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딱히 이상한 현상도 안보고 환청도 안들려..
나는 고양이 덕분에 가위 안눌리는거 같다는?
미신을 믿고있어(나 혼자 이런 미신 믿은 걸 수도)
나 정말 꼬꼬마 시절에 아빠 컴퓨터 방에서 한복입고 얼굴은 안보이지만, 한복귀신이 의자에 앉아서 정면으로 날 쳐다본적 있거든
진짜 진심 비명도 못지르겠더라 살짝 경악 + 의심 반 이게 꿈인가 하면서 굳어있다가 겨우 겨우 발 뒷꿈치 들고 살금살금 걸어서 엄마 깨운적있어..
근데 울 엄마는 잘 자고 있는데 깨운냐고 화내고 승질냄.
귀신보다 엄마 화난게 더 무서웠다..
그리고 고딩때 내방은 침대 없어서 바닥에 이불 두툼한게 깔고 잤거든
어느날 잘 자는데 방문이 열리는 느낌이 날때 살짝 깬거야.
어? 뭐지 하는데 그 상태로 누가 들어와서 갑자기 책상에서 부시럭 거리면서 뭘 만지는 소리가 나더라 근데 이 새벽에?
이 상태로 몸은 딱 굳어서 안움직이는데
갑자기 엄마가 ㅇㅇ아 너는 공부를 안해서 큰일이다 (한숨) 이러는거.
엥 우리엄마 성격상 잠자는 새벽에 딸내미 방에 들어와서 공부 타령 할리가 없어
그러다 갑자기
이마팍을 퐉!!!!!! 맞고 순식간에
짜증+무서움+어이없음 이 느낌으로 가위 풀렸어
이땐 어이없고 별 경험 다 있다했는데
또 같은 일을 두번 비슷하게 겪고 (두번째 는 상세하게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이것도 맞고 깼어)
그뒤로 가위 눌리때마다 두려움이 생겨서.
엄마랑 잤어 ..
안방에 침대있는데 엄마가 귀찮아 하는데도 같이 잤어
그러다가 나중에 침대 밑에서 다리 잡아당겨서 깬적이 있는데 웃긴건 그때 아 엄마랑 같이 잔거 현명한 선택이였다. 속으로 이 생각했어 ㅋㅋㅋ
이게 느낌이 이상한게 내 오른쪽 다리 한쪽이 저절로 올려지는 느낌이 들더니 그 상태로 쑥 잡아땡기는 느낌이 들었고, 꿈인가 하고 정신 차릴땐 엄마가 날 껴안고 자고있었음.
그러다 이사 가고 나중에 엄마 지인분 소개로 고양이 키우게 된건데
그뒤론 신기하게 가위 는 잘 안눌려..
어쩌다 가위 눌릴땐 몸을 열심히 움직이려고 내가 버둥거리지만, 그렇다고 이상한 현상을 느끼거나 맞거나 그러지 않았어.
이게 다 고양이 덕분인가 싶어서
5년차 집사인데 우리 애들 덕분에 정말 가위 안눌리는 건가 생각이 들어서 올려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