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공포는 아니지만 꿈 이야기라서 여기에다가 쓸게! 문제 되면 얘기해줘!




내가 중학생 때 이야기인데 그때의 나는 왕따도 당하고 우리 집 사정이 어려워서 매우 힘들었었어 딱히 살아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지만 죽는 건 무서워서 일단 하루하루를 버티는? 그런 상태였고 당연히 성적도 좋게 나오지 않아서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던 상태였지.


어느 날 꿈을 꾸었어.

꿈속 전체적인 색감은 세피아 톤이었어 아직도 기억나. 내가 교복을 입고 있는 거야 그때의 나는 학교라는 곳이 너무 싫었고 교복을 입을 때가마다 너무 괴로웠는데 꿈속에서도 교복이어서 매우 치를 떨었지^^;


그때 옆에 우리 학교 남자 교복을 입은 아이가 서있는 거야 당시 나를 괴롭히던 사람들

중에 남자애들 비중이 꽤 있어서 처음에 경계했어


근데 그 친구가 너무 다정하게 "자 손잡아" 이러는 거야. 원래 나라면 안 잡았을 텐데 잡고 어디론가 가더라고.

그 꿈속은 약간 판타지스러워서 세피아 톤의 세계에 있던 세피아 톤 탱탱볼 위로 뛰어다니면서 놀았어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놀다가 어느 순간 이제 깨어나겠다는 느낌이 오는 거야. 꿈속의 나는 현실의 나보다 적극적이어서 그 친구에게 좋아해!!라고 말하더라ㅋㅋㅋㅋㅋㅋ 실제로 그 친구랑 놀면서 두근거렸고 ㅎㅎㅎ 그 친구는 그 저 말 없이 머리만 쓰다듬어주었어. 그리고 잠에서 깼지



그 뒤로 내 사정이 나아진 건 멋 훗날 이야기지만 그때 그런 꿈을 꾸어서 현실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아.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에게 감사해. 나중에 만난다면 그 친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어. 물론 그때까지 열심히 살아야지.




공포도 아닌 글 읽어줬을 톨들에게 고마워 그럼 지루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쓰도록 할께.
  • tory_1 2018.11.09 16:17

    힘내 톨아!

  • W 2018.11.09 18:37
    1톨 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까 약간 내 신세한탄처럼 쓴 것 같기도 하구나;; 그래도 좋은 말 남겨줘서 고마워 지금은 매우 잘지내고있단다
  • tory_3 2018.11.09 19:37
    꿈속의 그친구는 토리자신이 아닐까? 나와 함께 놀아주고 쓰다듬어주고싶었던걸지도 몰라ㅜㅜ 토리가 어릴때부터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던거지
  • W 2018.11.09 20:50
    3톨아 나에게 중요한 걸 알려줘서 고마워...! 맞아 내 자신부터가 나를 사랑해야하는데... 덕분에 잊고 살았던 중요한 걸 깨달았어 다시 한번 고마워
  • tory_4 2018.11.09 20:42

    글만 읽어도 즐겁다!

  • W 2018.11.09 20:50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꿈속에서도 실제로 너무 즐거웠어
  • tory_5 2018.11.09 21:08
    나도 꿈에서 힘을 얻은 일이 있어!
    내가 학원강사알바를 할때었는데 꿈에서 한 친구가 너무 공부에 대해 고민이 많길래 내가 따뜻한 말을 해줬거든. 근데 꿈에서 깨고나니 그게 결국 내가 나한테 한 얘기인거같은거야. 아무도 내가 듣고싶은 말을 해주지 않았는데 결국 나 스스로가 나를 위로한 셈이 되는거지. 참 좋은 기억이었어.
  • W 2018.11.10 13:50
    톨이도 많은 위로를 받았구나. 제일 듣고 싶었던 말은 결국 자신이 해주고 받아들여야 가장 좋은 안정을 찾는 것 같아. 결국은 자신이 자신을 사랑해야 된다는 얘기네 ㅎㅎ
  • tory_6 2018.11.09 22:21
    지금은 그때보다 여유로운 기분으로 꿈 내용을 회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다행이야~ 꿈속이라도 신나게 재미있게 논 게 스트레스 확 풀리는 동력이 되어 줬나 보다! 토리 화이팅~~
  • W 2018.11.10 13:51
    6톨이 그렇게 말해주미까 너무 기뻐ㅎㅎㅎ 고마워 톨아♥
  • tory_7 2018.11.11 12:18
    3토리말대로 잠재된 내적존재 혹은 희망이라고 생각하고싶다 그렇게 꿈으로 나타나 위로도 해주고 사람은 참 신기해 + 토리 괴롭힌 애들은 맨날 악몽에 시달리길 ٩(๑`^´๑)۶
  • W 2018.11.11 23:57
    앜ㅋㅋㅋ 토리야 이모티콘 너무 귀여워!! 고맙다ㅋㅋㅋ ㅋㅋ 그치 사람들 참 신기해 어찌 보면 별거 아닌데 갑자기 나타나서 현실을 버티는 힘이 생기는게
  • tory_8 2018.11.11 18: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09 15:33:43)
  • W 2018.11.11 23:57
    응ㅜㅠㅜㅠㅜㅜ 저 존재에게 아직도 감사하며 살아가고있어ㅜㅠㅜ
  • tory_9 2018.11.12 17: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7/08 1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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