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홍보대행사 들어온지는 3년, 전체 경력 7년
히스테릭 상사 밑에서 일년째 일하고 있는데
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동료들 앞에서 꼽주는 질책하고
질문 할때마다 한숨 푹푹 쉬니 업무 자존감은 곤두박질..
자기 시간낭비하니깐 질문하지 마라고 해서
무조건 구글링, 아니면 옆팀 상사한테 눈치보며 뒤에서 알음알름 정보 얻어서 업무 간신히 소화하고 있고
매일매일 일은 계속 들어와서 매일 밤 11시까지 야근
내가 쳐내야할 일이 너무 많아서 점심도 거르고 일하는데 저렇데 야근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다른 팀원들, 후배들은 다 칼퇴하고 집 가던데
그냥 내가 이 업종에 소질이 없는건가
점점 일상감각도 사라지고 감옥에 갇힌거같아
공고는 다 올려뒀는데 헤드헌터 연락도 별로고
그냥 지금 출근하는 길에 사고나서 병원이라도 실려갔으면 좋겠다 왜 눈물만 나오냐..
여기 입사하고 나서 3년 간 정말 단 하루도 연차 사용해본 적 없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거 군말없이 다 수행하려고 했어
근데 내 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고 그냥 다 없어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