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글들 쭉 읽다가 나도 무서웠던 경험들이 생각나서 생각난김에 써보려고 ㅋㅋㅋ
귀신이런건 아니고 성희롱이랑 한남이 쫒아왔던 경험이라 여기써도되나 모르겠네
나름 무서웠던 경험이니 써볼게ㅋㅋ
@ 별로 안무서움 주의ㅠ 긴글 주의ㅠ @
1. 나 초등학교 3학년쯤? 두살터울인 언니랑 같이 학교가는 길에 겪었던 일이야
가끔 학교주변 오고가다가 몇번 본 아저씨가 있는데
어린나이였지만 맨날 눈빛도 이상하고 뭔가 꺼림칙한 기분이 들어서 맨날 피해서 갔거든
어느날 언니랑 같이 학교가는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우리 옆에 나타났어
그리고는 "사람이 기차에 깔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이렇게 물어보면서 언니랑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었어
언니랑 룰라랄라 가고 있었는데 그 아저씨 말 듣고선 갑자기 엄청 무서워졌던 그 순간이 아직 기억나
언니랑 내가 아무말도 안하고 한 5초? 정적이 흘렀는데 또 "차에 깔리면 죽겠지?" 라고 하더라
언니가 "그렇겠죠?" 하면서 내팔을 붙잡고 막 미친듯이 뛰어갔는데 가면서 뒤돌아보니 그 아저씨가 웃으면서 쫓아왔었어
학교 도착해서는 울거같던 언니 표정 아직도 기억나네
2. 정확히 초등학교 5학년때 일이야
학교끝나고 집갔다가 친구네 가는 길이였어
친구네는 초등학교 정문 나오자마자 10걸음도 안되는 곳이였고
정문쪽 가기전에는 놀이터가 있는 학교 후문을 지나서 가야했어
혼자 걸어가고 있는데 후문이 보일때쯤? 빨간모자쓰고 자전거탄 할아버지가 옆으로 오더니 몇살이냐 이학교다니냐 등등 물어봤어
처음보는 할아버지였지만 뭔가 위험해보이진 않아서 다 대답해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6학년 언니들은 가슴도 나오고 ㅂㅈ에 털도 나고 하는데 너도 그러니?"
이렇게 물어보더라;
당시에 나는 ㅂㅈ의 뜻을 몰랐어
근데 일단 가슴얘기가 나오니까 아 이상한 할아버지구나 싶었지
그걸 인지한 순간 갑자기 심장이 엄청빨리뛰면서 피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그냥 후문으로 막 달려가서
놀이터에 그 나무로 만들어져있고 줄잡고 올라가는 비스듬한 놀이기구? 밑에 숨었어
숨어서 그 미친 할아버지가 가는걸 봤는데 후문 지나서 쭉 정문까지 가더니 정문에 멈춰서서 놀이터쪽을 돌아보더라
저녁때라 학교주변에 학생들도 없었고 사람들도 없어서 더 무서웠어
뭔가 내가 나오길 기다리는 것처럼 계속 정문에 서있는거야
핸드폰도 없을때라 속으로 오만가지 생각하면서 울먹거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른반이지만 알고지낸 친구가 놀이터에 오더라고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그 친구한테 제발 놀이터에서 나랑 놀자고 했던 기억이나ㅠ
그 친구랑 얘기하면서 한 30분? 그네 타다가 정문을 봤는데 할아버지가 없길래 나와서 친구네 들어갔어
몇시간 놀다가 집가서 엄마한테 그 할아버지 얘기했는데 그날 처음으로 ㅂㅈ의 뜻을 알게됐고 충격이었지
엄마가 담임한테도 얘기했는지 다음날 담임이 날 따로 불러서 저녁엔 되도록 나가지 말고 항상 친구나 가족이랑 같이 다녀라 등등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
3. 이건 중2때 겪은 일
당시 나는 주택 2층에 살고 있었어
엄마 심부름으로 마트갔다가 오는 길이었고 진짜 바로 집 앞이였는데
우리 집이랑 나 사이에 흰색 차가 들어오는거야
난 차가 지나가면 가려고 멈췄어
근데 그 흰색 차가 내 앞에 멈추더니 조수석 창문을 내리면서
"학생 여기 근처에 사람들 좀 많은 곳 알아요?"
하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질문이였는데 당시엔 못느끼고 아 00시장이요 하면서 얼굴 보려고 들여다봤어
한 30대 중후반쯤돼보이는 아저씨였는데
위에는 정장인데 바지를 벗고 있는거야
근데 팬티까지 다 벗고 있었어
그때 처음으로 남자의 성기를 실제로 봤는데 엄청 징그러웠고 그 차 안 장면이 아직도 기억나
00시장이랬더니 그럼 혹시 같이 가줄 수 있냐면서 문을 열려고 하길래 막뛰어서 집에 들어갔어
2층가려고 올라가는 계단에서 잠시 봤는데 집 앞에 그 흰차가 계속 서있더라
집들어가서 엄마랑 아빠랑 언니들한테 울면서 얘기하니까 아빠가 어떤 새끼냐며 막 뛰쳐나왔었어
충격이 컸는지 이 때 이후로 학교에서 남학생들을 봐도 길가다 모르는 남자를 봐도 다 거기만 보이면서 저 남자도 거기가 그렇게 생겼겠지? 라는 생각만 들더라ㅠㅋㅋㅋㅋ
4. 대학생때 휴학하고 알바하던 시절에 겪은 일
알바가 오후에 하던거라 아침엔 집에 나 혼자만 있었어
아침 9시쯤? 엄마가 뭐 시켜서 버스타고 어디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친구가 준 gs깊콘이 있어가지고 편의점들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
횡단보도 건너기 직전에 gs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그게 신제품이었나 그래서 없다길래 바로 다시 나왔어
그러곤 횡단보도에서 신호기다리고 있었는데 반대편에 시츄를 데리고 서있는 남자가 있었어
20대 중후반? 키는 180정도에 전형적인 한남얼굴ㅎ
신호가 바뀌고 다들 건너는데 그 남자는 안건너고 가만히 있더라?
시츄가 귀여워서 쳐다보다가 그 남자랑 잠깐 눈이 마주쳤고 지나쳐 갔어
근데 순간 뭔가 쎄해서 뒤를 돌아봤는데 그 남자가 시츄랑 같이 오고 있는거야
횡단보도를 안건너고 다시 돌아서 나랑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뭔가 이상하긴 했는데
걍 그런가 보다 하고 큰마트를 지나서 있는 gs편의점에 또 들어갔어
근데 또 그게 없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다시 gs를 나왔는데 그 남자가 편의점 왼쪽으로 가고 있었고 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갔어
오른쪽으로 가다가 한번 더 오른쪽으로 틀어서 직진하면 우리집이였거든
그래서 오른쪽으로 또 틀어서 가고있는데
뒤에서 강아지 헥헥대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돌아보니까 아까 그 남자랑 시츄가 내 바로 뒤에서 오고 있는거야
순간 얘가 나 따라오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서 살짝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그 남자가 가던 방향이랑 내가 가는 방향은 완전 반대였으니까
오전이고 주택가라 그런가 조용하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더 무서웠던거같아
이대로 직진하면 우리집이고 그럼 내가 들어가는걸 저놈이 볼꺼고 그럼 우리집을 저놈이 알게 되는거고 근데 지금 집엔 아무도 없고 더구나 1층에 현관문은 고장나서 그냥 밀기만하면 열리기때문에 지금 집으로 들어가는건 위험하겠다 싶었어
그래서 직진하다가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왼쪽으로 꺾었는데
근데 왼쪽으로 계속 가면 기찻길이라 막다른길이였고
더 위험할 수 있겠다 싶었어
그래서 조금 가다가 옆에 보이는 전봇대에 기대서 휴대폰 보는 척하면서
속으로 제발 제발 그냥 지나쳐가라 제발 하면서 빌고있었어
근데 갑자기 그 남자 저기요 하길래 뒤돌아 봤는데
한 2초? 가만히 쳐다보더니
혹시 이 근처에 마트나 편의점 있어요? 하는거야
근데 분명히 횡단보도에도 gs 있었고 올때 큰 마트도 있었고 gs도 또 있었단 말이지
소름돋았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아 여기로 쭉가서 틀면 나와요~ 라고 말해주고 다시 전봇대에 기대서 폰하는척을 했어ㅠㅋㅋ
그랬더니 감사합니다 하곤 시츄를 데리고 돌아가더라?
그 놈이 가는게 우리집 방향이라 우리집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다가 집 쪽으로 천천히 가고있었는데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쳐다보는거야
그 남자가 안볼때 옆에 주차된 차 뒤에 숨어서 벽과 차들 사이로 가면서 집으로 들어왔어
이때도 우리집은 2층이고 주택이였는데 내 방 창문에서 밖이 다 보였거든?
들어오자마자 문 확실히 잠그고 내방 창문 커튼을 살짝 올려서 봤는데
그 남자가 우리집 앞에서 두리번거리고 있는거야..
분명 우리집을 지나쳐갔는데 다시 돌아왔다는게 소름이고 집앞에 있다는게 너무 무서워서 방문도 잠그고 엄마한테 전화하다가 울었어
이 때 이후로는 강아지 산책시키거나 강아지랑 같이 걸어가는 남자 보이면 아예 멀리서부터도 안쳐다보려고 노력해ㅎ
두서없이 적었는데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웡 ㅎ
귀신이런건 아니고 성희롱이랑 한남이 쫒아왔던 경험이라 여기써도되나 모르겠네
나름 무서웠던 경험이니 써볼게ㅋㅋ
@ 별로 안무서움 주의ㅠ 긴글 주의ㅠ @
1. 나 초등학교 3학년쯤? 두살터울인 언니랑 같이 학교가는 길에 겪었던 일이야
가끔 학교주변 오고가다가 몇번 본 아저씨가 있는데
어린나이였지만 맨날 눈빛도 이상하고 뭔가 꺼림칙한 기분이 들어서 맨날 피해서 갔거든
어느날 언니랑 같이 학교가는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우리 옆에 나타났어
그리고는 "사람이 기차에 깔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이렇게 물어보면서 언니랑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었어
언니랑 룰라랄라 가고 있었는데 그 아저씨 말 듣고선 갑자기 엄청 무서워졌던 그 순간이 아직 기억나
언니랑 내가 아무말도 안하고 한 5초? 정적이 흘렀는데 또 "차에 깔리면 죽겠지?" 라고 하더라
언니가 "그렇겠죠?" 하면서 내팔을 붙잡고 막 미친듯이 뛰어갔는데 가면서 뒤돌아보니 그 아저씨가 웃으면서 쫓아왔었어
학교 도착해서는 울거같던 언니 표정 아직도 기억나네
2. 정확히 초등학교 5학년때 일이야
학교끝나고 집갔다가 친구네 가는 길이였어
친구네는 초등학교 정문 나오자마자 10걸음도 안되는 곳이였고
정문쪽 가기전에는 놀이터가 있는 학교 후문을 지나서 가야했어
혼자 걸어가고 있는데 후문이 보일때쯤? 빨간모자쓰고 자전거탄 할아버지가 옆으로 오더니 몇살이냐 이학교다니냐 등등 물어봤어
처음보는 할아버지였지만 뭔가 위험해보이진 않아서 다 대답해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6학년 언니들은 가슴도 나오고 ㅂㅈ에 털도 나고 하는데 너도 그러니?"
이렇게 물어보더라;
당시에 나는 ㅂㅈ의 뜻을 몰랐어
근데 일단 가슴얘기가 나오니까 아 이상한 할아버지구나 싶었지
그걸 인지한 순간 갑자기 심장이 엄청빨리뛰면서 피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그냥 후문으로 막 달려가서
놀이터에 그 나무로 만들어져있고 줄잡고 올라가는 비스듬한 놀이기구? 밑에 숨었어
숨어서 그 미친 할아버지가 가는걸 봤는데 후문 지나서 쭉 정문까지 가더니 정문에 멈춰서서 놀이터쪽을 돌아보더라
저녁때라 학교주변에 학생들도 없었고 사람들도 없어서 더 무서웠어
뭔가 내가 나오길 기다리는 것처럼 계속 정문에 서있는거야
핸드폰도 없을때라 속으로 오만가지 생각하면서 울먹거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른반이지만 알고지낸 친구가 놀이터에 오더라고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그 친구한테 제발 놀이터에서 나랑 놀자고 했던 기억이나ㅠ
그 친구랑 얘기하면서 한 30분? 그네 타다가 정문을 봤는데 할아버지가 없길래 나와서 친구네 들어갔어
몇시간 놀다가 집가서 엄마한테 그 할아버지 얘기했는데 그날 처음으로 ㅂㅈ의 뜻을 알게됐고 충격이었지
엄마가 담임한테도 얘기했는지 다음날 담임이 날 따로 불러서 저녁엔 되도록 나가지 말고 항상 친구나 가족이랑 같이 다녀라 등등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
3. 이건 중2때 겪은 일
당시 나는 주택 2층에 살고 있었어
엄마 심부름으로 마트갔다가 오는 길이었고 진짜 바로 집 앞이였는데
우리 집이랑 나 사이에 흰색 차가 들어오는거야
난 차가 지나가면 가려고 멈췄어
근데 그 흰색 차가 내 앞에 멈추더니 조수석 창문을 내리면서
"학생 여기 근처에 사람들 좀 많은 곳 알아요?"
하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질문이였는데 당시엔 못느끼고 아 00시장이요 하면서 얼굴 보려고 들여다봤어
한 30대 중후반쯤돼보이는 아저씨였는데
위에는 정장인데 바지를 벗고 있는거야
근데 팬티까지 다 벗고 있었어
그때 처음으로 남자의 성기를 실제로 봤는데 엄청 징그러웠고 그 차 안 장면이 아직도 기억나
00시장이랬더니 그럼 혹시 같이 가줄 수 있냐면서 문을 열려고 하길래 막뛰어서 집에 들어갔어
2층가려고 올라가는 계단에서 잠시 봤는데 집 앞에 그 흰차가 계속 서있더라
집들어가서 엄마랑 아빠랑 언니들한테 울면서 얘기하니까 아빠가 어떤 새끼냐며 막 뛰쳐나왔었어
충격이 컸는지 이 때 이후로 학교에서 남학생들을 봐도 길가다 모르는 남자를 봐도 다 거기만 보이면서 저 남자도 거기가 그렇게 생겼겠지? 라는 생각만 들더라ㅠㅋㅋㅋㅋ
4. 대학생때 휴학하고 알바하던 시절에 겪은 일
알바가 오후에 하던거라 아침엔 집에 나 혼자만 있었어
아침 9시쯤? 엄마가 뭐 시켜서 버스타고 어디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친구가 준 gs깊콘이 있어가지고 편의점들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
횡단보도 건너기 직전에 gs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그게 신제품이었나 그래서 없다길래 바로 다시 나왔어
그러곤 횡단보도에서 신호기다리고 있었는데 반대편에 시츄를 데리고 서있는 남자가 있었어
20대 중후반? 키는 180정도에 전형적인 한남얼굴ㅎ
신호가 바뀌고 다들 건너는데 그 남자는 안건너고 가만히 있더라?
시츄가 귀여워서 쳐다보다가 그 남자랑 잠깐 눈이 마주쳤고 지나쳐 갔어
근데 순간 뭔가 쎄해서 뒤를 돌아봤는데 그 남자가 시츄랑 같이 오고 있는거야
횡단보도를 안건너고 다시 돌아서 나랑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뭔가 이상하긴 했는데
걍 그런가 보다 하고 큰마트를 지나서 있는 gs편의점에 또 들어갔어
근데 또 그게 없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다시 gs를 나왔는데 그 남자가 편의점 왼쪽으로 가고 있었고 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갔어
오른쪽으로 가다가 한번 더 오른쪽으로 틀어서 직진하면 우리집이였거든
그래서 오른쪽으로 또 틀어서 가고있는데
뒤에서 강아지 헥헥대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돌아보니까 아까 그 남자랑 시츄가 내 바로 뒤에서 오고 있는거야
순간 얘가 나 따라오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서 살짝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그 남자가 가던 방향이랑 내가 가는 방향은 완전 반대였으니까
오전이고 주택가라 그런가 조용하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더 무서웠던거같아
이대로 직진하면 우리집이고 그럼 내가 들어가는걸 저놈이 볼꺼고 그럼 우리집을 저놈이 알게 되는거고 근데 지금 집엔 아무도 없고 더구나 1층에 현관문은 고장나서 그냥 밀기만하면 열리기때문에 지금 집으로 들어가는건 위험하겠다 싶었어
그래서 직진하다가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왼쪽으로 꺾었는데
근데 왼쪽으로 계속 가면 기찻길이라 막다른길이였고
더 위험할 수 있겠다 싶었어
그래서 조금 가다가 옆에 보이는 전봇대에 기대서 휴대폰 보는 척하면서
속으로 제발 제발 그냥 지나쳐가라 제발 하면서 빌고있었어
근데 갑자기 그 남자 저기요 하길래 뒤돌아 봤는데
한 2초? 가만히 쳐다보더니
혹시 이 근처에 마트나 편의점 있어요? 하는거야
근데 분명히 횡단보도에도 gs 있었고 올때 큰 마트도 있었고 gs도 또 있었단 말이지
소름돋았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아 여기로 쭉가서 틀면 나와요~ 라고 말해주고 다시 전봇대에 기대서 폰하는척을 했어ㅠㅋㅋ
그랬더니 감사합니다 하곤 시츄를 데리고 돌아가더라?
그 놈이 가는게 우리집 방향이라 우리집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다가 집 쪽으로 천천히 가고있었는데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쳐다보는거야
그 남자가 안볼때 옆에 주차된 차 뒤에 숨어서 벽과 차들 사이로 가면서 집으로 들어왔어
이때도 우리집은 2층이고 주택이였는데 내 방 창문에서 밖이 다 보였거든?
들어오자마자 문 확실히 잠그고 내방 창문 커튼을 살짝 올려서 봤는데
그 남자가 우리집 앞에서 두리번거리고 있는거야..
분명 우리집을 지나쳐갔는데 다시 돌아왔다는게 소름이고 집앞에 있다는게 너무 무서워서 방문도 잠그고 엄마한테 전화하다가 울었어
이 때 이후로는 강아지 산책시키거나 강아지랑 같이 걸어가는 남자 보이면 아예 멀리서부터도 안쳐다보려고 노력해ㅎ
두서없이 적었는데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웡 ㅎ
아...미친...진짜...아우...톨이 고생많았다 할말 많지만 진짜..진짜....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