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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들어가보면 뒤에 시리즈도 쭉 있음
당시 상황 묘사가 너무 리얼하고 글 중에 공범 중 누군가는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거다 라는 말 때문에 본인이 매장에 가담했던 공범이고 죄책감 때문에 추측인 척 글을 쓴 거 아니냐는 말이 많은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범 본인이라기보단 공범의 지인, 공고 동창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임... 내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첫째, 죄책감에 쓴 글이라기엔 일단 글 전체에서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이라는 감정은 전혀 드러나지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거라는 걸 확신하고 있다는 건, 그 죄책감을 가진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을 걸로 보임. 아마 그 사람한테서 사건의 자세한 자초지종을 들었을 확률이 높음. 직업이 목수인 걸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아마 범인과 공범들이 재학했을 것으로 유력한 성서공고(지금은 대구전자공고?) 동창이었을 것.
둘째로, 그럼 죄책감 대신 글에서 제일 두드러지는 감정은? 분노 그리고 우월감임. 글 초반에서부터 이걸 추측한 나는 천재이며 니들은 생각도 못 했을거다 라는 우월감이 시리즈 전체에서 두드러짐. 본인이 천재라는 말로 글을 시작한다는 건 이 글에서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내용은 본인이 스스로 추론해서 생각해냈단 거고, 거기에 도취되어 있는 것임. 애초에 이 모든 게 본인의 경험담을 풀어 쓴 것일 뿐이라면 그런 우월감에 도취될 이유가 없잖아?
나는 이 추론 내용이 아마 흉기가 버니어캘리퍼스라는 내용일 거라고 생각해. 글 제목부터가 개구리소년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는 거고, 시리즈 전체에서 흉기가 버니어캘리퍼스라는 걸 부정하는 댓글에 무엇보다도 분노함. 글이 시리즈로 되어 있긴 하지만 그 중엔 사실상 내용이랄 게 없을 정도로 흉기를 부정하는 댓글만 싹 모아서 하나하나 반박하는 글도 있을 정도로. 바로 이 흉기를 추측해 낸 부분이 본인이 천재라고 생각하는 근거가 되는 거고 이걸 부정하는 걸 견딜 수가 없는 거지.
셋째로 본인이 이 주장을 11년간 했다고 명확히 주장하고 있어. 그알에서 개구리소년이 방영된 해로부터 11년이라는 거지. 내가 범인이나 공범이라고 생각하면, 그알보다는 유골이 처음 발견된 2002년이 더 인상적이었을 것 같거든? 새로운 증거가 나와서 내가 추적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 그런데 2002년이 아니고 그알이 방영된 해를 기준으로 잡는다는 건, 실제로 본인이 버니어캘리퍼스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게 11년 전 그알을 보고 나서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봄. 그 전에는 아마 뉴스같은 걸 주의깊게 보지 않는 사람이었을 것 같네.
글 초반에 <그알에서 내가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어? 버니어캘리퍼잖아."> 이 순간이 모든 추론의 시작이었을 거야. 여기서 본인이 공고 재학 시절에 그건 양아치들 가방에도 하나쯤 있을 법한 흔한 공구였다는 걸 기억해 냈고, 사건이 발생하던 무렵에 와룡산으로 본드를 불러 가던 무리가 누구누구였는지 기억해 내지 않았을까. 그 중 가장 친한 동급생이었던 누군가를 불러서 떠보거나 다그쳐 봤을 거고. 아마 그 누군가는 사건 당시 본드를 불지 않고 제정신을 유지했던 1학년이었겠지. 모든 상황을 전부 목격하고 시신 매장에 가담한 뒤 이걸 어디에도 털어놓지 않겠다고 선배들에게 협박을 당했을 거야. 그리고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다가 동창으로부터 흉기의 종류와 그 무렵에 와룡산에 양아치 선배들과 함께 자주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추궁당하자 결국 모든 걸 털어놓았을 확률이 높음.
그런데 글쓴이가 시신 매장 과정이나 범인, 공범의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 대답을 회피하고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건 아마 이 모든 걸 들으면서 그 공범으로부터 비밀을 절대 지키겠다는 약속을 받은 거 아닐까?
본인이 직접 흉기를 추론해 냈고 그걸로 사건의 모든 진상을 알아냈다는 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서 이렇게 글을 썼지만, 공범이 직접 수행한 매장 과정이라던가 범인이 특정당할 만한 정보는 숨기는거지.
뭐 이것도 걍 내 뇌피셜이지만... 이 글쓴이가 지금까지 연락하고 있는 학교 동창이자 과거에 본드 부는 무리와 어울렸던 적이 있는 사람이 그 죄책감을 갖고 있는 공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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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 묘사가 너무 리얼하고 글 중에 공범 중 누군가는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거다 라는 말 때문에 본인이 매장에 가담했던 공범이고 죄책감 때문에 추측인 척 글을 쓴 거 아니냐는 말이 많은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범 본인이라기보단 공범의 지인, 공고 동창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임... 내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첫째, 죄책감에 쓴 글이라기엔 일단 글 전체에서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이라는 감정은 전혀 드러나지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거라는 걸 확신하고 있다는 건, 그 죄책감을 가진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을 걸로 보임. 아마 그 사람한테서 사건의 자세한 자초지종을 들었을 확률이 높음. 직업이 목수인 걸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아마 범인과 공범들이 재학했을 것으로 유력한 성서공고(지금은 대구전자공고?) 동창이었을 것.
둘째로, 그럼 죄책감 대신 글에서 제일 두드러지는 감정은? 분노 그리고 우월감임. 글 초반에서부터 이걸 추측한 나는 천재이며 니들은 생각도 못 했을거다 라는 우월감이 시리즈 전체에서 두드러짐. 본인이 천재라는 말로 글을 시작한다는 건 이 글에서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내용은 본인이 스스로 추론해서 생각해냈단 거고, 거기에 도취되어 있는 것임. 애초에 이 모든 게 본인의 경험담을 풀어 쓴 것일 뿐이라면 그런 우월감에 도취될 이유가 없잖아?
나는 이 추론 내용이 아마 흉기가 버니어캘리퍼스라는 내용일 거라고 생각해. 글 제목부터가 개구리소년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는 거고, 시리즈 전체에서 흉기가 버니어캘리퍼스라는 걸 부정하는 댓글에 무엇보다도 분노함. 글이 시리즈로 되어 있긴 하지만 그 중엔 사실상 내용이랄 게 없을 정도로 흉기를 부정하는 댓글만 싹 모아서 하나하나 반박하는 글도 있을 정도로. 바로 이 흉기를 추측해 낸 부분이 본인이 천재라고 생각하는 근거가 되는 거고 이걸 부정하는 걸 견딜 수가 없는 거지.
셋째로 본인이 이 주장을 11년간 했다고 명확히 주장하고 있어. 그알에서 개구리소년이 방영된 해로부터 11년이라는 거지. 내가 범인이나 공범이라고 생각하면, 그알보다는 유골이 처음 발견된 2002년이 더 인상적이었을 것 같거든? 새로운 증거가 나와서 내가 추적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 그런데 2002년이 아니고 그알이 방영된 해를 기준으로 잡는다는 건, 실제로 본인이 버니어캘리퍼스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게 11년 전 그알을 보고 나서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봄. 그 전에는 아마 뉴스같은 걸 주의깊게 보지 않는 사람이었을 것 같네.
글 초반에 <그알에서 내가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어? 버니어캘리퍼잖아."> 이 순간이 모든 추론의 시작이었을 거야. 여기서 본인이 공고 재학 시절에 그건 양아치들 가방에도 하나쯤 있을 법한 흔한 공구였다는 걸 기억해 냈고, 사건이 발생하던 무렵에 와룡산으로 본드를 불러 가던 무리가 누구누구였는지 기억해 내지 않았을까. 그 중 가장 친한 동급생이었던 누군가를 불러서 떠보거나 다그쳐 봤을 거고. 아마 그 누군가는 사건 당시 본드를 불지 않고 제정신을 유지했던 1학년이었겠지. 모든 상황을 전부 목격하고 시신 매장에 가담한 뒤 이걸 어디에도 털어놓지 않겠다고 선배들에게 협박을 당했을 거야. 그리고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다가 동창으로부터 흉기의 종류와 그 무렵에 와룡산에 양아치 선배들과 함께 자주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추궁당하자 결국 모든 걸 털어놓았을 확률이 높음.
그런데 글쓴이가 시신 매장 과정이나 범인, 공범의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 대답을 회피하고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건 아마 이 모든 걸 들으면서 그 공범으로부터 비밀을 절대 지키겠다는 약속을 받은 거 아닐까?
본인이 직접 흉기를 추론해 냈고 그걸로 사건의 모든 진상을 알아냈다는 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서 이렇게 글을 썼지만, 공범이 직접 수행한 매장 과정이라던가 범인이 특정당할 만한 정보는 숨기는거지.
뭐 이것도 걍 내 뇌피셜이지만... 이 글쓴이가 지금까지 연락하고 있는 학교 동창이자 과거에 본드 부는 무리와 어울렸던 적이 있는 사람이 그 죄책감을 갖고 있는 공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