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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말도 안되는 소리 맞지? 내가 궁금한 거는 말 하나도 안 해주고 대뜸 저렇게 추상적인 걸로 10분 20분 계~속 말하는 게 너무 이상해...
신점이든 사주든 타로든 돈 주고 보는 게 맞는 거 같아... 흑... 근데 다들 잘 보는 곳 어디서 찾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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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너무 좀 기분 더러운 일이 있었어서
와 내가 진짜 남자운이 더럽나... 만나는 놈마다 진짜 왜 이렇나...
갑자기 너무 막 기분이 다운되서 오픈카톡 무료신점방에 들어가봤거든
근데 고민을 얘기했더니 운영진이 일대일로 얘기해야될 거 같대
그러더니 보이스톡으로 얘기해주는데 내가 지금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래
뭐 이것저것 얘기해주는데 내용은 잘 기억 안나고
신가물이라면서 이거는 자기 아는 선생님한테 자세하게 좀 봐보래 10만원
그래서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끊고 다른 방에 갔거든
근데 거기는 단체로 보이스톡을 하는 중이었는데
남자가 내 목소리 듣더니 너무 답답하대
애기목소리같고 너무 뭔가 억압되어 있어서
나는 지금 뭔 운을 물을 게 아니라 나 자체가 지금 문제래
어떤 사람한테 이제 뭔 기운이 붙으면 그 사람은 자기가 a라는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사실 그 기운이 선택하게 만든거지 그 사람의 선택이 아니래
그래서 만약에 음... 무슨 예시를 들었는데 예를 들면
내가 영화를 보고 싶어 그래서 영화관에 갈랬거든
근데 저 기운이 dvd방에 가게 만든거야
그래서 결과적으로 그 영화를 보긴 봤는데 그 중간이 다르대
그래서 결론은 쨌든 무슨 진언을 알려주면서 아침저녁으로 500번 천번씩 말하래
어쨌든 내 고민에 대한 말은 안해주길래 저 말 다 듣고 끝에 그냥 궁금해서
혹시 내가 반려동물 키우는데 얘가 나랑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물었는데
지금 본인이 매개체가 되어서 안 좋은 기운을 옮기는데 걔가 내 안좋은 걸 받아서 좋겠녜;;;;;;
이때까지 들은 건 다 그냥 아무감정 없었는데 저 말이 심장에 박히면서 아 놔 어쩌지;;;; 하면서
갑자기 또 기분이 더 더더더더 다운되는거야
그러고 그냥 어제 저녁쯤에 한번 울고 오늘 일어났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두 명 다 존나 사기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사람도 뭔 나랑 보이스톡 시작하자마자 난 자세하게 점을 좀 보고 어떻게 살아야될지
꼭 들어보라면서 돈이 여유가 얼마나 되냐면서 물었고
두번째 아저씨는 나 궁금한 거는 대답도 안해주고 걍 처음부터 목소리에 꽂혀서
너무 목소리가 애기같고 답답하고 계속 이 말만 반복... 그리고 이런 사주나 타로나 그런걸 공부를 많이 하라고함
하튼 어제는 너무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와씨 내가... 지금 그냥 문젠가...ㅜㅜㅜㅜ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다짜고짜 자세한 설명도 없이 저러는 거 사기꾼 같고
그래... 진짜 실력이 있고 신이 있으면 무료가 아니겠지.... 싶고 그래서 글을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