
  • tory_21 2024.04.05 08:32

    그냥 고소하시는 게 제일 나을 듯... 온 나라에 ㅅㄱㄴ 누명 쓰고...ㅠㅠ ㅅㄱㄴ 누명도 누명인데 같이 붙은 사족들이 너무 천박한 욕설이어서 말잇못...

  • tory_22 2024.04.05 09:07
    사람들 정정 기사 안봄
    대중은 진실에 아무 관심없기 때문에 ㅋㅋ 저분이 누명쓰셨든 말든 아무도 상관안할거임 앞으로도 계속 조롱당하고 욕먹을걸 저분은 평생 낙인찍히신 건데 고소해야지
  • tory_23 2024.04.05 09:42

    아니 사실 애시당초 이혼 자체가 사생활이지 공은 아니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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