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런 경험있어?
그냥 지금 나는 완전 정상인인데 !
어릴때 좀 (내가생각해도) 싸이코같았던 때가 있거든? (완전 남 얘기같이느껴짐...근데 확실한 내 기억)
1. 약하게는, 지렁이를 몇마리씩 잡아와서 삽으로 N등분 하고 있다던가... (이건 너무 어릴때라 엄마가 말해줌..)
2. 내가 어렴풋이 기억나는건데, 언니랑 싸우거나하면 커터칼? 그런걸 혼자서 드르륵드르륵 했던거 같아.
엄마 왈, 내가 어릴때 유난히 칼을 좋아했다고..
3. 막 걸어다닐 때, 둘째언니가 집에왔는데 내가 칼을 들고 해맑게 반기러 갔었대.
4. 또, 엄마가 잠시 애기인 날 두고 샤워하고 온 사이 내가 티비에서 의사가 수술하는장면보고 똑같이 칼로 내 배 쪽을 살짝? 찔러서 그날 엄마숨넘어가게 놀라고, 응급실가고.. 근데진짜 초딩때까지만해도 배쪽에 살짝 흉터?수술자국 희미하게 있었어서 실화구나 믿음.
5. 오랜만에 장롱사이에 앨범 발견했는데, 엄마랑 나 위주의 사진들이 모아져있었는데, 앞쪽 엄마사진 몇장이 거의 다 눈만 고의로 누가 뚫어놓은거야. 엄마한테 이거 왜이러냐고 묻자, 어릴때 내가 엄마랑싸우고 화가나서 엄마사진들마다 눈을 뚫어놓은거래... 지금보면 완전 울엄마 젊은시절 예쁘게웃는 사진들인데ㅠㅠ 너무 아깝고 미안함 진짜....
여기서 적어보니 겁나 심각한 사이코같은데.. 엄마랑 당시 옛이야기 할땐 와정말?진짜?내가? 이정도였음ㅇㅇ...
6. 이 글 적게된 본론!! 이건 내 기억에만 있고, 엄만 영원히 모르는 이야기야..... 초딩때 (ㄹㅇ왜그랬는지 모르겠어..) 엄마가 일갔다오고? 오후 3시쯤에 소파에서 깊은 잠에 들고 있었는데, 내가 사이코주인공이라도 된 마냥 부엌에서 큰 칼 빼내서 자고있는 엄마 앞 직전까지 가서 소름돋게 쳐다보고서 한참을 서있었음..... (나지만 내가 아닌기분이야)
그러다가 엄마가 잠시 깰라는듯이 조금 뒤척였을때 깜짝! 놀라서 다시 칼갖다놨던가? 아마 그랬을거여.....
↑ 이 얘기는 아무리 옛날일이라도 엄마한테 절대 말할수 없는 나만의소름돋는 비밀인데.... 더 소름돋는건, 엄마가 얼마전에 어쩌다 옛날 할머니와엄마 있었던 얘기를 해주고 있었거든? 근데 엄마 자신도 어릴 때 할머니 뒤에서 칼로 찌르려고 칼을 뺴들고 막 서있었던 적이 있었대. 근데 할머니가 "00야~ 거기서 뭐들고 섰노?"하니까 정신차려서 "엉,.? 아니야 엄마..." 하고 바로 집어넣음. 나랑 완전 비슷하쟈냐..... (엄마는 6번얘기 모르심! 그냥 갑자기 말해주신거)
완전 소름이지않냐.... 싸이코기질도 유전인가....
※주작1%도 없음... 나만 이런거아니지? 다들 이런기억 하나쯤 있니.....?
6번은 그냥 진짜 아무이유없이 홀린듯이..!!(엄마도 그랬다함) 나 엄마 완전 사랑해