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일단 본론에 앞서 배경 설명 좀 하겠다. 난 북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여친이랑 살고 있다. 정확한 지역명이나 이름같은건 혹시나 모르니까 전부 가명으로 바꿨다. 이 글 읽고선 단서를 찾겠다고 내가 갔던 해변에 가서 뒤지고 다니다가 나와 같은 일에 휘말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최대한 요약한다고 했는데 장문이라서 미안한 바이다. 며칠동안 잠을 거의 못자서 생각이 뒤죽박죽이니 이해해주길.



토요일 - 3월 26일 : 존이랑 나랑 스틴슨 해변에서 반쯤 파묻힌 캠코더를 발견했다. 주워드니까 캠코더 안에서 물이 줄줄 새어나왔다. 배터리도 없고 모래가 잔뜩 끼어있었다. 집에 가져와서 물기를 말리고 카세트 테잎 넣는 곳을 열어보니 노란 플라스틱에 파나소닉 로고가 박혀 있는 테잎이 나왔다. 다른 스티커나 표시는 없었다.


캠코더 자체는 복원 불가인 것 같지만 카세트 내용은 어떻게든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집에 같은 타입의 테잎을 쓰는 오래된 소니 캠코더가 있으니까. 존이 나중에 내 집에 데려다 줄 때 걔네 집에서 그 캠코더랑 테잎 둘 다 챙겨왔는데, 책상 위에 올려놓곤 거의 일 주를 까먹고 날려보냈다.


목요일 - 3월 31일 : 존이 내 집으로 놀러왔다가 내 책상 위에 놓인 캠코더를 발견했다. 그때까지 까먹고 확인도 안하고 있었어서 그제야 소니 캠코더를 꺼내서 컴퓨터에 연결해서 비디오 컨버터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복원했다. 테잎에서 딱 한 영상만 프리뷰에 나왔는데 최대한으로 설명하자면 이렇다.



카메라 앞에 한 여성이 서 있다. 카메라에 등을 지고 좁은 흙길을 걷고 있는데, 사람을 위한 길이라기보단 야생동물이 뚫어놓은 길 같다. 길은 양쪽으로 긴 잡초가 나 있다. 밝기를 보아하건데 이른 아침이거나 초저녁같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고 주홍빛으로 물들어 있다. 영상에는 여자가 걷는 소리, 갈메기 우는 소리, 그리고 약하게 파도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화면 속 여성은 원피스의 수영복을 입고 있다. 그 수영복의 상체쪽은 갈기갈기 찢겨서 늘어져 있기 때문에 상체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꼴이다. 등에는 십수개의 빨간 상흔이 있어서 채찍이나 회초리로 상당히 맞은 듯이 보인다. 손은 등 뒤로 노끈에 묶여 있는데 어찌나 세게 묶었는지 피가 통하지 않아 손이 파랗게 변해 있었고 끈으로 묶인 부분에서 가느다란 피가 손가락을 타고 흘러나와 길에 한방울씩 떨어지고 있다.


영상은 30초 남짓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영상 속 여성은 몇십걸음 걷지 않는데, 영상이 끝나기 직전 한 남성이 


“너 이거 찍고 있냐? 내가 안에 들어가기 전까지 기다리라고 말했는데 찍고 있기만 해봐.”


라고 말하고 영상은 끝난다.

존이랑 나랑 둘 다 기분이 거북해졌다. 누가 실제상황을 촬영한 듯이 보였으니까. 프리뷰가 끝나고 나서 컴퓨터에 저장을 하려고 했는데 저장된 파일을 아무리 돌려봐도 녹색의 지지직거리는 영상밖에 보이질 않았고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존은 자기 집에 있는 맥북을 사용해서 영상을 복원해보겠다고 하곤 테잎을 가져갔다. 혹시 캠코더를 연결하는 케이블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 

그게 존을 본 마지막이었다.


금요일 - 4월 1일 : 이상한 일 같은건 일어나지 않았다. 여느 주중의 금요일과 다를 바가 없었다. 존에게 전화를 거니까 아직 테잎에 손을 못 댔다고, 아마 오늘 일 끝나고 부모님 집에 가서 캠코더를 빌려와 주말에 작업 할 것 같다고 했다.


일요일 - 4월 3일 : 존이 전화를 걸어왔다. 저녁 7시 쯤이었다고 생각된다. 존이 흥분된 목소리로 영상을 맥북에 저장하는데 성공했다고, 하지만 소리가 복원되질 않았다고 했다. 내가 인터넷에라도 올리라고 했는데 일단 소리까지 복원해보려고 더 시도해보겠다고 했다.


수요일 - 4월 6일 : 이틀동안 존이랑 연락이 되질 않았다. 전화를 걸어도 바로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된다. 오늘이 되어서야 퇴근 직전에 연락이 왔다. 그 때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목소리가 거의 높낮이가 없어 좀 이상했던 것 같다. 높낮이는 커녕 마치 감정이 없는 것 같았다. 테잎 얘기이려나 해서 물어봤더니 그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더라. 나보고 무언가를 찾았다고, 같이 그 해변에 돌아가봐야 한다고 했다. 스틴슨 해변은 여기서 두 시간은 운전해야 하는 거리라서 오늘은 죽어도 퇴근 후 안 간다고, 지금 시간에 출발해봐야 도착하면 한밤중일거라고 했는데, 내 말의 뭔가가 걜 화나게 만든 모양이었다. 내가 토요일이면 꼭 가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충분하지 않단다. 오늘 당장에 가야한다나. 왜냐고 물어도 내가 직접 봐야만 한다고만 한다. 결국은 나보고 이새끼가 똥고집이라며 끊었다.


목요일 - 4월 7일 : 존이 또 내 전화를 받질 않는다. 음성사서함은 이미 꽉차서 메시지를 남기지도 못했다.


금요일 - 4월 8일 :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는 도중에 욕조 바닥에 모래를 발견했다. 사라랑 2주 전에 해변가에 갔을 때 입었던 수영복을 이제 빨았나 생각도 해봤지만 빨린 수영복이 널려 있는 것도 못봤다. 좀 의아했지만 출근 후 금방 잊어버렸다. 이제야 생각해보니 그 때가 날 돌아버리게 만든 이상증상의 시작점이었던 것 같다.


나중에 직장에 있을 때 보이스메일을 받았단 알람이 떴다. 전화왔다고 폰이 울렸던 것 같진 않은데 뭐 직장 내 신호가 그닥 좋은 것도 아니라서 그러려니 했다. 이런 적이 처음도 아니고. 메일을 확인해보니 존에게서 온거였다. 아직도 화난 것처럼 들리진 않았고 다시 침착한 목소리였다.


“내일 아침 스틴슨 해변에 다시 갈거다. 거기서 만나자. 보여주고 싶은게 있어.”


퇴근 후 사라에게 테잎에 관한 얘기와 존이 요즘 그것 때문에 이상하다는 얘기 등을 하려고 했는데 사라는 아직 집에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먼저 저녁을 만들고 티비를 보고 있는데 이상하게 아직도 여친이 집에 오질 않았다. 여친의 직장에 전화를 걸어보니 사라는 4시에 이미 일이 끝났다고 했다. LA에 있는 여친의 어머님에게 전화를 걸어봤는데 역시나 아무 연락도 안 받았다고 걱정스레 말하셨다. 난 티비를 보며 쇼파에서 기다리다 잠에 빠졌다.


토요일 - 4월 9일 : 아침에 일어나봐도 사라는 아직 돌아오질 않았다. 존을 만나고 뭐고는 사라가 실종된 마당에 택도 없는 소리였다. 인터넷에서 금요일에 차 사고가 일어난게 있나 찾아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경찰서에 찾아가기로 했다. 실종신고를 지금 해도 된다기에 모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뭐라도 들은게 있다면 꼭 연락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사라의 어머님에게서 저녁에 전화가 왔는데, 그 어느 누구도 사라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는 것에 매우 화가 나고 걱정된 모습이셨다.


일요일 - 4월 10일 : 아침에 매우 생생한 악몽을 꾸다가 깼다. 꿈에서 난 사라를 뒤에서 끌어안고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깨어나보니 침대는 얼음장같이 차갑고 푹 젖어 있었고 해초와 소금의 냄새로 절어있었다. 매트리스도, 침구도, 배개도 다. 내 팔은 사라를 끌어안고 있었는데 그녀의 몸 또한 얼음장처럼, 아니 그보다 더 차가웠다. 난 힘겹게 일어나서 침대 옆 탁상램프를 켰다. 사라는 나에게 등을 지고 옆으로 누워 자고 있었는데, 손은 등 뒤로 노끈에 묶여 파랗게 질려있었고 묶인 곳에서부터 피가 방울져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공포에 질려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흔히 이런류의 꿈에서 경험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의 경직말이다. 사라는 천천히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옆으로 평창되어 있었고 코는 마치 유리에 눌리기라도 한 것 마냥 납작해져 있었다.눈은 밝게 번뜩거리고 입은 끔찍하게 커다란 미소를 짓고있다.그 미소 너머로 너무 많은 이빨이 보인다. 그녀는 내게 꼭 보여줘야 하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난 텅 빈 침대에서 이불이 칭칭 감긴채로 땀에 흠뻑 젖어 일어났다. 아직도 바다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 같다.


그 날 결국은 음식을 사러 집 밖으로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집 앞 잔디밭에 모래섞인 젖은 발자국이 문 앞까지 찍혀있는걸 발견했다. 현관문고리에 젖은 노끈이 단단히 감겨있었다. 그걸 풀다가 보니 내 손에 어두운 붉은색이 묻어나 있었다.


월요일 - 4월 11일 : 잠을 잘 수가 없다. 직장에는 병가를 냈다. 하루종일 쇼파에 앉아 티비만 봤고 입맛도 없다.  어느 순간 티비를 켜놓은 채로 잠에 빠진 듯 했는데 일어나보니 티비에서 잡음이 들렸다. 지역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티비 속 리포터는 고래고래, 마치 소리를 지르듯 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밤 해변에 몇백구의 시체가 떠밀려온 것이 발견됐다는, 모든 시체가 손이 등 뒤로 묶인 채 였다는 내용이었다. 리포터는 카메라 너머로 나를 보고 있다는 듯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이 해변가에 와 보셔야 합니다. 여기에 제가 꼭 보여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티비는 꺼졌고 집안은 얼음장 같았다. 바다냄새가 난다.


화요일 - 4월 12일 : 거의 뜬눈으로 잠을 자는둥 마는둥 했지만 적어도 꿈은 꾸지 않았다. 스트레스와 잠부족 덕분에 엄청나게 피곤했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 힘들었다. 직장에는 또 병가를 냈는데, 여친이 실종이라서 그렇다는 사실은 어쩐지 밝히기 싫어서 하지 않았다. 저녁에는 경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라의 차가 스틴슨 해변 근처의 주차장에 버려진 것을 발견했다는 소식이었다. 질문을 몇 개 더 했지만 말을 돌리기만 하고 정확한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경찰은 나보고 내일 아침 스틴슨 해변으로 출두해서 대답할 것이 몇 있다고 했다. 경찰서도 아니고 해변에 출두라니? 경찰은 통화 종료 전에 이것은 매우 중대한 일이며, 해변에서 나에게 꼭 보여줘야 할 것이 있다고 했다.


사라의 부모님댁에 전화를 걸었더니 아버님이 받으셨다. 경찰이 사라의 차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더니 그건 더 이상 중요하지 않고 모든게 다 괜찮아질 거라고 하셨다.


“그저 내일 경찰이나 잘 만나도록 하거라, 알겠느냐? 꼭 봐야할게 있으니까.”


화요일 - 4월 13일 : 또 악몽을 꿨다. 제발 그저 악몽이였길. 불면 때문에 뭐가 실상이고 아닌지 구분이 불가능하다. 꿈에서 난 또 침대에 누워있었고, 시계는 오전 3시 28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무언가가 침실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깼지만 무시하고 잠을 자려고 했다. 두 번 더 두들기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어 사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월터, 거기 있는거 다 알아. 나 좀 들여보내줘. 보여주고 싶은게 있단말야. 월터?”


침실은 2층에 있다.


창문에 블라인드가 쳐져 있는걸 알았지만 그 너머로 뭐라도 볼까 두려워, 난 시선을 바닥에 고정한 채 아랫층으로 뛰어내려갔다. 그대로 1층에 있는 게스트 방/컴퓨터 실에 뛰어들어가 문을 잠궜다. 그 후로 잠을 자지 않았다. 집 안은 온통 바닷물 냄새로 진동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독했다.


수요일 - 4월 14일 : 공포와 불면에 시달려 정신이 나갈 것 같다.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이대로 하루종일 방 안에 갇혀 지낼 순 없단건 안다. 결국은 이 모든걸 적어 인터넷 어딘가, 아무래도 너무 진지하진 않은 곳에 올리기로 결심했다. 이대로 집에 돌아오지 못할까봐 두렵지만 스틴슨 해변에 가서 경찰을 만나러 가야한다. 이미 어디에 있냐는 전화를 두 번이나 받았고 날 데려다줄 사람을 내쪽으로 보낼거라고도 했다. 모든걸 무사히 마치고 저녁 쯤 집에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


월요일 - 4월 18일 : 위에 너무 걱정하며 적은 것 같아서 좀 스스로가 바보처럼 느껴진다. 마침내 존과 사라를 찾았다. 모든건 괜찮아질거고, 애초부터 걱정할 이유가 하나도 없긴 했다. 밤에 썰물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둘의 몸을 찾아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말이다. 아마 이게 내 마지막 포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손이 마비돼서 타자를 치기 힘들거든. 노끈이 너무 세게 묶여서 손가락의 감각이 다 사라졌다.


혹시 캘리포니아의 마린 주에 오게 된다면 꼭 스틴슨 해변도 들러보길 바란다. 꼭 봐야 할 것이 있으니까.

  • tory_1 2019.05.16 15:42

    뭔지 모를 것에 사라네 부모님도 아나운서도 다 걸린걸까? 아님 환상인걸까

  • tory_8 2019.05.17 14:03

    꿈 속의 사라, 뉴스 속 리포터, 경찰이 다 괜찮다 그 해변으로 와라 이런 메세지를 보낸걸로 보면, 사라 부모님의 다 괜찮다 이런 말도 글쓴이의 환청?그런게 아닐까 싶어. 글쓴이는 이미 홀리거나 씌인거지...

  • tory_2 2019.05.16 17:38
    으스스하고 재밌는 글이당 추천했어
  • tory_3 2019.05.16 17:44

    레딧 이야기 넘 좋아 ㅠ 오랜만에 올라와서 반갑네.

    그나저나 결국 주인공 남자도 노끈에 묶여버린건가...

  • tory_4 2019.05.16 18:46
    저주의 비디오인가봐ㅜㅜㅜ
  • tory_5 2019.05.16 22:50
    오싹하면서도 맘에 든다 이야기의 흐름이랑 분위기가..
  • tory_6 2019.05.16 23:10

    뭘까? 흥미롭다..

  • tory_7 2019.05.17 10:56

    헐 무섭다ㅠㅠㅠ 남이 버린 물건은 함부로 주워오지 말자ㅠㅠㅠ

  • tory_13 2019.05.18 14:53
    222 남이 버린 물건 중엔 음식물쓰레기빼곤 다 커신각ㅋ;
  • tory_9 2019.05.17 14:11
    4월 12일도 화요일 13일도 화요일 14일이 수요일은 13일 수요일 14일 목요일을 잘못 적은 건가. 18일이 월요일이니까...
  • W 2019.05.17 15:27
    원본이 그래서 따라 번역했어. 참고로 레딧 글쓴이는 글을 실제로 13일에 올렸고 마지막 18일자 업데이트는 따로 19일날 올림...
  • tory_11 2019.05.17 16:15

    난 이런 기묘한 이야기 좋아.. 뭔가 실체는 없는데 그게 읽는 사람 숨통을 죄여오는 그런거 .. 무섭다 ㅠ

  • tory_12 2019.05.18 05: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07:12:47)
  • tory_14 2019.05.19 01:35
    아악 묘하고 무서워 너무 재밌다
  • tory_15 2019.05.19 14: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18 08:56:26)
  • tory_16 2019.05.21 15:46
    나만 이해 못했나...주인공이 정신병 걸린거임?뭘 말하고 싶은간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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