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들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톨이야! 그래서 아이들을 돌보고 대화를 할 기회가 많은데 훈훈하고 귀여울 때가 많지만 가끔 너무 순수해서 오히려 무서울 때도 있어.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일화는
나는 주로 6살 친구들은 많이 돌봐. 그중에 동생이 아래에 한 명이 있는 G라는 친구가 있어. 이 친구는 동생과 관련해서 부모님에게 많이 혼나는 편 인가봐 가끔 오면 엄마에게 혼났다고 속상해하곤 했거든.
그러던 어느 날 나에게 엄마 뱃속에 아가가 들어있다고 나에게 말을 했어. 나는 그냥 아 동생이 생겼구나 축하해! 이랬지 하지만 G는 나에게 동생이 싫다고 했어. 그래서 아 애가 많이 혼나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넘어가려는데 이 친구가 그 다음 한 말이 너무 무서웠어.
" 선생님 엄마 뱃속에 아가를 제가 잡고 꺼내서 몰래 버리고 오면 아가가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럼 그리고 G(3인칭을 썻어^^;) 동생도 버리고 오는데 동생은 걸어다니니까 다리를 없애면 같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저리 말하는데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어리니까 아직 옮고 그름에 관한 개념이 없다라는 생각을 해야하는데 말이 쉽지 실제로 들으니까 내 딴에는 좀 무섭더라고;;
하지만 그냥 넘어가면 좀 아닌 것 같아서 왜 나쁜지, 그렇게 되면 아야한다고 G도 아야한 건 싫지 않냐고 설명을 해줬어 다행이 공감을 해주고 넘어가더라고.
내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잘 모르겠다;; 아이들하고 있는 건 너무 좋은데 가끔 저럴 때면 좀 무서워 ㅎㅎ
어찌 끝내야 할지 모르겠네
아이들은 귀엽다
잘때 가장 귀엽다
재미없는 글 봐준 토리들 고마워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