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요즘 행보가 좀 이상하다보니 관종이라고 인식되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히 가장 성공한 여가수를 떠나서 사회적 영향력도 엄청 났음

1. 마이클잭슨과 더불어 보는 음악의 창시자라 볼 수 있음. 1980년대 여성의 성욕을 억압하고 종교 해석의 자유를 보수적으로 탄압함과 동시에 조신함만을 강요했던 사회에서 마돈나는 뮤직비디오에 십자가를 불태우고 종교를 차용한 성관계를 묘사했음. 시상식 퍼포먼스에서는 마이크를 착용조차 하지 않은 대놓고 립싱크를 보여줘서 당시엔 문란하고 창녀같다며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안 실은 코르셋을 찬 여성의 모습을 한 채 성욕 해소 퍼포먼스를 구성하여 현재에 와서는 가장 훌륭한 퍼포먼스 2위로 선정되었음.

2. 음지에 있던 보깅을 주류로 끌어들이고 일렉음악을 메인스트림 최초로 도입하여 흥행시킴. 게다가 정규앨범은 80년대 초반부터 00년대 후반까지 공전의 히트를 꾸준히 기록하여 팝계 역사상 흥행 부분에 있어서 마돈나의 롱런을 따라올 자가 없었음. 40대 후반 여성이 디스코 댄스 명반으로 전세계 차트를 싹쓸이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었으며 남성으로 확장해도 전무함.

3. 흥행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매우 뛰어났음. LIKE a Prayer는 장르의 소화 및 종교적 가치관을 앨범에 매끄럽게 녹여냈다며 극찬받았고 Ray Of Light, Confession, Music 및 데뷔앨범까지 포함하여 역대 음악사 명반 순위에 항상 2장 이상씩 순위권에 올림.

4. 마돈나 이전까지 여성 아티스트의 노래가 한두곡씩 히트한 적은 있어도 동시대 1군 남아티스트들과 비슷한 흥행이나 주목을 받은 적은 없었음. 즉, 여성 아티스트가 남성아티스트와 흥행에서 견줄 정도로 주목받았던 건 마돈나가 최초.

요즘은 백래쉬라며 비판받지만 여성의 사회적 인식은 마돈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 행사. 당연히 한국에선 김완선 엄정화 미국에선 비욘세 레이디가가 등등 국가를 대표하는 댄스여가수들은 모두 마돈나의 영향을 받았음.
  • tory_1 2020.06.05 23:28

    요즘 한국 온라인상 시류로 보면 마돈나 과거 퍼포먼스가 백래시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그리고 그 당시에도 래디컬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선 비슷한 논리로 마돈나 욕하기도 했고)

    근데 마돈나의 등장과 마돈나의 활동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페미니스트들도 분명 존재하고...

    나역시 여성들이 성적결정권과 욕망을 터부시하고 금기시했던 당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마돈나가 가령 대놓고 자위퍼포먼스하고 그랬던 것들은 분명히 반기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마돈나가 그런식의 발언을 실제로 계속 하면서 벌여왔던 일들이고.ㅋㅋ

  • tory_2 2020.06.05 23:30
    아이콘 그 자체
  • tory_3 2020.06.05 23: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05 23:34:58)
  • tory_4 2020.06.05 23:42

    맞아 그 당시 시대의 분위기를 고려하는것도 있어야돼~ 오만과편견이 지금생각하면 노이해겠지만 그당시엔 센세이셔널했던거 생각하면..

    마돈나나 그당시 여성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쭉 이어져서 지금 우리가 백래시라고 판단할 기회를 주는듯

    쩝 요샌 그냥 sns그만두시고 조용히계셨음좋겠지만 ㅠㅋㅋ;;

  • tory_5 2020.06.05 23:46

    예전 명성과 커리어 생각하면 지금은 은퇴하고 가만히 있는게 나을듯

  • tory_6 2020.06.05 23:49
    이 걸 부정할 사람은 없을 걸ㅋㅋ 현재 행보가 아쉬울 뿐
  • tory_11 2020.06.06 00:39
    222
  • tory_7 2020.06.05 23:57

    레전드지 뭐

  • tory_8 2020.06.06 00:02

    사회에서 금기시하던 것들 (종교, 성, LGBTQ 등)에 대해서 가장 앞장서서 장벽을 부쉈던 사람이고

    음악적으로도 후대의 여성 뮤지션들은 거의 마돈나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 tory_9 2020.06.06 00:10
    이걸 누가 부정하겠어 (마돈나한테 돈이라도 뜯긴냥 평생 안티질하는 애들제외)
    역사적인 인물이지 그냥 완전ㅋㅋㅋㅋㅋ 마돈나 노래라곤 라이크어버진밖에 모르는 나도 영향력은 많이 읽어봐서 안다.......
    대중문화 그 이상이라고봄
  • tory_10 2020.06.06 00:13

    rgrg 하지만 요즘은 왜그랴.. 

  • tory_12 2020.06.06 00:40
    4번은 신디로퍼가 먼저야 그 이전엔 캐롤킹도 있고
  • W 2020.06.06 01:00
    신디로퍼나 캐롤킹이 남자가수의 흥행 근처에는 못갔지... 일단 롱런에 실패했고 판매량으로 봐도 그렇고...또 캐롤킹은 스타로서 입지 다지진 못했으니까
  • tory_12 2020.06.06 02:34
    @W

    스타로써 최초로 남자가수만큼 흥행한게 신디로퍼인데 ㅋㅋ 1700만장 팔렸고 4곡이 빌보드 탑5안에 들어가면서 여자 최초 기록 세움

    누가 더 먼저냐를 따지는거니깐 롱런은 고려될게 아니고

  • tory_14 2020.06.06 02:54

    근데 요즘은 이미지가 너무 좀; 그냥 가만히 있는게 과거커리어에 도움될듯

  • tory_15 2020.06.06 03:16
    자기명성 자기가 깍아먹고 있어서 아쉬울뿐
  • tory_16 2020.06.06 05:52
    근데 마돈나 어쩌다가 게이들의 디바가 된거야?
  • tory_17 2020.06.06 05:53

    꽁꽁 싸매는 게 아니라 본인이 입고 싶은대로 입는 게 진정한 프리덤인데 마돈나가 요새 이미지 많이 말아드셔서 그런가 자꾸 깎아내려지는 것 같음

  • tory_18 2020.06.06 13:00
    백래쉬 그 자체일뿐 물론 엔터데이너로써 능력은 높게 평가해 사회적 문제 끌어다 마케팅 에 활용하는 능력도 , 근데 그것도 백인여자라서 가능했지
  • tory_19 2020.06.06 18:15
    백인여자면 뭐 어쩌라고? 아무리 영향력 크고 혁신적이었어도 여자면 어차피 백인이니까~ 이런 시선받아야 된다는 거임?
  • tory_20 2020.06.07 03:17

    그시절에 백래쉬가 어딨어 ㅋㅋㅋㅋ 그놈의 백래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1 2020.06.09 10:09
    그 시절에도 백래쉬는 있었다만 그건 마돈나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60~70년대에 다시 부흥한 페미니즘 운동을 억압하려했던 우익 보수주의자였어, 수전 팔루디의 백래시를 읽어보길 추천, 두꺼워도 술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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