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안녕~ 공포방 글은 처음이라 떨린다


공포방 너무 좋아하는데 리젠이 느린 편이라 아쉬운 토리 1..

오늘 빈둥거리면서 티비에서 세계의 미스터리 순위방송 (차트를 마구 달린다는... 그 방송...ㅋㅋ)보다가

어쩌다 멕시코 마녀 이야기에 확 꽃혀버렸어!


그 방송에서 막 마녀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영상 찍혔다고 보여주고 그랬는데

실제로 막 어떤 멕시코 산? 언덕? 위에서 뭔가 망토 쓴것 같은 검은색 물체가 둥둥둥 돌아 다니는 영상이랑,

그 지역 주변 어떤 경찰관이 실제로 그 마녀에게 공격당해서 기절했었다고 (그리고 그 마녀는 눈 흰자가 없이 눈 전체가 다 까맸다고 함)

증언하고 이런 내용 아주 잠깐 비쳐줬었어  실제로 같은 방송 본 토리들 있나 모르겠다 ..ㅋㅋ


근데 방송 보다가 막 이상하게 다른 미스테리보다 마녀 이야기가 계속 기억에 남더라구


그래서 해외사이트 들어가서 멕시코 마녀 검색해 봤는데 비슷한 관련 글이 더 있었어!!

심지어 그 방송에 마녀 영상 나온 지역 사람이 쓴 글 같아...

진위성 여부는 모르겠지만

난 재밌게 읽은 경험담 글이 있어서 번역해서 가져왔어!


(출처 https://www.thoughtco.com/the-witch-of-the-mexican-hills-2594492 이렇게 밝히면 되는 거니...? 뭔가 잘못한거면 알려줘 !!ㅠㅠ)



걍 내가 읽은 대로 번역할께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ㅠㅠ;

약간 의역해서 좀 틀리더라도 양해 부탁해




-----------------



그 일은 아주 오래 전 내가 소녀였을 시절 일어났다.




그 일을 이야기 하기 전에 조금 배경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나는 멕시코 북부 지방인 몬트레이 라는 지역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농장에서 자랐다.

우리 아버지는 오렌지를 기르는 농부였고, 나는 그 농장에서 학교를 다니기 전 어린 시절을 보냈다.


우리 아버지는 하루의 대부분을 일하는 데 보냈기 때문에, 나의 할머니가 어린 나를 돌봐주곤 했다.

할머니는 내가 글을 읽고, 신발끈을 매고,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 유용한 것들을 가르쳐 주곤 했지만,

내가 기억하는 그녀에 대한 가장 소중한 기억은 할머니가 해 주던 이야기들이었다.



할머니는 내가 절대로 농장에서 벗어나 길을 잃지 않도록 당부했고,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농장 위에 위치한 언덕에서 놀지 말라고 말해주곤 했다.



할머니는 나에게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지만,

동네 소문으로는 몇 명의 아이가 거기 놀러 나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나는 막연하게 할머니의 경고가 그 언덕에 숨겨져 있는 동굴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언덕에는 숨겨진 동굴이 많았는데, 지진이 있을 떄 숨겨진 동굴이 드러나면서 땅이 갑자기 열리는 경우도 잦았다)




그런데 어느 여름 밤, 내가 아주 어렸을 때-사실 내가 이것이 거의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이다-

내가 평소와 달리 늦게까지 깨어 있던 적이 있었다.


그 날 나는 난롯불 (멕시코의 산 주변은 여름에도 밤에 꽤 쌀쌀해 지곤 한다)  옆에서

엄마와 할머니가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으며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갑자기 밖에서 소란한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정말 뜬금없이 새되게 소리치는 소리와 우당탕 하는 소리가 들려 나는 놀라 부르르 떨며 잠에서 깼는데,

눈을 뜨니 아버지와 우리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집으로 급하게 뛰어들어오더니 문 자물쇠를 잠구고 창문의 커텐을 쳤다.


우리 아버지는 내가 아직 깨어 있는 것을 보고 우리 할머니에게 손짓하여 나를 빨리 침실로 데려가도록 했다.

우리 농장은 규모가 작아서 나는 할머니와 같은 방을 쓰곤 했는데, 할머니는 항상 내가 잠에 들때까지 깨어있

곤 했다.



할머니는 나를 침대로 데려가 이불을 덮어주고, 침실 문을 잠구고, 침실의 창문 커텐도 쳤다.

나는 보통 별을 보면서 자려고 창문을 열고 잤는데, 할머니는 오늘은 커텐을 쳐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잠에 들기 직전에 나의 부모님과 농장 직원들이 다른 방에서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지만,

무슨 말인지도 잘 안 드리고 너무 졸렸기 때문에 그냥 잠에 들어버렸다.


나는 그 다음날 아침에도 별다른 설명이 없길래 아마 코요테였겠거니 하며 그냥 더 이상 그 일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앞에 말한 것처럼, 이 일은 내가 학교도 가기 전 아주 어렸을 적 이야기이다.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 조금 있다가 나의 할머니는 마을에서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했기 때문에 그녀를 따라 이사를 갔다.



우리 어머니가 나와 할머니를 가끔씩 주말에 보러 오는 것으로 하고, 다른 주말에는 할머니와 내가 농장에 가곤 했다.


그런데 항상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던 아버지는 항상 나에게 농장에 더 오지 말라고 말하곤 했다.



나는 아버지가 이런 말을 하면 화를 냈고, 할머니는 우리 아버지한테 "걱정 말아라. 이틀 동안은 안전할 거야" 라고 말하곤 했는데,

나는 왜 할머니가 이런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나에게 우리 딸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농장이 어린 소녀에게는 위험하기 때문에 이런 소리를 하는 거라고 나에게 사과했다.

어머니도 아버지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아버지가 하는 말에 동의하는 듯 크게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




이 때부터 상황이 점점 이상해졌다.



내가 학교에서 나의 새로운 친구들과 놀던 어느 날, 어떤 여자아이가 마녀한테 잡혀 먹힌 소년에 대한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른 여자 아이가 자기 삼촌이 마을에서 가까운 언덕에서 마녀를 본 적 있다고 했다고 떠들어 대기 시작했다.


그 언덕은 우리 아버지의 오렌지 농장이 있는 언덕이었으므로, 나는 호기심이 생겨 더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그 여자애는 그 언덕에는 마녀가 살고 있는데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아이들을 납치해서 죽인다고 했다.

  

나는 바로 몇 주 전에 우리 농장에서 아버지와 직원들이 집을 다 잠궈 버렸던 그 날이 생각나서 마녀에 대해 물어본 것을 후회했다.


그러고는 그 일에 대해 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1주일 정도 후, 내가 아버지의 농장에 가는 주말이었다.

나는 농장에 도착해서, 오렌지 나무 사이를 산책하기로 결심했다 (내가 종종 그랬듯이)



그리고 항상 그랬듯이 할머니는 나에게 "좋아, 하지만 농장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마" 라고 말했고,

나는 대충 듣고 집을 나와서 콧노래를 하며 점점 멀리 걸어갔다.




나는 금방 바위가 많고 덤불로 빽빽하게 뒤덮혀있는 농장의 거의 끝까지 도착해버렸다.


나는 그 곳에서 놀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멀리서 어떤 목소리가 들렸다.


"니냐..... 니냐...." (니냐는 스페인어로 "작은 소녀" 를 말한다)





나는 내가 그 목소리를 상상한 건줄 알고, 별 생각 없이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그녀를 보고 말았다.




언덕 비탈길, 30미터 정도 위에 서 있는, 어떤 여자.



그녀는 바위 위에 서서,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녀는 매우 이상한 옷을 입고 있었는데, 온통 검고 어떤 깃털로 둘러쌓인 것 처럼 보였다.


그리고 입이 찢어질 듯 웃고 있었는데 (웃고 있다기보단 마치 찌푸린 것 같이 보이기토 했다),

마치 이빨이 모두 까만 것처럼 입 안이 까맣게 보였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그녀의 눈이었다 - 그녀는 마치 잉크처럼 전체가 새까만 눈동자를 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본능적으로 공포에 질려 질겁했다.




그녀는 내가 그녀를 본 것을 눈치채고, 나를 다시 불렀다.


"니냐, 이리로 오렴! 이리로 와서 나를 좀 도와 줘!"


나는 그녀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았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점점 더 겁에 질려갔다.


내가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자, 그녀는 나를 다시 부르며 말을 걸었다.


"내가 너한테 줄게 있는데, 와서 좀 보지 않으련?"


나는 고개만 세차게 저었다.




그녀는 나에게로 천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것좀 보렴!  와서 봐!!!!!"



하지만 그녀가 나에게로 다가올 수록, 나는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인내심이 떨어진 듯 목소리를 바꿔


"어른 말씀을 들어야지!!!!!!!!!!!!!!!빨리 오라고!!!!!!!!!!!!!!!!!!!"


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얼굴 표정도 점점 찌푸려져 무서운 얼굴이 되었고 자꾸만 그녀에게 오라고 새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나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고 집으로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한 1-2분 정도의 거리었지만, 달리기가 끝이 나지 않는 것 처럼 느껴졌다.




내가 집에 도착하자, 우리 할머니는 무언가 잘못된 것을 바로 알아챘고 나는 울음을 엉엉 터뜨리며 그녀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어린애가 하는 얘기인데도 우리 할머니는 나를 의심하지 않았고 우리 아버지가 집에 올 때까지 나를 꼭 안아주었다.



우리 할머니는 아버지에게 자기가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집에 도착하자 할머니는  "우리 더 이상 이곳에 못 온다" 라는 말 이외에는 더 하지 않았다.




몇 년이 지나면서 나는 그 일을 잊어버렸고, 우리 아버지도 결국 그 농장을 팔았다.


우리 아버지와 할머니는 지금은 세상을 떠나셨다.


우리는 그 일에 대해서 다시는 이야기하지 않았고

아직 살아 계신 어머니도 그 농장에 대해서 별로 좋은 기억이 없다며 그 농장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는 그 일에 대해서 거의 30년을 같이 산 남편한테만 작년에 이야기를 했고 그는 나를 믿어 주었다.

남편에게 털어놓고 나서야 다른 사람에게도 그 이야기를 꺼내는 게 수월해졌는데,

어떤 사람들은 나를 전혀 믿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멕시코 마녀에 대한 목격담이 나오면서 이 이야기를 하기가 좀더 수월해졌다.


나는 나랑 내 주변 몇명만 그것을 본 줄 알고 있었다.



나는 오래 전에 멕시코를 떠났고,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이 이야기를 다시 생각 하는 것만으로도 다소 두렵다.


그 농장 주변 마을 사람에게도 몇번인가 이야기를 해 보았지만,

그들은 입을 다물어 버리거나 내 이야기를 믿어 주지 않았다.



---------------------

나는 재밌게 읽었는데 어땠을 지 모르겠다!


도대체 마녀가 보여주려던 게 무엇이었을까..... 

  • tory_1 2019.01.12 18:11

    뭔가 마녀가 마법을 쓸 줄 아는 인간이라기보단 어째 괴물이나 귀신 같은 느낌이다.. 약간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자면 손각시 괴담 느낌? 번역 고마워 재밌게 잘 봤어~

  • tory_2 2019.01.12 19:15
    무섭다 으스스해 8ㅅ8 잘봤어 토리야
  • tory_3 2019.01.12 20:12
    되게 흥미롭다ㄷㄷㄷ
  • tory_4 2019.01.12 20:41

    마녀가 아니라 귀 느낌인데.. 여튼 잘봤어 고마워

  • tory_5 2019.01.12 22:31
    번역 고마워 재밌게 읽었어!
  • tory_6 2019.01.12 23:12

    무서웡ㅠㅠㅠㅠㅠㅠ

  • tory_7 2019.01.13 02:11

    서양 문화권에서는 귀신이나 요괴같은 것도 마녀라고 퉁치는 건가?

  • tory_8 2019.01.13 02:17
    무섭다 주인공 아버지가 집안 문을 꼭 닫았던 소란스런 밤 일도 궁금하네 잘 읽었어 톨아
  • tory_9 2019.01.13 02:37
    우와 진짜 Hag라는 느낌이다. 잘 읽었어 찐톨!
  • tory_10 2019.01.13 02:58

    마녀가 아니라 걍 귀신같은 느낌인데 귀신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마녀라고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잠깐

    암튼 잘 읽었어 재밌당ㅋㅋ 고마워

  • tory_11 2019.01.13 05:35
    나도 이 영상 봤었어!! 검은물체가 두둥실 떠다녔었나? 합성 같진 않았는데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 tory_12 2019.01.13 08:11

    통상 우리가 생각하는 마녀라기보다는 그 지방 요괴화가 된 느낌인데? 악귀나 귀신이나 이런거

  • tory_13 2019.01.13 09:43
    사우디 아라비아 마녀 영상 생각났어. 그 마녀는 딱히 한 게 없지만.
  • tory_14 2019.01.13 10:26

    블레어 위치 생각난다 재밌어 ㅠㅠㅠ

  • tory_15 2019.01.13 15:28

    어린이 홀리는 악귀같은 건가? 무섭

  • tory_16 2019.01.15 11:22

    우리들의 전통귀신이 흰 소복의 처녀귀신 인것 처럼 그들의 전통귀신은 애 잡아먹는 마귀할멈인가봐

  • tory_17 2019.01.16 01:57
    되게 흥미롭다 자꾸 외모가 상상돼서 무서ㅠㅠㅠㅠ
  • tory_18 2019.02.23 11:09

    헐 못되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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