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마가 벌초되고 피폐해진 데인 드한 사진을 보고 잠시 슬펐지만
발레리안의 모습이 작년에 불과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입금되면 또 돌아오지 않을까 함!!! (돌아와야 한다...)
그래서.... 뎅니의 입금을 기원하며
그 때 그 퇴폐美청년 짤털을 해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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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In Treatment>
윙크하는 짤이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다ㅋㅋ
멍든 모습.... 잘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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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Chronicle>
데인 드한을 처음 알게 해준 작품인데
나는 아직까지도 크로니클이 데인 드한 베스트 필모라고 생각함
캐릭터도 연기도 다 데인 드한을 위한 것 같다고 해야하나
처음에 영화 시작했을 땐 주인공 얼굴에 관심도 없었고
그냥 연약해보인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러닝타임이 지날 수록
이상하게 디카프리오가 떠오르면서
잘생겨지는 것 같더니
얘 눈빛 뭐죠.....?_?
당시 영화 같이 보던 친구들도 쟤 왜 점점 잘생겨지냐면섴ㅋㅋ
그냥 원래 잘생긴 거 였는데
처음엔 하도 찐따같이 나오길랰ㅋㅋ
몰라봐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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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The Place Beyond the Pines>
크로니클 다음엔 우연히 여기서 다시 보게 됐는데
배우 자체가 아이코닉한 느낌과는 거리가 멀긴 해도
데인 드한을 '길 잃은 청춘'의 대명사처럼 기억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 작품 같음
원래 브래들리 쿠퍼 아들역으로 제안이 들어왔다고 했었는데
데인 드한이 시나리오 읽고 라이언 고슬링 아들역을 선택했다고 들은 듯?
이미지/연기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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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ill Your Darlings>
데인 드한 영상 화보집을 꼽자면 단연 이 영화가 아닐까 함
실존인물에 대한 감독의 태도는 별로였던 것 같은데
데인 드한 미모는 남았네...
낭창낭창한 것이...
마치 사슴같음...ㅠㅠㅠ
데인 드한하면 흐트러진 방랑자 이미지로만 생각했었는데
클래식하고 귀티나게 꾸미는 것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
여기서 백금발 염색한 것 역시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지만
데인 드한의 머리숱을 생각하여 앞으로는 자연모인 더티 블론드에 만족하겠음
데인 드한 보고 디카프리오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나도 그렇게 생각했었고)
킬 유어 달링스 볼 때는 장면에 따라서 브래드 피트가 생각나더라
이미지는 서로 다른데 눈 코 입 비율이나 배치 같은 게... 닮은 것 같음
뎅니의 킬포는 다크서클이지
데인 드한한테 다크서클 없었다면 섭섭했을 듯ㅋㅋ
데인 드한이 흡연하는 영화는 이 영화 밖에 없지 않나? (라이프에서도 폈네)
현실에서는 담배 냄새 진짜 싫어하는데
뎅니 분위기랑 잘 어울려...
뎅니....
눈을 왜 그렇게 떠?
예민美
가련美
처연美
퇴폐美
데인 드한 연기의 반은 분위기가 다 하는 게 아닐까
이 영화에서 데인 드한 미모 외에 눈에 띄던 게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데인 드한이 입고 나온 헤링본 코트ㅋㅋ
구글에서도 kill your darlings dane dehaan하면
뒤에 'coat'가 자동완성됨ㅋㅋ
저 코트 뎅니한테 까리하게 잘 어울리더라
나도 사 입고 싶어질만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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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Metallica Through the Never>
이건 아직 못 본 영화이지만
짤만 봐도 이 영화에서 미모가 열일했다는 건 알겠다
'데인 드한'하면 떠오르는 느낌 그 자체인 짤인 듯ㅋㅋ
상처와 케미가 좋고 퇴폐적이면서 그늘진...ㅇ_ㅇ!!
청순美가 얹어졌군....
좋은 건 두 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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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I Bet My Life
Imagine Dragons 뮤비에도 나왔던데 여기서는 반드시 보듬어줘야만 할 것 같은
소년美와 청초美를 뽐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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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The Amazing Spider-Man 2>
메이저 등장의 시작인가?
이 때부터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밑에 나옴) 캐릭터도 잘 고른 것 같고
놀거남으로 대형 영화 시작한 건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음
이것은 나의 최애짤이니 한 번 더 보자꾸나
내 친구가 이 짤 보고 어떻게 사람이 청초 섹시 퇴폐를 한 번에 다 가졌냐면섴ㅋㅋ
퇴폐도 퇴폐인데..
데인 드한은 봉긋한 뒷통수가 너무 예쁜 것 같아ㅠㅠ
옆 모습 보는 재미가 있어
뎅니야 젊을 때 범죄 스릴러 영화 한 편 만 해라
체구가 작아서 티가 잘 안 나지만...
비율도 은근 좋아
엘리베이터 씬...
놀거남 명장면 중 하나 아닌가요?
나도 극장에서 볼 때 엘리베이터 씬이 너무 매력적이라 헉 했음
영화 개봉 당시에 네이버에 데인 드한 치니까
뒤에 엘리베이터라는 단어가 자동완성 되더랔ㅋㅋ
개인적으로 이 씬의 비결은...
데인 드한이 이 장면에서 넓은 이마를 커버한 커트를 해서가 아닐까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
초반에는 이마 별로 안 가리고 그냥 좀 드러나게 가르마 탔었던 듯
(헤어 담당 칭찬해요 당신 덕이에요)
이거슨 함정
아니 대체 왜!!!!!!!! 이게 바로 위에서 말한 아쉬운 부분임...ㅋㅋ
제임스 프랭코의 해리 오스본은 고블린이 됐어도 파충류처럼 되진 않았었는데ㅠㅠㅠ
적당히 흑화시키지 왜 실컷 비주얼 자랑시키다가 막판에 골룸으로 만든 건짘ㅋㅋㅋ
이 정도까지가 딱 좋잖아???
적당히 오염되고 퇴폐적인 빌런을 원했건만ㅠㅠ
우리 하는 일이 다 눈이 즐겁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소니 고블린 디자인 왜 그렇게 했나욧..!
본투피 반항아
얜 맨날 왤케 처연하니....
마음 아프게...( ͡° ͜ʖ ͡°)
데인 드한이라고 맨날 불행하게만 보이는 것은 아니지...
웃는 것도 매력적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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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Life>
데인 드한의 활동이 대중적으로 활발해지면서
나를 포함하여 데인 드한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라이프는 상당히 기대되는 차기작이었던 것 같음
근데 스틸컷과 예고편을 보니 보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 들더라(사실 아직도 안 봄)
캐스팅 소식 처음 나왔을 때 영화 평론가 이동진도 데인 드한이 제임스 딘 전기영화 한다니까
이미지적인 측면에서 매우 기대된다고 했었거든
어찌보면 얼굴을 닮는 것보다 그 대상이 갖고 있던
고유한 분위기를 떠올리도록 하는 일이 더 힘든 일이기도 하고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의 미셸 윌리엄스처럼
분위기로 압도하는 좋은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 나도 많이 고대했었는데
실제 제임스 딘과 데인 드한이 외양과 맞춰가는 과정에서 미쓰가 날 줄은..
(이동진 평론가는 데인 드한이 라이프에서 실제 제임스 딘을 잘 살리면서도
자기만의 분위기도 잘 얹어냈다는 식으로 평가함)
전기 영화이니 외모 싱크로를 맞추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애초에 제임스 딘과 거의 닮지 않은 데인 드한을 캐스팅했을 때는
데인 드한이라는 배우가 그간 보여줬던 정서와 아우라를 써먹겠다는 목표가 가장 컸을텐데
그 '아우라' 라는 것이 내 기준으로 봤을 땐 데인드한 얼굴이 말랐을 때 극대화되는 터라ㅠㅠ
그냥 차라리 벌크업을 안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봄..
하긴 누가 알았겠어 데인드한은 벌크업이 잘 안 되는 체질에다
살이 붙으면 애기 같아진다는 것을...ㅇㅅㅇ
내 보기엔 이거 하느라 살 찌운 뒤부터 그 볼살이 전부 안 빠지는 바람에
예전같은 분위기가 좀 덜 나는 거 같아서 살짝 아쉬운 것도 있고;
처음 라이프 들어간다고 했을 때의 필모의 흐름이나 시기를 고려해보면
이 영화를 하면서 커리어가 확 좋아질 기점을 맞게 될 것 같았었는데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렇게 되진 못했네
내가 영화도 안 본 주제에 좀 혹평한 것 같긴 한데
잘 생기고 못 생기고 닮고 안 닮고 이런 걸 떠나서
배우의 분위기는 얼굴의 0.1mm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내가 원했던 바와는 안 맞았던 듯...
이거 보면 아빠 안경 몰래 낀 애기같은데
영화에서 연기를 보면 다를려나? ㅠㅠ,,,,
그래도 눈빛이 살아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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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
캐스팅은 약한데 돈은 왕창 때려박아서 망할 거라는 예측이 많았던...
다행히 선판매로 제작비는 미리 회수해놨다고 본 거 같은데 흥행은 예상대로 폭망함
정확한 흥행성적은... 굳이 찾아보지 않았엌ㅋㅋ
킬 유어 달링스 생각하면 뎅니가 상대를 유혹하는 역에 안 어울리는 게 아닌데
플레이 보이처럼 뺀질뺀질거리면서 플러팅하는 데인 드한은 적응이 안 되더랔ㅋㅋ
그렇다고 구린 것까진 아닌데 대사가 너무 촌스러워서 더 그랬던 듯
하지만 흑발의 데인 드한을 봤으니 됐어
흑발도 잘 생겼으면 장땡이야ㅇ_ㅇ
발레리안 찍느라 운동 많이 해서 라이프 때 붙었던 살이 좀 빠진 것 같음 ㅋㅋ
그래서 더 큐어 때보다 미모가 더 많이 돌아온 듯한 느낌이....
아무튼 살 빠져서 기쁘닼ㅋㅋ
이 얼굴 분위기로 뺀질거리면서 여자 꼬시는 건 좀 그렇지 않니....
그래서 안 어울렸던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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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Anna
아내인 안나와 함께 한 사진들..
안나와는 거의 스무살 때부터 만난 것 같던데
꽁냥꽁냥 잘 사는 것 같아서 보기 좋음
아니 할아버지 분장한 사진...........
잭 니콜슨이 생각나는뎈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레오랑 닮았구나???
레오도 잭 니콜슨 닮았는데....
길거리에서 전화 받을 때마저도
병약한 미소년 분위기를 풍기는 거냨ㅋㅋㅋ
둘이 완전... 화보나 영화 같음ㅠㅠ
뎅니는 전신샷이 은근히 괜찮은 듯
근데 혹시 이거 진짜 화보니?(잘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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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e Dehaan
이제 슬슬 짤털 마무리할 시간인데...
아래는 작품 짤 아닌 것들 몇 개
이 짤도 은근히 빵발 생각남
그냥 애프터눈티 먹는데도...
몹시 병약해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요...
모자는 꾸러기지만
눈빛은 처연하다
프라다 모델로
잘 어울리는 것 같음
이건 프라다 컷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대충 분위기나 옷 보니까 맞을 거 같은?
이건 귀욤ㅋㅋ
마지막은 상큼한 라임색 배경을 뒤로 하며!!
입금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