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모으는 재미로 살고있는 자취중인 30대 직장인이야
2021년 목표가 월급모아서 3천 + 재테크/부수입 으로 3백 모으기였는데
둘 다 성공했어 재테크/부수입은 초과달성 @_@
나는 돈모으기의 가장 기본은 절약이라고 생각해
100세 시대에 절약하는 습관은 돈모을때 복리효과를 주는거나 마찬가지라 생각..
자취인이 절약할때 가장 만만한게 식비인데
그냥 사먹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나는 한달 식비로 반은 포장음식/냉동식품/반조리식품에 쓰고
남은 반은 식재료 사는데 쓰는거 같아 (김치는 엄마김치)
포장/냉동/반조리 식품들은 잘만 활용하면 요리시간도 훨씬 줄여주고
100% 내가 직접하는 요리에 물리지 않게 해줘서 좋은거 같아
예를들어 지난달에 5천원에 샀던 냉동식품-부대찌개에 두부,양파,버섯 등등
때려넣고 끓이면 든든하게 3끼는 먹을 수 있어서 요리도 금방끝나고
식재료 소진하기도 좋음
월 실수령 대략 280 (+자잘하게 보너스 받는거 대략 연간 100 -> 비상금통장 -> 경조사비 등등 지출)
한달 식비를 12만원으로 잡고 혼자 볶고 지지고 이것저것 해먹고 살고있오
12월에 해먹었던것들 ▼
이번달에 장본것 말고 지난달, (혹은 몇달전...)에 사서 냉동시켜둔것도 많이 먹었어
지난달에 요기요 bhc 포장 1만원에 맛초킹 콤보 포장했던것도 있고;
(먹을만큼 1/3 덜고 나머지 1/3씩 두팩 포장해서 냉동ㄱㄱ, 사이드로 동원 퀴진 양념감자 강추!
냉동식품인데 에프에 돌리면 맘터 감튀랑 비슷..떨어지면 쟁여둠)
고구마도 2달인가 3달 전에 샀던거고 ㅎ
옛날통닭스타일 좋아하면 마니커 바사삭치킨 요것도 세일할때 3봉에 만원 중반에 살 수 있는데
6조각(반마리 양) 정도만 꺼내서 에프돌리고 감튀랑 같이 먹음 딱이야 가성비갑
장볼때, 특히 채소류 구매할 때는 조금씩 필요한것만 사고있어
과일도 주로 제철과일(싸고 맛남) 위주로 삼
사과는 이번달 cj온스타일에서 선착순 적립금 5천원 줄때 그거 받고 랜덤적립금 3천받은거 써서
한박스에 1500원 주고 샀어 ㅋㅋㅋㅋ 매일 아침마다 잘먹고있음
저 낱개로 포장된 생선 넘 좋아 기름 좀 발라서 에프 돌리면됨
와사비쬐끔+간장 소스에 찍어서 밥에 김에 싸먹음 쵝오
어묵은 싸고 활용도도 좋아서 쌀때 넉넉히 사서 냉동시켜두면 몇달도 먹을 수 있오
이번달에 얼갈이배추 1봉 (대충 10포기정도)을 2천원에 샀는데
당일에 얼갈이 2포기는 얼갈이배추된장국 끓이고 4포기는 데쳐서 냉동, 4포기는 된장무침으로
무도 1개 천원에 샀는데 뭇국, 무나물, 생채, 어묵탕, 된장찌개 끓일때 등등
대파도 손질 다된 대파보다 흙대파 1단 싸고 푸짐하게 사서 손질해두고
반은 다 썰어서 냉동, 반은 먹기편하게 잘라서 통에 담아두면 몇주는 냉장실에서 생존가능
찌개류는 한번 끓이면 3인분 정도 나옴 (조금만 하려고 해도 하다보면 3인분..)
바로 먹을거 빼고 나머지는 1인분씩 락앤락 담아서 냉장실 두고 1주일 안에 해치움
퇴근하고 와서 밥 냉동소분해둔거랑 찌개랑 전자렌지 돌려서 밥말아서 김치랑 먹으면 저녁 5분컷 가능
회사 점심은 도시락 싸가서 먹어
우리는 반은 나가서 먹고 반은 도시락판데
자리가 띄엄띄엄 있어서 대부분 그냥 자기 자리에서 먹음
나도 런닝맨보면서 자리에서 혼밥하기 때문에 이쁘게 싸오고 이럴필요가 없음ㅋㅋ
대충 컵라면이나 삼김으로 때울때도 있고..ㅎㅎ
이렇게 해서 식비 12만원 중에 오늘 기준으로 10만원 정도 썼네..
냉동실에 먹을거 꽉차있어서 이번달은 요기서 식비마감할 것 같아
술 담배 커피(카페) 택시 배달음식
요것만 안해도 돈모으는게 훨씬 수월한 것 같아
그리고 온라인폐지줍기라고들 하지 ㅋㅋ
앱으로 출석체크하고 이벤트 응모해서 깊콘 받고..
자잘한건 안하는데 확실히 받을 수 있는것들은 눈에띄면 하는편이야
예를들면 이번달 gs 출첵하기 30일까지 해서 3천포인트 되면 편의점 가서 과자 3봉지로 바꿔올거..ㅋㅋ
요런걸로 자잘한 지출을 막은것도 많이 도움이 됐어 (꽁돈으로 소비를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충동구매 욕구도 안생김)
백원 이백원 귀찮아서 어떻게 하냐 싶은데 나는 푼돈이 모여서 목돈이 되는 경험을 많이해보기도 했고
돈을 허투루 안쓰는 습관이 생기는데 도움이 많이 됐음
포인트 모아서 현금화하고, 이벤트 응모해서 깊콘받은거 팔고 기타등등 해서 올해 현금화한 부수입만 60만원인데
이걸 다시 주식에 투자해서 운좋게 수익률 50퍼야 (아직 안팔았오 ㅎㅎ)
토스에서 연말정산 (10~12월은 예상치 적용한듯) 해보니 대충 이렇게 나오네
급여소득은 얼추 비슷할 거 같은데 소비금액은 실제보다 적게 나왔네?
관리비,경조사비,부모님 용돈 등등 현금영수증 안되는거랑 이것저것 합치면 올해 지출 450 정도 되는듯
올해는 재난지원금 받은것만 50정도 되는거같고 코로나때문에 친구만나는 횟수도 확 줄고 하다보니
소비가 정말 적긴했어 그만큼 통장은 무거워졌고..ㅎ
물론 나는 경기도 전세 5천짜리 원룸에서 자취하기때문에 관리비 제외하고 주거비가 안들고
솔로라서 ^_^ 더 여유있게 저축할 수 있었던 것 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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