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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홈플러스 과자에서 벌레 나왔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피넛쿠키의 포장을 뜯자마자 벌레가 보였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평소 해당 쿠키를 좋아해서 어머니가 사다줬는데 벌레를 보자마자 토를 했다"며 "고객센터에 해당 쿠키를 가져갔지만 본사에서 아무런 보상도 해줄 수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작성자는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교환 및 환불 절차 등을 안내하고 진료비, 교통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작성자는 이를 거절하고 정신적 피해보상금액 1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물질 문제 등 발생시 문제 상품을 정상 상품과 교환하는 1:1 교환이 원칙이다"라며 "진료비 등을 지원하려 했지만 현재 고객이 100만 원의 금전적 보상만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당 쿠키에서 나온 벌레는 화랑곡나방으로 확인됐다. 전세계 식품업계의 골칫거리로 여겨지는 화랑곡나방은 '쌀벌레’라고도 불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34835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