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으로 뜨길래 함 봐보까~~~~하고 가볍게 깠는데, 재밌어서 소장권 한 번에 충전함ㅋㅋㅋㅋㅋ
105화까지 나왔음.
키워드는 판타지, 회귀, 빙의.
읽으면서 느낀 점은 뭔가.... 뭐랄까... 주인공이 하는 말 전부 우아하게 느껴짐. 인위적인 그런 우아함이 아니라 모태 우아함이랄까...
머리 굴리면서 수싸움 할 때 상대랑 말을 주고받는데 '와, 귀족 화법 지린다.'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상황이 급박하고 휘몰아치고 궁지에 몰려있는데도 여유롭고 우아한 일상을 보는 느낌? 아.. 이건 진짜 톨들이 읽어봐야 뭔지 알 수 있을텐데ㅠㅠㅠ
또, 주인공이 무슨 일 진행하려고 할 때 계획을 A~Z까지 세워두는 느낌?
이게 막힌다? ㅇㅋ 그럼 이걸로~ 이것도? 흠, 어쩔 수 없지. 그럼 그걸로~ 이렇게 전개 돼.
글 읽다보면 주인공이 진짜 똑똑한게 느껴져. 얼렁뚱땅 넘어가는 일도 없음.
보통 회귀/빙의물 보면 주인공이 얼레벌레 상황 수습하면 주변인들 바보 만들어서 죄 주인공한테 동조 하잖음? 헉! 어케 그런 생각을? 이런 식으롴ㅋㅋㅋ
근데 여기선 안 그래. 주인공이 지금 15살인데, 존중해주면서도 귀족화법 써서 업신 여기는 걸 은연중에 보여줌. 같이 손 잡았음에도 자기가 우위에 있다는 걸 은밀이 어필하고 쉽게 말을 믿지도 않아. 서로가 서로의 뒷통수 칠 준비 완료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모든 걸 '귀족'답게 우아한 언행으로 주고받음.
참고로 주인공은 상스러운 말 절대 안 씀^//^ 너 뒤질래? 이것조차 귀족화법으로 우아하게 돌려서 말할 정도야.
하... 넘 고결하신 분...★
또, 이 세계관에선 마법사가 아주 귀함. 주인공이 있는 제국에도 500명이 다임. 주인공이 회귀 전엔 100명만 있을 정도로 엄청 귀한 자산!
주인공은 회귀 전에 마법의 정점에 있을 정도로 뛰어난 사람이었고, 회귀한 지금은 힘 모으는 중. 그렇다고 아예 마력을 사용 못하는 건 아닌..
남캐가 많이 나오지만, 여캐도 나오는데 여혐 못느낌. 여캐 보고 얼평몸평 안함.
읽은 부분까지 주인공이랑 호감 나누는 여캐 없음. 하렘 기미 아직은 조금도 안 보임.
그리고 대망의! 나톨이! 벨깍지 끼게 된 부분!
마검사 싹이 보이는 >베릭<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첨에 베릭 나왔을 때 ㅈㄴ 싫었거든? 왜냐면 ㅈㄴ생각이 없고 경어도 쓸 줄 모르고 받아먹으면서 감사할줄도 모르는 ㅅㄲ기 때문이었다. 욕도 아주 많이 함.
근뎈ㅋㅋㅋㅋㅋㅋ대대로 마검사 특징이 그렇다고 하더라고.. 아니 그래도 그렇지.. 진짜 너~~~~무 꼴보기 싫은거야..
그래서 초반에만 좀 나오고 계속 안 나왔으면 좋겠다.. 먹고 버리자 주인공아.. 이랬는데 뒤로 갈수록 어? 어어? 너네 머함..? 이케 됨ㅋㅋㅋㅋ
주인공이 베릭 몸 안에 있는 마력을 건드려서 능력을 개화시켜주려고 하는데, 처음에 맛만 보여준다고 베릭 턱 잡은 상태로 마력 조금 넣어줌.
-> 주인공이 자기 손으로 베릭 눈을 가린 상태로 마력 넣어줌.
-> 주인공 죽이러온 기사랑 베릭이랑 붙고나서 곧죽을 부상입고 쓰러진 상태 지그시 보고 있다가 식은땀때문에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 떼줌.
-> 주인공은 베릭 빨리 나으라고 자기가 넘길 수 있는 한계치까지 마력 넣어주고 기절하듯 잠듦.
결정적으로 61화에,
"베릭. 정신을 똑바로 차려줘야겠어."
"난 언제나 제정신인데?"
"조금 더. 말똥말똥하게."
이안은 베릭의 볼을 툭툭 두드리며 경호를 빈틈없이 해달라 부탁했다.
이런 부분이 나오거든?ㅋㅋㅋㅋㅋㅋㅋ아니.. 물론 그 전에도 주인공이 베릭을 길들이겠다 뭐하겠다 하긴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아니... 주인공이 볼 툭툭 두드렸는데도 베릭이 날뛰지 않는 거에 놀람ㅋㅋㅋㅋㅋㅋ얘 진짜 개차반이거든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주인공 말을 엄청 잘 듣긴해....첨엔 안그랬는데 갈 수록 주인공 말 잘듣는게 보임ㅋㅋㅋㅋㅋ 주인공도 뭔가 베릭한테 유한 부분이 있고..
얘네 머야... 첨엔 벨깍지고 뭐고 브로맨스고 뭐고 암껏도 없이 봤는데 61화에 딱 저부분 보자마자 얘넨 된다! 생각하게 되더라
아, 그리고 나 초반부터 호감가는 여캐 있음. 하녀로 있는 >해나<
주인공 대신 성밖에 있는 주인공 친어머니한테 가서 말 전해주고, 대신 먹을 거 받는 애거든? 동생이 다섯이나 있음.
얘 진짜ㅋㅋㅋㅋㅋㅋ호감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핀으로 문도 딸 줄 알고, 저택 내에 소문도 잘 모아오고, 눈치도 빨라.
61화까지 오타 빼곤 조금도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고, 전부 호로 봐서 톨들한테 추천하고 싶었어!
무료분까지만이라도 기미해봐~~~~
그럼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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