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출처: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b7reup/please_send_help/)


119 교환원: 119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여보세요? 여보세요? 도와주세요! 집에 누가 들어왔는데 엄마가 다친 것 같아요!


119 교환원: 어머, 그래. 우리 친구 이름이 뭐니? 주소도 알려줄 수 있을까?


요나: 제 이름은 요나구요....성은 틸러예요. 골드데일 가 60번지에 살아요.


119 교환원: 요나 똑똑하구나! 혹시 집에 들어온 사람 얼굴은 봤니?


요나: 엄마가 소리지르면서 쓰러지는 걸 보고 무서워서 바로 방에 들어와서 문을 잠갔어요. 그리고 발소리가 났구요....너무 무섭고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119 교환원: 괜찮아, 정말 용감하구나. 전화만 끊지 말고, 문은 꼭 잠가두렴. 알겠지?


요나: 네....가만히 있을게요.


119 교환원: 자 그럼 요나, 정말 중요한 질문을 몇 가지 할 거야. 대답해줄 수 있겠니?


요나: 음....해볼게요.


119 교환원: 오늘 날짜가 며칠이지? 핸드폰 보고 얘기해주렴.


요나: 어....2019년....3월....28일이요.


119 교환원: 잘했어. 그럼 지금 몇시지?


요나: ....오후 한 시 반이요.


119 교환원: ....그렇구나.



설마 이번에도....



요나: 도와주세요, 우리 엄마 좀 살려주세요....


119 교환원: 요나. 너희 집 위치로 봤을 때 지금 시간은 새벽 3시 28분이야. 오후가 아니고 심야 3시.


요나: 도주세와요, 우마 엄리 좀 살주려세요


119 교환원: 미안해, 요나. 너희 집으로 출동할 수는 없겠구나.


???: 리우 좀 려주살요세 요도와세주


-전화가 끊겼습니다. 녹음한 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까?-


젠장할. 이젠 어린애 흉내도 내네.

이 도플갱어 놈들이 보낸 구조요청으로 벌써 수십명의 구급요원과 소방원들이 희생됐지.

여태껏 날짜를 읽어보라고 해서 구별해냈지만 이제 날짜도 구분하는 거로 봐선 부디 제대로 된 시간 읽는 방법은 알아내질 못하길 바라야겠어.

  • tory_1 2019.04.08 17:15

    ㅠㅠ 시간때문에 출동안햇다는거 알려주지말아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시간도 공부하겟어;;

  • tory_2 2019.04.08 18:06
    그니까 그걸 왜 알려줌; 졸라 어이무...
  • tory_1 2019.04.09 18:38
    @2

    이거 다시 읽으면서 생각한건데 아마 이 귀신은 ~하니 너를 구하러갈수없어.(=너는 귀신이야)라고 말을 해야만 귀신의 목소리로(문장배열 엉망된거) 들려서끊을수잇는거 아닐까? 그전까지는 계속 들으면서 전화를 끊지못하고 결국 홀리게된다던지..

  • tory_3 2019.04.09 00:19
    와 문장 엉망된거 왤케 무섭냐ㅠㅠㅠㅠ기괴하다 진짜
  • tory_4 2019.04.09 02:13
    구급요원이랑 소방관들한테 왜그러냐!!! 쒸익쒸익
  • tory_5 2019.04.16 17:16

    으아...... 겁나 기괴하고 소름끼친다ㅜㅜㅜ

  • tory_6 2020.03.13 16:51

    아우씨 왜그랫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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