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도 그렇지만 내가 너무 적응을 못하는 것 같아
사람들이 못된 건 아니고 오히려 정반대로 많이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셔
그런데 직원분들이 다들 이미 끈끈하고 사적으로 여행도 다니고 밥도 먹고 그런 분위기더라구
워낙 일만 딱딱하고 칼퇴하는 분위기에서만 일하다가 이렇게 다들 친한 팀에 들어오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최대한 많이 웃고 말도 많이 하려고 하는데 오히려 횡설수설하면서 분위기만 망치는 것 같고 게다가 내 나이가 적지 않아서 서로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져서 더 그래
다들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다니고 있는데 버겁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조차 너무 죄송하다
사실 새로운 곳 들어가는게 너무 어려워서 일부러 두 명 이상 뽑는 곳으로만 지원했었거든 그런데 같이 들어온 분이 하루만에 개인사정으로 퇴사하시는 바람에...
혹시나해서 여쭤봤는데 당분간 새로운 직원 뽑을 계획은 없다고 하시더라구ㅠㅠ 하... 정말 너무 어렵다ㅠㅠㅠㅠ 그냥 사무직말고 다른 직장 찾는게 나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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