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톨들아 안녕!

오늘은 날이 많이 흐린 날이다

날도 흐린데.. 살면서 내가 지키고 있는 미신들 몇 가지를 적어볼게

토리들도 본인들이 지키고 있는 미신 있으면 알려줘~!


잘 때 주변 의자 빼놓고 자지 않기.

=의자에 앉아서 누군가 내가 자는 모습을 지켜본다고 들었어


서랍장 근처 머리 안 두고 자기

=누운채로 머리 위에 서랍장이 있으면 귀신이 서랍문을 열고 닫아서 머리를 계속 부딪히게 한다고 들었어


잘 때 머리카락을 베개 밖으로(위로) 안 올리고 자기

=귀신이 내가 자는 동안 밖에 나와있는 머리카락 다 세서 영혼 가져간다고 들었음


화장실에 오래 앉아서 볼 일 볼 때 머리 털기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있을때 귀신이 머리카락을 하나씩 센다고 했어 그거 다 세면 한번에 영혼을 낚아챈다고 들었어


밥 먹을 때 상과 가까이 앉아서 밥먹기

=나와 밥상과의 거리를 멀게 앉아서 밥 먹으면 그 틈 사이에 아기 귀신이 앉아서 내 밥을 먹는다고 함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깨 세 번 털기

=귀신은 자기 이야기하는 거 알고 옆에 붙어있는다고 함


장례식장 다녀온 뒤 집에 바로 가지 않고 어디 들렸다가 집 가기. 또한 집에 들어가기 전에 소금 뿌리고 들어가기

=장례식장에 귀신이 많다고 해 혹시라도 나한테 붙어있는 귀신을 떼어내기 위해

사람들의 왕래가 자주 있는 마트나 편의점에 들리고 집 현관문 앞에서 소금 뿌리기


밤에 리코더 같은 피리나 휘파람 불지 않기

=귀신이 그 소리를 듣고 온다고 함


빨간색으로 이름 쓰지 않기

=빨간색으로 이름 쓰면 이름 적힌 사람 눈에 다래끼 난다고 함 또는 죽는다고 함


길에 떨어져 있는 봉투 속 돈은 그대로 둔다

=주술?? 저주 같은 게 걸려있어 돈이 들어있는 봉투를 줍는다면 그대로 그 자리에 두어야 한다고 들었어


집에서 혼잣말하지 않기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와서 다녀왔습니다~라고 하거나 혼잣말로 중얼거리면 누군가 그 말에 대답함


아침 또는 저녁에 거미를 잡아 죽이지 않기

=이건 어릴 때 어른들한테 들었던 이야기인데 이유는 모르겠어ㅠㅠ 거미가 보이면 죽이진 않고 그냥 잡아서 밖에 놓아주라고 들었어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조심해서 밤길 다니기

=보름달이 뜨면 차도 사람도 전부 조심해서 다녀야 한다고 들음 사고가 많이 난대


  • tory_1 2021.09.10 12: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20:15:14)
  • tory_2 2021.09.10 13:25

    거미는 아침거미! 아침거미가 부지런해서 잡아 죽이면 뭐 안좋은 일 생기고, 밤 거미는 근심거미라 잡는게 좋고 그랬을걸..? 

    난 연초에 첫돈 12장 빼놓는거 (만원 단위든 천원 단위든 상관x) 출처)tps://www.dmitory.com/horror/164762513 

    근데 매년 처음 들어오는 돈 12장 빼두는거 계속 쌓아두는건지, 아님 매해 갈아주는 개념인지는 모름...;ㅁ; 

    (갈아준다면 그 돈은 써도 되는건지? 아님 기부해야하는건지?... 생각해보니 이거 물어본 토리들이 한명도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3 2021.09.10 14:35
    의자 집어넣고 자기 !! 나도 늘 빼놓지 않고 지키는거야
    글고 길에서 주운돈은 바로쓰기. 어디서 들었는데 누가 흉몽을 꾸고 그 꿈을 팔려고 일부러 돈 같은거 던져서 주운사람한테 파는거라고 들었음(물론 아닐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길에선 주운 돈은 출처불명이니까 그냥 바로바로 써버려
  • tory_4 2021.09.10 15:03
    나 웬만한 미신은 다 지키는데 휘파람 좋아해서 휘파람만 기똥차게 밤에도 낮에도 부르는데 괜찮은 듯 귀신한테 시끄럽다고 처맞진않았엉 휘파람 좋아하는 토리들아 나랑 같이 열심히 휘파람 불자 ㅋㅋㅋ
  • tory_5 2021.09.10 16:19
    오 맨 마지막거 첨 들어보는데 되게 매력적이다
  • tory_6 2021.09.10 20:12

    오 아기귀신은 처음 듣는데 웃긴놈이네 내밥을 왜 뺏어먹어 내눈에 보였으면 개빡칠듯

  • tory_7 2021.09.10 21:04
    난 빨간색으로 이름 쓰지 않는 거랑 거미 안 죽이는 거 지킴. 거미는 아마 익충이라 죽이지 말라는 걸거야. 그리고 앞으로 보름달에 조심해야겠어. 보름에만 산란하는 바다생물도 있을 정도인데 아무리 머나먼 옛날 바다를 떠나왔더라도 인간에게 영향이 없을 것 같지 않아. 난 불길한 일 입밖에 내지 않기가 있어. 머리 속에서 안 될 것 같아도 일단 시작된 일이면 안 될거라고 말 안 해. 입 밖에 내는 순간 어느 정도 힘이 생겨서 말한대로 될 것 같거든.
  • tory_8 2021.09.10 22:21
    나 장례식 저거는 꼭 지키게 되더라.. 기숙사 살 때도 소금 없으니까 편의점에서 맛소금 사서 룸메한테 뿌려달라고 하고 들어간 적 있어
  • tory_9 2021.09.11 06:02
    아침 거미는 '반가운 손님', 밤 거미는 '도둑'이라고 해서, '아침에 거미를 보면 주머니에 돈이 생긴다'고 길조라고 하더라. 저녁거미는 근심거미인데 죽이는건 아니고 집 밖으로 내보내는거라카던
  • tory_10 2021.09.11 06:39
    빨간색으로 이름 안 쓰는 거 유래가 중국황제만 빨간색으로 이름 쓸 수 있었는데 일반인이 빨간색 쓰면 황제의 권위에 대든다(?)고 벌을 내렸던 거라고 들었어. 그런데 그냥 이름 아니어도 글씨를 빨간색으로 쓰는 경우가 드문듯 ㅋㅋ 눈에 피곤하기도 하고.. 이 중에서 지키는 거는 장례식장인듯. 거미도 그렇고 벌레는 밖에다 풀어줘.
  • tory_11 2021.09.11 12:10
    나는 밤에 머리감고 자서 머리 대충 말리고 수건 깔고 머리카락을 다 위로 펼쳐놓고 자는데 ㅋㅋ 무섭다
  • tory_12 2021.09.11 12:24
    아기귀신... 나와 밥상 사이에 앉는거면 내 무릎이겠지..? 가다가 배고파서 잠깐 들러서 먹고가는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짠하다...
  • tory_13 2021.09.11 14:16
    문지방 밟지않기~
  • tory_14 2021.09.11 17: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01 01:12:00)
  • tory_15 2021.09.11 18:12
    난 거미 안죽이기!!! 말곤 다 하는듯ㅋㅋㅋ
  • tory_16 2021.09.12 22:33
    혹시.. 아기귀신이 내 밥을 먹어준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오늘만 몸 키우냔 소리 3번 들은 절망토리ㅜㅜ)
  • tory_18 2021.09.15 05:06

    22222 ㅋㅋㅋ나도 이생각함...더 좋은거 아냐?하면서

  • tory_17 2021.09.13 23:01
    아침거미는 일본에서 처음 들어서 일본 미신인 줄 알았네
    난 한국인이니까! 이러면서 방에 들어온 거미 다 죽였는데...
  • tory_19 2021.09.20 19:32
    북쪽으론 머리 안 두고 자 나침반 앱 켜서 확인하고
    시체가 자는 방향이랬거든...
  • tory_20 2021.09.21 07:35
    북쪽 금지..
  • tory_21 2021.09.21 12:56
    거미는 보이는대로 죽였는데;;
  • tory_22 2021.09.27 11:19

    보름달은 일리있는게 보름달 뜨는 날은 범죄율도 높아지고 신경증이나 정신증 환자들도 증세가 심해진다는 기록이 있었대...출처는 어릴때 어떤 과학서적에서 본 내 기억....

  • tory_23 2021.09.30 13:27

    나는 모서리에 앉지 않는 거 !! 근데 ㄹㅇ 예전에 상 좁아서 모서리 쯤 앉았는데 헛것 본 적 있음 .. 

  • tory_24 2021.10.18 08:19
    난 장례식
  • tory_25 2021.10.21 06:09
    근데 뭐랄까 ㅋㅋ 귀신을 핑계로 뭔가 안전수칙이나 권고사항 같은 미신들이 있네 .. 예를 들어 서랍 쪽에 머리를 두고 자면 물건이 떨어질 수도 있고 위험하니까? 또 식탁이랑 몸을 멀리 두고 밥을 먹으면 바닥에 음식물이 떨어져서 청소가 귀찮잖아. 근데 이제 그렇게 말하면 아이들이 잘 안 들으니까 부모님들이 너 식탁에서 몸을 떨어뜨리고 먹으면 애기귀신 온다 ! 이노옴! 이런느낌 ㅋㅋ
  • tory_26 2022.01.29 21:09
    난 원래 의자 넣어놓고 잤는데 의자 들어가있음 어디에라도 가있는다고 해서 걍 깜빡하고 귀칞으면 냅두고 잠..ㅋㅋㅋ 아 거울 오랫동안 마주하게 놓진 않아! 내 방에 화장대 거울 하나랑 옷장 문 안에 붙은 거울이 있는데 머리를 옷장 문 열어놓고 해서(전선 때문에) 볼 일 보면 바로 닫음. 방이 작아서 피치 못하는 상황이라 잠깐 마주봐도 얼른 닫아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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