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30대 중반에 물경력되고 나서
다른 직장이나 이 나이에 뭐 해 먹고 살지 엄청 막막하고 그랬거든.
그런데 이번에 사무직이지만 기술관련으로 교육들으러 갔었거든?
아, 물경력 ㅠㅠㅠㅠ
아, 내나이 ㅠㅠㅠㅠ
그냥 모든 게 늦었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 1도 없었는데
아무래도 기술직종에서 여자라는 성별은 튀거든...
수많은 남자들 속에 여자가 있다보니 몰려다니고 ㅋㅋㅋ
대화나누고 친해지더라...
여튼 대화해보니까 다들 40~50대이신 거야.
그래서 일하신 지 오래 되셨겠네 했거든?
그런데 다들 1,2년? 이 일 시작한 지 2년여정도 되셨다는 거야.
물론 기술 현장직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은,
물경력이라고 고민 많이 하고,
아 여기 아니면 나 써 줄 곳도 없겠거니 생각했는데
진짜 적성 안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천천히 결국 입문으로 가니까,
그래도 길은 있겠구나 싶더라.
혹여나 나이 많아서 취업 어렵다고 고민하는 톨들 있거나
나처럼 물경력에 년차만 차서 아 더는 갈 데 없겠지 생각하는 톨들 있으면
생각보다 40~50대에서도 다시 일 시작하는 분들도 있다는 거 알려주고 싶다
진짜 내가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생각들면서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그리고 늦은 때여도 결국 가면 길도 있다는 거 느낀다 ㅠㅠㅠㅠ
늦은 나이여도 시작하는 데에 나이는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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