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괴담의 원전이 된 오를레앙 괴담

마쓰다 미사의 <소문의 시대>를 재밌게 읽었다. 여기 언급된 것 중 한 가지 사례를 옮겨보자면, 아마 다들 '해외여행/신혼여행을 간 젊은 여성이 행방불명/납치되었고 몇년 뒤 다른 지역에서 팔다리가 잘린 채 서커스의 구경거리가 되어 있었다'는 괴담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 강가딘 (@dangerousshop) April 8, 2019

"두 개의 반인종차별 조직이 이 소문을 ‘유대인에 대한 비방과 중상모략’으로 간주한 것이다. 당시 한 지방지가 ‘증오할 만한 음모’, ‘중상모략에 대해’와 같은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 이후 메이저급 중앙지까지 관련보도에 가세했다. 그리고 교회나 정치 단체, 전국교육연합, 상공회의소 등이 (+

— 강가딘 (@dangerousshop) April 8, 2019

"이 소문은 사실관계를 부정하는 것만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이상으로 잠재적이고 불안정한, ‘반유대 요소’를 공격하는 일련의 대항 캠페인이 작동했던 것이다. 일단 ‘여성 유괴’라는 신화가 ‘반유대’라는 대항 신화로 종결에 이르렀다."

— 강가딘 (@dangerousshop) April 8,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